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잠에서 일어난 아침 8시23분 신대방역향하여 총총거리며 걷다
어제 음산 날씨아닌 상쾌하게 걸었네
53분신도림착 인천행 차 기다리다
09시5분동인천행 급행 오르다
웬지 두근거리다
함께 키우고 다듬어주며 좋아하던 분재 매화 소사 소나무 보물처럼 가슴에 품고 지난세월
공작단풍은 조경수로 서울 옥상 새집 기념수로 양재 꽃시장에 가서 선택된 나무가
이제 기둥이 된 공작 수이다
멀리 떠난님 그 곳 그리워 내일원 한자리 로 이사시키려고 2박3일 도성초막뜰과 내일원 유택을 오고가야 겠지
잊혀지는 마음이 더욱 새로히 돋아나는 새움
2023년 3월이구나부평 9시27분 출 주안 착
환승맨앞 쪽 지하승강 09:33 인천지2호선운연행9시38분환승 인천시청 환승 지1호선환승09:42 지하2층 내려가 긴 동로 지나 1호선 플랫홈 터미널행 기다리다
09:35 터미널행1호선 오르다
터미널 서산행 표 11:35체크12번좌석이라
안내하다
13시 서산도착 형 중앙 농약사앞에서 만나다
마트에 가서과일2,7660원 사다
형승용차로 성연
골드크래스자택 들리지않고 래일원 직행
할아버지 아버지 묘소에 참배하고 먼저떠난 형 형수 그리고 마리아영기님 묘비 를 쓰다듬다
아직 새움이 돋지않았지만 잡풀은 쑥쑥 잔디사이로 머리를 내민다
부활이라도 하면 반가웁고 너무 기뿌고 반갑지 않을까?
떠나지 않는 그리움 그림자되어 말없이 따라붙네
내일원에 봄이 왔어요
완두콩 심는 형님 !
동편 과 서편 여지 쇠시랑으로 땅파고 고르며 봄풀 추려내고 완두콩씨앗 농약사에서 구매하여온 씨앗 22,3십cm가량 간격으로 한알씩 잘 묻다 한섬수확해야 힘들었던 땀방울 미소되겠지 한섬 알곡 열어라 주문하다 형은 묵묵히 열심 씨앗을 꼭꼭
묻어주다
밭에 몇해전 심어 놓은 노가지4주며 주목1주 묘목을
위 길아래 비탈 큰 은행나무 옆에 심고 지하수 아랫집에서 물퍼다 푹신 부어주다
해가 등 너머로 기울다
오후5시가 지나다
성연집에서 첫날 저녁 식사
이젠 요리사가 다 된 형님 꽃게장이며 씨래기된장국에 통조개 듬성듬성
피마나 나물 또 머우장아치등 손수 요리했다고 한다
놀랄정도로 식단을 꾸민 주부9단된 형 !
밥만 잘 짓는 것 뿐인 나를 돌아보게한다
다음 날 아침 7시전 식사마치고 도설리 집으로 급히 가다
집뒤 마당가 공작 단풍 나무 캐서 옮기는것이 힘든 일이다 둘이서 열심히 땅을파고 뿌리 자르며 흙을 싸매는 작업이근 세시간 기타 매화분 소나무 소사2분은 창밖에 얕히 묻어 놓았으므로 어렵지 않고 장독 항아리 3개 용역 트럭에 싣다
오롭게 집지키던 매화가 추위속 견디며 눈송이처럼 꽃망울을 하얗게 십여개 매달고 나 기다리고 있었네 무심도 했다
코로나와 강추위 피해 서울 서실에 삼개월여 죽이고 있었으니 너에겐 미안함 뿐이다
그저 나무 붙들고 안고서 어떻게 키운건지
지난 날 눈시울이 앞소 가리운다
마리아와 나 삶을 같이한 거친세파 헤치고 동고동락의 삶!
잘 자라라고 땅파헤치며 뿌리 잘리는 고통
그고통 잘 참아 달 라고, 새집땅 흙으로 이사시키려니 아픔을 크게 느끼며
'잘 살아다오 새뿌리로 넓게 터 잡고
수십 수백년 지켜다오 내일원 그동산!'
기도하다
23.4.28일박2일 내일원 가다
첫날 해 구름 하늘 길 열고
새벽 5시부터 종종거름 처럼 마음 달려가다.
신도림역 아침7시반 만나기 위하여 역 프랫홈7-1 선앞에서 누나 기다리다
여느때 지지난해이전은 나보다 빠르게 오시던 누나 힘없이 할머니모습 한15m 옆구리 걸어오다 시끌시끌한소음속 소리쳐 불러오고 못 들으니 손들어 흔들다 잘 보이지 않는지 무표정 아 저렇게 늘어가시는구나 마음아프다
♥ 내일원엔 경사가 벌어집니다
가을꽃
노랑국화가 카네이션 꽃되어
오월을 보낼수 없어서 부모님전에 피어준 것도 일전에 보았습니다
"내일원 경사나네
국화가 활짝여네"/23.6,3형 글
그리고 문주란이 하얗게 꽃머리 틀어 올렸네요
향기가 은은히 넘쳐줍니다
"지난봄에 동생이
도성리에서 옴겨심은
꽃이 활짝피여네"6.26 사진문주란과 형 카톡글
어버이달 5월을 장식하고
몸서리 쳐지던 지난 세월 6월의 민족상잔625 ! 를
아나봅니다
그 국화며 문주란
밤낮 정성을 다해준 형님 심중을 알고있나 봅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막내와 가까운 시일 뵙겠습니다
건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