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연합뉴스 | 입력 2010.04.05 21:01 | 수정 2010.04.05 21:04
ISS와 도킹…실험장비·보급품 전달 예정 (케이프커내버럴 <美 플로리다州 >AP.AFP=연합뉴스)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5일 새벽(미국 동부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궤도에 안착했다. 이날 일출을 앞둔 오전 6시21분 발사 예정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발사된 디스커버리호는 7일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는 여성 승무원 3명이 탑승해 ISS에 도달하면 이미 ISS에 배치돼 있는 트레이시 캘드웰 다이슨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4명의 여성 우주인들이 동시에 ISS에 함께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ISS는 이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되기 15분 전 발사대 상공을 지나가면서 크고 밝은 별처럼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했다. 일본도 이번 비행으로 이미 ISS에 나가 있는 일본 출신 우주인 한 명과 이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일본인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2명의 우주인이 ISS에 동시에 나가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때문에 이날 새벽부터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부근에는 300여명의 일본 취재진들이 모여들었고, 인근 도로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비행이 끝나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우주선 프로그램은 3차례의 우주여행만을 남겨두게 된다. NASA는 오는 9월 말께까지 우주왕복선들을 퇴역시킬 예정이지만 이후 어떤 방식으로 우주인들을 ISS로 수송하게 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NASA를 방문해 향후 우주 유인탐사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앨런 포인덱스터 선장과 승무원들은 9일간 ISS에서 지내면서 암모니아 냉각시스템, 수면실, 실험도구 등 10t 이상의 장비와 보급품들을 ISS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오는 12일 NASA의 우주왕복선이 첫 우주비행에 나선 지 29주년이 되는 날을 우주공간에서 맞이하게 된다.
- 이 기사를 보고 최근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직접 발사하는 거라고 그래서 그런지 많이 관심을 갖고 기대했었는데 실패를 해서 많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남는다. 나로호를 발사했던 것이 최근의 일이어서 그런지 이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가게 됐다. 나로호가 실패를 하게된 원인은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고 과학기술위선 2호 무게의 4배나 되는 한쪽 페어링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상승속도를 충부히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번해 5월에 우주선 발사의 2차 시도는 꼭 성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대 최다인 4명의 여성 우주인들이 동시에 ISS에 함께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대목에 관심이 갔다. 사회에서의 여성의 입지와 지위가 더더욱 향상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유통기한 넘긴 수출용 박카스 유통
매일경제 | 입력 2010.04.07 17:01 | 수정 2010.04.07 19:13
유통기한을 넘긴 중국 수출용 박카스가 시중에 대거 유통 중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 수출용으로 제조한 박카스 캔음료가 유통기한이 경과된 채 유통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유통ㆍ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수 조치 제품은 (주)신한 및 (주)동아BC에서 중국 수출용으로 동아제약에서 구매했다. 이들 회사는 59만캔(용량 245㎖)을 구입해 이 중 18만캔을 수출하고, 나머지 물량인 41만캔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지난 3월 27일까지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구입ㆍ보관하고 있는 유통ㆍ판매점업체는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가까운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이들 제품은 유통ㆍ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방 식약청 등을 통해 추적 조사 중이다. [노원명 기자] [ⓒ 매일경제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전부터 식품에 관한 사건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 새우깡의 쥐머리의 기사가 막 퍼질 때 크게 이슈화되고 또 그 이야기를 듣게 되면 새우깡을 먹지 않게 되고 꺼리게 됐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이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을 그 식품을 찾기 마련이다.
이번 유통기한이 지난 박카스의 유통 또한 그럴 것이다. 이번 경우는 유통기한의 문제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이 예전처럼 박카스를 찾는 경우는 조금 줄어들 것이다.
그래도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카스 같은 식품은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통기한이 지난지 모르고 계속해서 유통되고 있다면 소비자들의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