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여행 첫날(1): 2023년 8월 9일, 수요일
(몽골 전통공연관람)
◀ 2023년 8월 9일 제 1 일 차 ▶
◈ 08:00 인천국제공항 집결
◈ 11:15 인천국제공항 출발
◈ 13:40 몽골 칭키즈칸 공항 도착
(한국과의 시차 1시간, 비행시간 약 3시간 30분)
⇨ 입국 수속 후 가이드 미팅
⇨ 중식 후 몽골전통공연 관람
⇨ 숙소로 이동 (석식 후 Hotel 프리미엄 투숙)
8월 9일 아침 4시 40분 미리 챙겨둔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선다. 해외로 떠난다는 설레임을 안고 서로들 반가운 인사를 하며 버스에 오른다. 가는 동안 김밥으로 아침을 때운다.
공항에 도착해 바로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 이륙시간 까지는 시간이 여유로워 여기저기 구경 삼매에 빠진다. TW(티웨이)421편의 탑승구가 106번에서 111번으로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 비행기가 대기 중이었다. “아! 이제 진짜로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고 실감을 하면서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비좁은 기내에서 잠을 청하면서 몇 번 뒤척이다 핸드폰 시계를 보니 현지시각이 1시간 늦음이 나타났다. 2시 40분경 (몽고 시간 13시 40분)에 몽고 칭키즈칸 공항에 도착한다.
와 이제 진짜 몽고 울란바타르 도착......!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이 아담하다. 입국 수속을 마친 후 현지가이드 (초카<여성>, 민수<남성>)의 안내로 사전 계획된대로 버스 2대에 나누어 승차했다.
공항을 벗어나니 바로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이다. 잘 정비된 도로가 공항에서 울란바타르 시내까지 이어진다. 공항에서 울란바타르 시가지로 1시간여 달려 BUSAN korean Restaurant(부산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 잠깐 마트에서 트렉킹에 필요한 과일, 물 등을 구입하고, 몽골 전통공연 관람을 했는데 몽골의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옛날부터 초원에서 즐겨 사용하던 악기와 춤을 추며 노래도 부르는데 몽골어와 영어로 해설해 주었다. 몽골인들이 초원에서 생활하며 부르던 영혼의 노래와 전사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다.
특히 두 사나이의 노랫소리는 7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처음 들어 본 아주 특이한 음률로 나 뿐만이 아니라 다들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또한 몽골의 신 이야기가 나오는데 초원에서 벌어지는 신들의 축제로 보였으며,
그중에 으뜸은 소(牛) 의 신 인듯하였다. 마지막에 몽골의 조상신이 마무리 춤을 추는 것으로 끝이 나고 새로운 스테이지가 시작되었는데 한 소녀의 신궁 모습의 장면을 보여줬다.
그가 보여주는 묘기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몸동작으로 모두가 박수를 안 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다음으로 전통 악기가 연주되면서 늑대의 춤이 시작되는데 가축을 노리는 늑대들의 공격은 칭기즈칸의 전설에도 푸른늑대의 이야기가 나오듯이 유목민들의 애환이 스며든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진듯하다.
다음으로 남자와 여자 가수가 번갈아 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특이하고 신비했다. 노래가 끝난 뒤 한국인들이 온 것을 알고 아리랑을 불러주는 배려도 있어 우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몽골 초원의 노래 경음악 연주가 시작되면서 무희들이 나와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는데. 몽골의 전통적인 활달하고 경괘한 모습과 뒤 배경의 화면과 잘 어우러져 모두들 잔득 흥이 나는 듯 연신 몸을 흔들며 박수를 친다.
마지막으로 공연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모든 공연이 끝났는데 약 1시간이 조금 넘는 듯했다. 귀가 즐거웠고 눈에 선한 아주 생소하고 좋은 구경을 하였다.
공연관람 후 구시가지 중앙공원인 '비틀즈 광장'에 들렸다. 광장이라고 하기엔 크기가 좀 작았다. 이곳은 몽골이 공산주의 시대에 금지된 서양 음악을 청년들이 들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노래했던 장소라고 했다.
비틀즈의 음악이 몽골인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도록 힘을 북돋아주었기 때문에 여기 광장 중앙에 비틀즈맴버들의 청동상을 세워 기념하고 관광지한 듯 그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 각종 상점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우린 비틀즈맴버들의 청동상 바로 옆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Hotel 프리미엄 숙소로 이동 휴식을 취했다. 이렇게 여행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