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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단독 완성 보고서 (태행산/최응진)
?도상거리: 약 395.8km (실제:약 420km) ?종주기간: 2011.09.16~2011.09.29(14일) ?소요일수: 15일
◇ 제주도 올레길 단독(연속)완주기 1. 서론 ‘제주 올레길’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충분히 사전 습득하고 각 코스별로 메모해서 떠났기에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차근차근 답사할 수 있었다. 1일 2개 구간을 목표로 해서 진행하였다. 비가 내린 날은 하루뿐 이었고 모두 쾌청한 날로 날씨가 도와주었다. 처음 시작하면서 발에 물집이 서 너 군데 생겨 힘들기도 했었지만, 14일간 빈틈없이 진행하여 24개 코스를 답사하고 중간에 마라도와 한라산도 다녀오고 마지막으로 추자도를 선택하여 무사히 완주하였다.
‘올레길’이 처음에는 대단하게 출발하여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나 관리가 엉망이다. 리본이 떨어져 나가고 퇴색되고 화살표 표지판도 떨어져 나간 곳이 많다. 말 모양 안내 표지판이 떨어져 나간 곳도 너무 많아 보수가 시급히 요망되며, 올레길 안내소는 있으나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으며 상징적으로 운영하는 출발.중간.종착지점을 확인하는 스탬프 찍는 곳에는 스탬프가 말라버려 찍히지도 않고 뚜껑은 떨어져 나가고 관리가 엉망이다. 출발지.종착지 표지석의 안내지도도 떨어져 나간 곳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주었다면 이러하지는 않을 것인데... 안타까웠다.
제주도는 서 너 번 갔다 왔지만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다녀 잘 몰랐는데, 올레길을 걸으면서 제주도 곳곳을 천천히 두루 살펴보니 육지와 섬, 산과 바다가 정말 멋지다...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었다. 오름의 아기자기한 코스와 푸른 바다의 망망대해를 보는 느낌, 파도소리와 바람 그리고 에메라드 빛 바다, 해안가 절벽과 바다에 용암들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정말 멋진 제주도를 새삼 느꼈다.
2. 제주 올레길이란
1)서론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하여 개발한 도보여행 코스이다.
2)본문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도보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 올레길은 언론인 서명숙씨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개발한 것이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 총 15km)가 개발된 이래, 2011년 9월24일(조천만세동산~김녕서포구)까지 총 24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으며, 총 길이가 약 395.4km에 달한다.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5km 이내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정도이다. 주로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는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길을 탐사하고 걷기 좋은 길을 선별하여 서로 연결하여 코스를 만드는 형태이며, 필요한 경우 폭을 넓히거나 장애물을 제거하는 식으로 걷기 좋게 만들어주는 작업이 수행된다.
계획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서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관광사업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 올레길의 성공 이후 전국에서 도보여행 코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남해 지겟길, 무등산옛길, 경기 남한산성길 등이 대표적이다.
3) 종주 개요
◇지출내역서 (총계 1,204,442원)
2011.09.16 (1일차)
아침=집에서 여객비(차량운손비)+운임비(27,000원)=101,000원 차량유류비=59,000원 점심(빵,우유)=4,250원 커피=400원 택시비(광치기해변→시흥초교)=5,300원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저녁=컵라면
2011.09.17(2일차)
아침=밥(코펠로 준비) 우도배편운임 왕복=5,500원 우도에서 딸기주스=5,000원 우도에서 하드=1,000원 우도에서 냉커피=2,500원 점심=도시락(아침에 준비)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버스비 =1,000원 바나나우유=1,000원 저녁(갈비탕)=6,000원
2011.09.18(3일차)
아침=컵라면 점심(냉면)=6,000원 커피=2,000원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저녁(회덮밥)=9,000원 숙박비(모텔)=30,000원
2011.09.19(4일차)
아침(빵.우유.귤)=8,650원 정방폭포 입장권=2,000원 냉커피=1,500원 차량유류비=52,525원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저녁(된장찌개)/평회식당=6,000원 사우나 요금=4,000원 냉감주 1잔=1,000원 버스비(외돌개 →서귀포)=950원 버스비(서귀포→남원)=1,000원
2011.09.20(5일차) 아침(컵라면) 생수1병=1,000원 감주1캔=1,000원 점심(콩국수)=6,000원 하드=1,000원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택시비(송이슈퍼→월드컵경기장)=6,000원 안마(중문단지)=50,000원 저녁(뼈해장국)=6,000원 약국(소독약 및 거즈.대일밴드)=7,500원 토마토쥬스(엉또폭포 무인카페)=1,000원
2011.09.21(6일차)
아침(컵라면) 점심(국수)=4,000원 콜라1캔=1,000원 생수1병=1,000원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버스비(화순→중문)=1,000원 버스비(중문→월평)=950원 등산화(화순썬마트)=2,8000원 바나나우유2개(화순썬마트)=2,000원 얼음(화순썬마트)=1,500원 빵(화순썬마트)=2,250원 저녁(전복오분자기)=9,000원
2011.09.22(7일차)
아침(빵)=전날준비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모슬포 →가파도 왕복=8,000원 가파도 콜라1캔=2,000원 버스비(모슬포→화순)=1,000원 점심(순두부)=6,000원 이발=10,000원 저녁(삼겹살 및 냉면)=18,000원
2011.09.23(8일차)
아침(컵라면) 점심(오뎅/수월봉 휴계소)=3,000원 콜라1캔=800원 하드(용수포구편의점)=1,000원 간식=(포도한송이.복숭아1개.사과1개) 버스비(용수포구 →모슬포)=1,000원 목욕탕(화순)=4,000원 저녁(설렁탕)=6,000원 운동화외 5종(금성마트)=50,000원
2011.09.24(9일차)
아침(빵.우유)=전날준비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점심(빵)=전날준비 콜라1캔(실록원앞 포장마차)=1,000원 버스비(무릉생태학교 →신창)=1,000원 버스비(신창 →용수포구)=1,000원 펜션(연지 곤지)=30,000원 사이다1캔=1,000원 저녁(김치찌개)=6,000원 김밥=2,000원
2011.09.25(10일차)
아침(김밥)=전날준비) 점심(빵.우유)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버스비(용수포구 →한림)=1,000원 버스비(한림에서 →저지마을)=1,000원 저녁(용수포구에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회와 매운탕) 간식(빵과우유.귤)=13,600원
2011.09.26(11일차)
아침(빵우유)=전날준비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점심(콩국수)=5,000원 사이다1캔=1,000원 버스비(동문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1,000원 버스비(시외버스터미널 →고내포구)=1,000원 용두암해수랜드 찜질방=8,000원 안마의자=1,000원 식혜=2,000원 저녁(된장찌개)=5,000원 안마(전신)=80,000원
2011.09,27(12일차)
아침(해장국)=6,000원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점심(짜장면)=4,500원 바나나우유1개=1,200원 콜라1캔=1,500원 택시비(김녕 →동문로터리)=5,000원 여객선터미널 주차비=1,200원 차량유류=55,500원 사우나(용두암해수랜드)=8,000원 저녁(비빔밥)=6,000원 콜라1캔=1,000원
2011.09.28(13일차)
아침(빵.우유) 빵.우유(편의점)=4,800원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도선료(마라도왕복)=15,500원 콜라1캔(배에서)=1,000원 반오징어(배에서)=4,000원 점심(빵.우유) 싸우나(용두암해수랜드)=8,000원 바나나우유=1,500원 저녁(미역국)=5,000원 콜라1캔=1,000원
2011.09.29(14일차) 아침(미역국)=5,000원 찐계란=1,000원 간식=(귤4개.바나나1개.사과1개) 왕복도선료(추자도)=25,000원 콜라1캔=1,000원 배즙1캔=500원 점심(찐계란및 빵) 차량요금(인천)=188,630원 여객요금(인천)=46,000원 귤1박스(여객터미널)=38,000원 저녁(미역국)=5,000원 팥빙수(오하마바내에서)=5,000원
2011.09.30(15일차)
아침/북어국(오하바마 내에서)=7,000원 고속도로 통행료(인천→비봉)=2,000원
※제주도 올레길 단독 완주기
평소 ‘제주도 올레길’ 답사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어려운 시간을 쪼개서 홀로 시작한 올레길을 14일간 연속으로 단독 완주하여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종주하는 기간 2일차에 발에 물집이 서 너 군데 생겨 초반에 고전하기도 하였지만 (1대간 9정맥을 완주하면서도 발에 물집 한번 안 생겼었는데 너무 얕보아서 그런가...), 1일 2개 구간을 목표로 해서 차근차근 점령해 나갔습니다.
매 구간 차로 이동하였고, 차량회수는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식사는 준비해 간 컵라면과 쌀, 간간이 식당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간식(포도, 복숭아, 사과)도 준비해 간 것으로 충당하고, 빵과 우유는 현지 조달로 하였습니다. 숙박은 비박. 차량 내 수면, 모텔, 팬션, 찜질방 등 을 이용 하였습니다. 당초 예정은 비박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 하였습니다.
빨리 진행하려고 새벽에 진행할 때도 많았으며, 항시 수면부족 (잠이 잘 오지 않아 2시간 정도에 한 번씩 깨어 설잠을 자느라...)으로 고생한 것 같습니다.
항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올레길을 따라 완주 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더라면 덜 고생하였을 것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제주도 올레길 지도를 프린트 하고 메모를 꼼꼼히 했기에 구간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동참 하진 않았으나 제가 소속하여 있는 수원 솔뫼산악회 천병두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원경우 산악 현화영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가는 날까지 신경 써 주고 돌아와 반갑게 맞아 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
2011년10월01일
최응진(태행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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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좋아 원문보기 글쓴이: 태행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