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10월 1~2주 홍천군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 제5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홍천 나라꽃 무궁화 축제 전경(사진제공=홍천군축제위원회) © News1
10일~13일 홍천에서 '제5회 나라꽃 무궁화축제'와 '2013 홍천인삼·늘푸른홍천한우 축제'가 열린다.
일제치하 한민족의 정신을 잃지 않도록 무궁화 보급에 힘썼던 한서 남궁억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홍천종합운동장, 토리숲 공원,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나라꽃 무궁화축제는 37년 동안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홍천의 향토축제로, 한해의 수고를 격려하고 풍년을 축하하며 홍천군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홍천군축제위원회(위원장 전명준)에서 계승해 오고 있다.
축제는 무궁화 사진전, 서각전, 무궁화 우표전, 무궁화 분재·분화전 등의 전시회와 민속·체육경기, 홍천 옛 모습 사진전, 개회식의 무궁화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개막날인 10일 오후4시 홍천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조선시대 현감 순력행사 시연’은 약1500명이 동참하는 화려한 대형 퍼레이드다. 현감 순력행사를 통해 홍천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계승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홍천군은 무궁화 마을 육성, 시내 곳곳 무궁화 식재, 무궁화 그리기 대회, 전국대회에 홍천무궁화 출품 등 무궁화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홍천 나라꽃 무궁화 축제 전경(사진제공=홍천군축제위원회) © News1
◇ 6년근 강원 홍천 인삼·늘푸름 한우 명품축제
홍천의 대표축제인 '2013 홍천인삼한우 명품축제'는 13일까지 홍천읍 토리숲 공원에서 열린다.
(사)홍천군축제위원회, 강원인삼조합(조합장 이철호)과 홍천축협(조합장 임홍원)은 홍천 명물인 인삼과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먹거리장터, 인삼 캐기 행사, 늘푸름한우 부산물 삽으로 퍼가기 행사, 한우 시식회 등 오감을 만족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행사장을 찾으면 6년근 인삼과 홍삼제품, 한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감을 만족하는 시식회,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전명준 홍천군축제위원장은 “홍천의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축제에서 처음으로 재연되는 조선시대 현감 순력행사 시연과 전통 민속경기에서 홍천군민들의 화합과 소통된 모습을 보여주고, 전국적으로 알려진 홍천인삼과 한우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축제가 더욱 발전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새롭게 시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홍천 축제에 와서 가을여행과 낭만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 ‘호박마을 홍천 단호박축제’
5~6일 내촌면 내촌중학교를 찾아 제철 단호박도 맛보고 ‘호박마을 홍천 단호박축제(주최 내촌농업협동조합)’도 즐겨보자.
내촌농협이 주최하고 홍천단호박명품화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홍천단호박축제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단호박 요리 경연대회, 단호박 문화공연, 홍천 단호박 사랑 가요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로 준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