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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주여행기 (2018.5.8~16) 독일 일주여행(하)/함부르크,브레멘,쾰른,로렐라이,뤼데스하임,푸랑크푸르트 제7일/함부르크,브레멘 어제 오후에 함부르크에 들어와 함부르크 개항 829주년 축하행사를 참관하면서 과연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임을 실감하였다. 숙소인 크라운플라자 호텔은 위치도 환경도 좋았다. 아침에 동네가 깨끗하고 예뻐서 산책을 하였다. 집집마다 정원이 많고 특히 만병초가 대단히 많았다. 오늘은 느지막히 9시 출발이란다. 먼저 함부르크시에 대해 알아보자 함부르크 함부르크는 독일 북부에 있는 주이며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인구 190만의 독일 제2의 대도시이다. 정식이름은 함부르크한자시이다. 알스터강, 빌레강과 엘베강이 흐른다.서기 811년 카를대제가 함마부르크성을 쌓은 것이 도시의 기원으로 950년경 엘베강 유역에 함마부르크가 건립 되고 중세에는 한자동맹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1815년 자유도시로 독일연방에 가입하였다. 시민은 개신교가 많고 현재인구는 190만명으로 외국인 비율이 적은것이 특징이나 항만에 근무 하는 외국인은 많다. 함부르크 시청사 오늘 우리가 관광할 목적지는 함부르크 시청사,노이어발 거리 그리고 미카엘 교회 이다. 9시 호텔을 나서서 첫번째 찾은 곳은 함부르크 시청사.함부르크 시청사는 함부르크 남쪽 시가지 중심부에 자리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영국 버킹검 궁전보다 화려하고 웅장하다. 1886년~1897년에 건축된 매우 중후한 석조건물로 함부르크 주정부와 의회가 들어서 있다. 각종 리솁션과 회의장소로 활용되는데 방의 수가 버킹검보다 많은 647개이고 지하에는 레스토랑 라츠바인켈러가 있는데 와인이 유명하다. 중앙에 우뚝 솟은 첨탑은 112m의 높이이다. 외부의 화려함 만큼이나 시청사 건물 안도 구경거리가 많다. 천정과 벽의 그림도 조각들로 화려하다. 또 주요 관광지 사진과 설명도 있고 큰 건물사진도 소개하고 있다. 바깥으로 나와 시내를 관통하며 걷는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명품 옷가게도 보이고 우리에겐 좀 낯선 2층버스도 지나간다. 여행객들에게는 낯선 도시의 문물이 모두 새롭기에 카메라에 풍경을 담기 바쁘다. 광장에는 쇼맨이 놀라운 묘기를 보이며 손을 벌린다. 역시 물의 도시답게 운하가 시내를 관통하며 한가로이 유람선이 다니고 있다. 높은 시멘트 기둥이 있어 보았더니 1914년~ 1918년 전쟁의 와중에 4만의 조국 아들들이 목숨을 바친 안타까운 사연을 적어 놓았다. 넓고 큰 알스터 호수에는 백조와 유람선이 한가로이 떠다니며 평화스러운 모습을 자랑하는 듯 하다. 다음 코스인 미카엘교회로 갔다. 미카엘 교회 함부르크 5개의 루터교회 중 하나로 18세기에 건축된 북독일 지역의 주요 바로크 양식 교회로 유명하다. 이 교회는 두번의 화재로 인한 소실이후 1906년 복원되었다. 개보수 과정에서 원래 바로크 양식에서 여러가지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엷은 청록색의 첨탑은 높이가 135m에 이르며 교회 안은 개신교이지만 카토릭과 비슷하고 약간 화려한 편이다. 미카엘 이라는 소박한 시민의 이름으로 친숙한, 브루클린의 아름다운 교회로 건립시에는 Ernst Georg Sonnin이 당대 최신기술을 도입하여 교회탑을 건설하였으나 그는 항상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Sonnin은 건물, 아니 돼지우리 조차 지어본 적이 없다"라고 혹평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함부르크를 대표 하는 건축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교회는 세계적인 음악인과 관계가 있다. 바흐가 이 교회에 안장되어 있고 브람스가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교회 입구에는 오랜 세월에 푸르게 변한 청동의 루터 동상이 관광객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그의 진실된 복음이 전달되는 듯 하다. 교회안에는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이 온 시선을 끌고 나무,금세공의 조각 장식물도 교회 명성만큼이나 화려했다. 노이어발 거리(Neuer Wall) 융페른슈티크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거리로 고급 부티크가 줄지어 있다. 거리는 알스터호와 엘베강을 잇는 샛강을 따라 나있으며, 오랜 벽돌 건물과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가게가 즐비하다.노이어발 거리는 유럽의 10대 럭셔리 쇼핑거리에 꼽힌다고 한다. 개항 829주년 축하행사 온동네 집집마다 만병초가 만발하였다. 알스터 호수 어딜가나 다리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운하가 흐르고 시청사 시청사의 화려한 외관 시청사 내부 시내 의류가게 시내 모습 쇼맨의 신기한 쇼 1014~1018년 희생당한 아들들을 기념하는 비 알스터 호에는 유람선과 백조가 평화롭다 미카엘교회 미카엘교회 외관 오랜 세월 푸르게 변한 마틴.루터의 동상 교회내 파이프오르간 교회 내부 미카엘교회에서 내려다 본 함부르크 시내 노이에발 거리 브레멘 약 2시간이 걸려 브레멘에 도착하여 점심부터 먹었다. 브레멘은 정식 이름이 브레멘자유한자도시국가이다.독일 브레멘주의 주도이며 행정구이다. 북해로부터 70km 정도 떨어져 있고 베저강을 끼고 있는 독일 제2의 항구로 역동적인 공업도시 이다. 브레멘은 역시 동화의 도시인가? 시내 입구로부터 동화에 나오는 동물들의 조각이 곳곳 에 마련되어 있다. 시장통에는 명품가게,백화점,길거리 카페도 있고 시장광장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브레멘광장(Bremen Marktplatz)과 시청사(Town Hall of Bremen) 중앙역에서 어느 정도 조금 걸어가면 중심 시가지로 들어가는 길목이 등장하는데, 그 길이 보행자 전용도로인 Oberstrasse이다. 그 거리에서 큰 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장 광장(Marktplatz) 이 나온다. 바로 그곳에 브레멘의 대표적인 명소 중의 하나인 시청사가 있다. 1405년에서 1409년까지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다가 17세기 초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한자운동의 발전상과 브레멘주의 위상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현재까지 원래 형태를 잃지 않고 보존되어 왔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브레멘의 시청사도 역시 어느 도시의 시청사 못지않게 건물의 웅장함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 나다. 특이할 만한 사실은 이곳 시청사의 지하에 Ratskeller라는 포도주 창고가 있는 데, 이 곳에는 약 600여 종의 포도주가 있어 유명하다. 이 시청사 건물의 내부는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된 나선형의 계단들과 천장으로 부터 늘어뜨린 배 모형이 독특하다. 광장 주변의 골목을 자유로이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3시가 가까워진다. 유명한 인형시계가 곧 작동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그 시계 쪽으로 관광객이 모이기 시작했다. 정각3시가 되자 종소리와 음악이 나오고 가장 유명했던 전제군주의 초상화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움직인다. 이 인형시계는 12시,오후 3시 그리고 오후6시에 작동한다. 재미있어서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이곳에는 시청사를 비롯해서 1404년에 만들어 진 자유도시의 상징인 로란트 석상, 그리고 브레멘 음악대의 동상 등이 한데 집중되어 있어 꼭 들러 보아야 할 곳 중의 하나이다. 로란트 석상(Bremer Roland) 구시청사(Alte Rathaus) 앞에 서 있는 높이 5.5m의 동상은 롤란트 (Bremer Roland)의 상이다.
브레멘광장의 서쪽 입구 옆에는 동화에서 보던 브레멘 음악대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곳의 동물 동상에는 항상 어린이들이 북적거리고 있고, 여행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설에 따라 하도 많이 만져 다리부분이 반짝이고- 동물음악대의 네 주인공은 닭,고양이,개,당나귀인데, 전설의 내용을 모르면 재미가 없다. 브레멘 음악대(The town musician of Bremen)는 그림 형제가 쓴 고전 동화이다. 농장에서 많은 세월을 보낸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은 주인에 의해 학대받고 버림받게 된다. 그들은 농장을 떠나 자유로운 땅,브레멘으로 가서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브레멘으로 가는 길에 그들은 빛이 흘러나오는 집을 보게 되고 그 안에 네 명의 도둑들이 자신들이 훔친 전리품을 감상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은 음식을 얻기 위해 사람인 척 행동하려 하지만 그 소리를 들은 도적들은 모두 도망가 버린다. 하지만 그 덕분에 동물들은 집을 차지하고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그 날 저녁, 돌아온 도둑들은 집안을 정찰하기 위해 동료 한 명을 보낸다. 어두운 집안에서 그는 고양이의 빛나는 눈을 보지만 그는 그것이 촛불일 거라 생각한다. 바로 그때 고양이는 그의 얼굴을 할퀴고, 개는 그의 다리를 물고, 당나귀는 그를 발로 차며, 수탉은 문 밖으로 그를 내쫓는다. 그는 그의 동료들에게 자신이 마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도둑들은 집을 포기하고 동물들은 그곳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보냈다. 성베드로 성당(성 피터 성당 ; 원어명 St. Petri Dom zu Bremen) 브레멘 음악대 앞쪽에 두개의 높은 첨탑이 하늘 높이 솟아있는 성당이 있다. 성베드로성당(성 피터성당)으로 브레멘의 유명 성당 중의 하나이다.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성 베드로 대성당(St.Petri Dom)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두 개의 탑을 우뚝 세운 고딕 양식의 거대한 성당이다. 탑의 내부는 높이가 92.31m나 되는 종탑이다.훗날 루터파 개신교의 교회로 변경되기도 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완전히 붕괴되었다가 1982년에야 다시 짓게 되었다. 현재는 다시 가톨릭 성당으로 사용 중이다. 뵈트허 거리 브레멘州의 주도 브레멘에 있는 거리 이름이다. 중세 수공업자의 거리를 복원한 것으로 당시의 상가,술집,여관,서점,극장 등이 모여 있다. 커피상인 루트비히로젤리우스가 중세거리를 재현키 위해 1904년부터 1934년에 만든 100m 남짓되는 거리로, 도로 양 옆으로 골동품,수공예품,화랑 그리고 한자 상업시대 전성기에 로젤리우스가 만든 커피관련 로젤리우스 박물관이 있다. 로셀리우스하우스 박물관 입구 쇼윈도에 마틴 루터의 부인이었던 카타리나 폰 보라(전 수녀)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적갈색 벽돌골목을 수많은 관광객이 붐빈다. 브레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다음 행선지인 본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장장 4시간을 달려야 저녁무렵 본에 도착한다. 내일 일정인 쾰른으로 가기 위해 쾰른과 가까운 본 시내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 브레멘 시청사 지하 라츠켈라 와인창고 마르크트 광장 로란트 석상 마르크트 광장 성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성당 내부 브레멘 음악대 로젤리우스 하우스 박물관 뵈트허 거리의 상징이 되었다. 뵈트허 거리 표지판 뵈트허 거리 뵈트허거리의 상점들 인형시계 3시가 되니 구경꾼이 몰려든다. 제8일 쾰른/로렐라이/뤼데스하임/프랑크푸르트공항 어제 밤 본에 도착하여 MARITIM BONN 호텔에 체크인하였다.오늘 아침 바로 쾰른으로 향하니 본에 대한 관광기회는 전혀 없는 셈이다. Bonn은 원래 라인강 좌안에 위치한 소도시였으나 1949년에 서독의 임시수도가 된후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옛 본의 시역 안에는 국회의사당이 신축되고 코블렌츠가에는 대통령 및 수상관저가 자리했다. 쾰른과의 사이에는 1932년에 완성된 아우토반이 개통하고 코블렌츠와의 사이에는 유람선이 운항되며 시내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뮌스터 교회가 있다.본은 악성 베토벤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본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쾰른에 도착했다. 쾰른(Köln,콜론) 쾰른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베르린,함부르크,뮌헨,쾰른)로 AD1C-4C에 라인강을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주로 로마군이 주둔하였고 로마제국과 게르만족의 국경으로 서쪽은 로마의 유적이 한없이 묻혀 있으나 동쪽은 전혀 유적이 없다고 한다. 중세 때에는 동,서유럽간 교역로 상의 주요 거점으로 번성하였고 루네상스 시기 까지도 알프스 북쪽의 최대도시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가장 심하게 폭격을 받은 도시 중 하나로 당시 인구의 95%가 줄었 다고 한다. 현재는 라인지구의 문화적 중심지로 30여개의 박물관,수백개의 갤러리가 산재 해 있다. 발굴된 로마시대 유적물로부터 현대 조각,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시되 고 있다. 쾰른 대성당 (Kölner Dom) 쾰른대성당은 독일 쾰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이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쾰른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라 쾰른 주교좌 성당이라고도 불린다.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쾰른 대성당을 일컬어“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고 묘사하였다. 매일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 성당을 찾는다.쾰른 대성당은 높이 157.38미터로 울름 대성당(163m)에 이어 유럽에서 두번째,세계에서는 세번째로 높은 로마네스크,고딕양식 성당이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방박사 3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한 건축물로서 1248년부터 짓기 시작하였다.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지만,오랜 건축 기간을 거쳐 결국 1880년에 네오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완공 이후 188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라인강변 언덕위에 지어졌으며 대성당 주변에는 쾰른 중앙역과 호엔촐레른 철교, 루트비히 박물관, 로마 게르만 박물관 등이 있다. 대성당 내부에 들어갔다. 모자를 벗고 경건한 마음으로-외관이 높고 화려한 만큼 내부 또한 대단했다.스텐드그래스의 규모도 크지만 화려한 색상이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다행히 스테인드글라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리 해체하여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어 화를 면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부의 압권은 아기예수를 경배하러 찾아온 동방박사 3인의 유골함이다. 이것이 쾰른 대성당의 출발이나 마찬가지이니까.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공수하여 쾰른에 보관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찾아오는 순례자가 너무 많아지자 큰 성당을 짓기로 한 것이 지금의 쾰른 대성당이다. 이 엄청난 규모의 유산은, 바로 이 유골함을 위한 안식처인 셈이다. 호에거리와 라인강변 쾰른은 하이델베르크나 프랑크푸르트 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고급스런 느낌의 쇼핑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유명한 쇼핑거리가 바로 대성당에서부터 시작되는 호에 거리다. 호에 거리를 쭉 거닐다가 좌회전하여 가다보면 라인강변에 다다르게 된다. 라인강변에는 작은 공원들과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어 강을 조망하면서 걷기에 좋다. 호엔촐레른 다리는 철교와 인도가 같이 설치되어 있고 철도 수송량도 대단히 많다. 이 다리가 유명한 것은 다리에 사랑의 자물쇠가 매달려 있는데 전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이나 소원이 적혀 있다. 한글로 된 자물쇠도 발견했다. 전일 호텔 프론트 LG TV가 반갑다 쾰른으로 가는 도로에는 화물차 행렬이 길다. 쾰른 약도 쾰른 대성당 명성 만큼이나 쾰른 대성당의 내부도 화려했다. 유물전시 라인 강변 구경 호엔촐레른 철로와 인도교 호엔촐레른 다리의 사랑의 자물쇠 한국인의 한글 자물쇠도 보인다. 로렐라이 언덕으로 가는 라인 강변에 보이는 독일의 고성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변을 따라 차는 달린다. 이번 행선지는 로렐라이 언덕이다. 쾰른에서 2시간 정도 달린다.독일의 높은 지대에 있는 성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지금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끼? 로렐라이 언덕이 가까워진다. 아주 오래전에 건너편에서 로렐라이 언덕을 바라보며 사진을 남긴 기억이 나지만 이번에는 로렐라이 언덕을 올라가서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을 감상할 순서다. 이곳에는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없는 연인에게 절망하여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하여 조난시키는 반인반조의 바다 요정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얽혀 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니 정상은 넓은 정원이 있고 로렐라이 카페 찻집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 제주도 돌하루방이 큼직하게 서 있었다. 내용을 알아보니 2009년도 11월 제주시와 이곳이 자매결연을 맺고 돌하루방 문,무 두기가 여기에 섰다는 것이다. 너무 반가웠다. 언덕 전망대에는 로렐라이 석고상이 라인강을 내려다 보고 있다. 사랑의 배신을 이젠 용서하려는지? 유유히 흐르는 라인강믈 바라보며 로렐라이언덕의 노래를 입속으로 흥얼거려 본다. 뤼데스하임 마지막 여행 행선지는 뤼데스하임이라는 아주 예쁘고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 소도시이다. 작년 스위스 여행때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 뤼데스하임을 들렀는데 기억이 생생하다.뤼데스하임은 헤센주의 도시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골목마다 중세의 특징을 가진 목조건물과 아기자기한 장식으로 매력이 있는 상점이 즐비하다. 골목도 가게도 너무 예쁘다. 안내판도 디자인이 특별하다. 조그만 시내를 투어열차가 골목골목을 다닌다. 그리고 독일 포도의 주산지인 이곳에는 산비탈이 온통 포도밭이다. 리프트를 타고 정상 니더발트 고원에 오르면 1871년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여 1883년에 세운 게르마니아 여신 기념비가 웅장하게 서 있다. 작년에 갔기 때문에 리프트 타기는 생략했다. 개인적으로 갈 사람은 7유로를 내고 오를 수 있는데 대부분은 마을 가게에 정신이 팔려 단 두사람이 다녀왔다고. 티티세(참새)골목이라 불리는 드로셀가세에는 포도주 가게와 기념품점이 많다. 충분한 시간을 주었는데도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며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또한 여행의 특별한 즐거움이요 행복이 아니겠는가? 이제 공식적인 관광지 여행은 모두 마친 셈이다. 프링크푸르트 공항에 붙어 있는 면세 쇼핑가게에 들린다. 미처 사지 못했던 쇼핑의 기회를 주는 마지막 기회이다. 저녁 7시 40분발 KE-906편이다. 10시간 이상 걸리는 여정이다. 수면권유제까지 준비해 갔지만 무용지물. 영화를 무려 4편을 또 보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랬다. 한국에 와서 시차 극복을 할 겨를도 없이 중국 초한전 격전지를 따라 시안,낙양,한청 등지를 여행해야 한다. 무리한 여정이지만 시차극복은 중국 여행하면서 하기로 하고--- 로렐라이 언덕에서 반갑게 맞는 제주 돌하루방 제주 돌하루방이 온 사연 꽃양귀비가 만개하고 로렐라이 언덕 안내판 카페 로렐라이 석상 라인강을 굽어보며 모처럼 기념사진 뤼데스하임 포도밭 참새골목이라는 별명의 드로셀가세 가게 거리 풍경 우리가 점심 먹은 식당 리프트는 어디에서 타나요? 예쁜 식당 담쟁이 덩쿨이 예쁘다. 공항이 다가온다 힐튼호텔이 보이는 건물에서 마지막 쇼핑 독일관광에서 느낀 소회 *유럽 여행에서 아마도 단일국가 여행지로서 독일은 거의 마지막 수준이라고들 한다. 독일은 그만큼 여행지로서 매력이 적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우리 부부도 남프랑스,영국,이태리,스위스를 다녀오고 난 다음 독일을 택하면서 단일국가로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선입견에 불과하고 역사적으로나 풍경으로서도 빠지지 않는 여행상품이었다. 이번 패키지 여행에는 15명이 참가했는데 나이대로는 우리 부부가 가장 노년으로 대부부 50~60대가 주축을 이루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여행의 고수랄까 진정한 매니아들이 참으로 많았다. 여성끼리 짝을 이루어 온 60대후반 두사람은 정말 대단한 여행경력- 남미를 네번 다녀왔고 에집트도 세번에 걸쳐 지역을 쪼개서 다녀왔다고 했다.나중에 알았지만 암환자임에도 여행으로 신체적인 핸디를 극복했다고 하니.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경제적인 강국이다. 소득도 1인당 GDP가 6만불로 우리의 2배를 넘는다. 독일 전국을 다니면서 도로를 다니는 화물차량은 엄청 많았다. 유난히 작년부터 금년에는 화물 통행량이 많아졌는데 이는 상승하는 경제지표를 의미하며 부러운 생각이- 우리와 같이 예전엔 분단국가로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통일을 달성한지 20년이 훨씬 지나서 이제는 시너지효과가 커지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독일과는 다른 점이 많지만 어쨋든 언젠가 통일한국이 될때까지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화장실의 애로사항을 가끔 여행기 중에 토로 했다.우리로서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것이지만 현지의 독일인들은 전혀 느낌이 다른 듯하다. 화장실 이용에는 이용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어찌보면 이런 사고가 합리적인 사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예전 합작기업의 경우 가장 까다로운 나라가 독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러나 대충 적당히--라는 사고로는 통용이 안되며 규약 하나에도 엄격했던 독일의 합리적인 사고가 몸에 베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 도시가 폭격으로 파괴되었지만 빠른 시간에 복구하는 저력을 보면서 문화를 사랑하는 전국민의 열망과 국가적인 지원을 실감하였다. 온고이지신 정신- 옛것을 복구,보존하고 사랑하고 유지보존하는 문화민족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유럽에서도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전통문화에 비해 게르만족의 도약으로 이룩한 문명이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 민족성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우리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지만 전세계 관광객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관광공사 사장이나 문화재청장, 문화부장관등 행정가들이 너무 자주 바뀌고-이들이 사명감을 갖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장점인 IT기술을 이들 관광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 정말 편하고 유익한 여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유럽여행은 건축양식에서 대부분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서지만 도리어 그들이 한국으로 여행시는 전혀 다른 건축미를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에서 보듯 그들이 선택하는 관광지는 한국 고유의 전통사찰, 전통가옥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긴 여행기를 읽고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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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짜 독일여행시켜주신 미전께 감사인사드립니다.건강하시고 .더좋은곳 다녀오시기바랍니다.
돈도 없고 힘도 없고 ㅡ원래 공짜맛이 더 좋은 법. 감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