안녕하세요~
11년 겨울 일요일반 수강했던,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 개발학과 4학년 올라가는~손건호 라고 합니다ㅋㅋ
글이 좀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욧 ㅎㅎㅎ 제발...제발........please.............스크롤 금지 ㅋㅋ
음..........................................................................................................................
저희 과가 도시*부동산 개발 이지만, 실직적으로 배우는것은 도시공학 분야인데요~(교수도 한분 빼곤 죄다 도시공학전공ㅋㅋ)
제가 2학년때 처음으로 트레싱지 라는 놈과 티자, 삼각자라는 놈들을 접했어요.ㅋㅋ
그 후론......3학년까지 아는게 없어 줄기차게 다른 친구들의 과제를 배끼는데만 급급했지, 제 손으로 도면 한장 그려본 적이 없었구요~ㅠ
3학년때 교수가 내준 과제(실기 기출 문제)를 받고선 '계획조건' 조차도 이해를 못했어요~ㅠ
(그렇게 줄기차게 배끼기만 하다보니 프리핸드가 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4학년 되기 전에 선배들이 입이 닳도록 얘기했었지만, 귀에 딱지조차 앉지 않았던 '도시계획기사'를 준비해야되는구나를 느끼고선 기사를 딴 후배에게 물어봤습니다.(그분은 전모씨의 따님으로, 모 해림씨.ㅋㅋ)
각별히 친한 전해림씨가 청량리에 김조교 학원에서 들으라고 강추를 넘어선 강요를 하더라구요ㅋㅋㅋ
전 아직도 해림씨에게 감사함을 느낀답니다.
우선 첫 수업 끝나고 느낀점부터 말씀드릴꼐요~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때 집에 오는길에 같이 다니는 형과 이런 말을 했죠 '형- 내가 이 수업을 1년만 빨리 들었어도, 아까운 등록금 내고 남의것이나 배끼고 다니진 않았을텐데...' 근데, 이런 생각을 저희 동기들 대부분이 했던것이였습니다 !!!
(여담이지만, 김조교쌤이 저희학교 교수님이였다면 아니, 하루만이라도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더라면!! 우리가 설계에 이렇게까지 허덕이진 않았을텐데 라는 말도 오고갔답니다ㅋㅋ)
김조교 도시디자인 학원의 수업은 크게 이론수업 -> 제도수업 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론수업은 정말 재밌습니다~(뭐...쌤이 수업진행을 재미나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ㅋㅋㅋ쌤 죄송용^^;;)
하나씩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 하나하나의 개념이 잡혀간다는 것. 아-이게 이거였구나~!!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느껴가며 재미를 느꼈습니다.ㅎㅎ
근린분구 - 근린주구 - 근린지구 - 소생활권 - 중생활권 - 대생활권 + 신유형(산업단지 - 유통*물류단지 - 관광단지)의 순서로 일리있고 체계적인 수업 진행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론시간에 가르쳐 주신것을 토대로 제도수업을 합니다~제도시간에는 원장님 포함 3-4명의 선생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한분한분의 도면을 교정해주시구요~(이때, 주의하세요!! 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고쳤는데, 다른 선생님이 지적하시면, "00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던데요~"라고 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제도시간 내내 늘어가는건 지우개 가루일뿐...ㅋㅋ)
그렇게 완성된 도면들을 토대로 크리틱(원장님을 주축으로 한 잘된점과 잘못된점의 지적)수업이 진행되요~
이 크리틱 수업에서도 배울것이 무궁무진하답니다ㅋㅋ
제가 후기를 남기며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필기 잘하셔야 됩니다 !!!' 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쓰다남은 노트를 학원에 들고다니며 수업 필기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었습니다! 라면 거짓말이고, 하나도 빠짐없이 적도록 노력했습니다. 학원에 들고다녔던 노트는... 정말 개판입니다. 글씨부터, 그림까지...이틀이 지나면 저조차도 뭘 써놓은지 못알아볼 정도로...ㅋㅋ(개판이 되야 ~ 쌤의 수업내용을 안 놓쳐요ㅎㅎ)
그래서~ 학원 마치면 집에가서 필기부터 새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전 수업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제도 못했거든요~ㅋㅋ 물론, 집에 가는 길엔 항상 마음 먹고 가죠ㅋㅋ '집가서 제도해야지' 라고요ㅋㅋ)
처음엔 저조차도 못알아볼 필기노트, 까먹기전에 옮겨야겠다 싶어 정성스레 옮기다보니, 그날 수업을 복습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ㅎㅎ 솔직히 수업한 날 집에가서 제도하는 것 보다 이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필기 옮기다 보면 개념이 다시한번 자리 잡고, 남은 일주일동안 제도함에 있어서 자리잡힌 개념들이 저의 제도를 도와주었죠ㅎㅎㅎ
아참 !! 크리틱 수업 !!
크리틱 수업을 하면서 원장님을 비롯한, 다른 쌤들도 크리틱 수업을 해주시는데요~
크리틱 수업도 본인이 알아볼 수 있게 다 받아적으셔야 합니다~
원장님이 찝어주시기엔 너무 세세한 부분(가오가 있죠 ㅋㅋ 원장님인데 ㅋㅋ)또한 다른 쌤들이 찝어주십니다~
그거 진짜 제도할때 요긴하게 쓰입니다.ㅋㅋ 제도할때 뭣도아닌것에 막혀보시고 나면, 크리틱수업의 소중함을 느끼실꺼예용~ㅋㅋㅋ
마지막으로, 과제내주시는것!!! 저도 과제 나온것 다 못했지만,,, 다들 그주 과제 나오면 꼭 다 하시길 당부 드리고 싶네요 ㅠ
전주 과제로 수업시작하고 크리틱 수업이 있는데요~크리틱 받는것과 안받는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적지 않은 수강료 내고선, 손해보면 안되잖아요~ㅋㅋ
빼먹을건(?) 다 빼먹어야죠 ㅋㅋㅋㅋㅋㅋ
냠냠-
뭐, 적다보니 정말 긴 글이 되었는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지금까지 2011년 1회차 합격수기 쓰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 11년겨울일요일반 수강생 손건호 였습니다~^^
다들 화이팅이요 ~ ^-^v !!!!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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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것이지만, 원장님 수업을 듣고나서부터 도로, 아파트, 시설물, 크게는 건물배치, sky line, 도시 등등이 전부 새롭게 보였고, "아-나도 도시인으로의 눈을 뜨고있구나" 라는 짜릿함도 느꼈습니다ㅋㅋ(아직, 많이 멀었지만요ㅋㅋ)
*전 야구를 엄청 좋아해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있습니다~4학년이 되어도, 취직을 하여도!! 야구만은 꼭 하면서 살껍니다ㅋㅋ 근데, 하루는 야구시합을 하다 잠깐 담배 피러 갔는데, 제떨이 앞에 그물망이 쳐져 있는거예요~그 그물망을 보면서 '그리드'(수업들으시다 보면 언제부턴가 쌤이 과제로 그리드 쳐오라고 해요ㅋㅋ)가 떠오르며 근린 주구 잡고~지구중심 잡아주고~ 시설물 배치까지 !! 그물망에다 생활권 하나 만들어 주고 왔죠ㅋㅋㅋ
*학원 계단 내려가자 마자 인도에 깔려있는 블럭들...그거............T자형 가로망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금기 누설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스타크래프트에 미친 학생이 신호등 빨간불보고 핵떨어진다고 외쳤다는 우스갯 소리가 떠오르네요...ㅋㅋㅋ
첫댓글 ㅋㅋㅋ 빨간신호등에 핵이라.. ㅋㅋ 나도 카페나 길거리 걷다보면 도로의 형태가 보여~~ ㅋㅋㅋ 건호 참 고생 많았고!! 우선 지금은 실기가 아닌 필기다! 필기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라.. ㅋㅋ 화이팅!
ㅋㅋ 이렇게 재밌는 수강후기 처음이야 !! 1회차 합격해서 꼭 합격후기까지 볼수있음 좋겠어요! ㅎㅎ
열심히 하셨으니까 분명 합격할꺼예요^^ ㅎㅎ
ㅋㅋㅋ야구장ㅋㅋㅋㅋ기억에 오래남을것같아요 ㅋㅋㅋ
필기시험도 찰떡같이붙으세영
난 합격하고 써야지 ㅡㅡㅋㅋㅋㅋ
건호 까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