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8 - 29]
포천 스마일 캠핑장 1박 2일
www.smilecamping.co.kr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대체공휴일 포함해서 1박2일로 캠핑을 갈 수 있을것 같아
가까운곳으로 여기저기 급하게 검색을 해 본 결과
포천의 스마일 캠핑장으로 결정..
일단은 넓어 보이고
홈페이지 예약시스템 확인 결과
예약한 팀이 많지 않아서 였다.
전화를 걸어 오후에 도착 하기로 하고
출발....
이제는 차 트렁크 안에 웬만한 장비를 실어놔서
음식과 기본가방만 들고 나가면 끝..
포천으로 가는 길은 막힘이 없어
1시간여만에 도착..
네비게이션이나 포털사이트 지도로 미리 검색 해 보면
캠핑장을 지나 위로 한참을 더 올라간 후
유턴해서 다시 내려오는 길안내를 해 주는데...
왜그러나 거리뷰를 봤더니
중앙선이 실선이어서 좌회전이 안된다...
ㅠㅠ
네이버 거리뷰
유턴만 왕복 10 km
반대편에 차는 많지 않더라는...
암튼..
도착하고 보니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잠시후 연세가 지긋하신 캠장님께서 오셔서 반갑게 맞이 해 주시곤
처음인지 물어보시길래,
처음이며 조금은 조용한 곳으로 부탁드린다고 하니
산속도 괜찮은지?
아이가 있다고 하니, 그럼 산속은 곤란하고
따라오라고 하시며
차량으로 이동 해 간곳은
다리건너 제 2 캠핑장..
차에서 내려 안내 받은곳은
층층으로 되어있는 파쇄석 사이트..
3군데 중에 원하는 곳 쓰라고 하셔서
가운데로 하기로 하고 차도 그 옆에 세워두라고 하셔서
편하게 짐 내릴 수 있었다.
콜맨 아테나 투룸은 아직까지는 참 예쁜것 같다.
색상이 넘 맘에 든다.
갈수록 텐트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텐트 주름도 조금씩 펴지는 것 같은 생각은 나만의 생각인건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잘 설치된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한데.....
우리 앞 과 뒤 사이트는 텅 비어 있었으며
오른쪽은 나무가 있고
옆 쪽의 가족들은 늦은 오후에 철수를 해서
정말 조용히 즐길 수 있었다..
아이는 모래 놀이터에서 놀거나
다른 데크 청소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계곡은 감기 때문에 패쓰.
다람쥐도 있고
해먹도 타고
하늘도 오후 4시경이 되니
햇빛이 사라져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로
너무나도 평화로운 호사를 누렸다
맥주를 즐기며......
아.. 여기는 매점도 있지만
들어오기 전에 마트 좀 들렸다 올려고 했는데
마지막 마트는 47번 국도에 있던
네이버 거리뷰
요기가 마지막 마트(?) 였다..
우린 잠시 들어갈까 망설이다가
휴게소처럼 보여
또 있겠지! 하고 그냥 지나 쳤는데,
여기 이후론 길이 좁아지면서
조금만 더 가면 도착지 였던 것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다시 나올려면
유턴만 몇키로 더 해야 할지도......
결국 매점에서 맥주만 구입......
아래쪽 데크 옆에 밤나무가 있었는데
밤은 이미 끝난듯 껍데기만 무수히 남아있고
성한것 하나 주워
까보니,, 밤 한알...
아들에게 보여주며
이따가 구워 먹자 했더니
분명 "네" 라고 대답해 놓구선
저멀리 던져 버린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불쏘시개
챠콜을 사용하고 있으나
안에 포함되어있던 불쏘시개를 다 써버려서
혹시나 해서 구입했는데
불은 잘 붙음...
이거 반만 사용했음...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서는 아이스크림과 포장이 비슷해
주의해야 할 듯..
난, 얼릉 챠콜 포장지 안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챠콜 사용하면 굳이 불쏘시개 없어도
불이 붙을것 같긴 한데......
담에 함 테스트 해 봐야겠다.
장작을 사서 펴 보고 싶었으나
챠콜 다 사용하고 나서 사 보기로 했다..
밤이되니 좀 추워지긴 했으나
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아서
챙겨온 옷도 입어 보지 못했다..
새벽엔 지난 번 구입한
코베아 전기매트가 너무 뜨거워
온도를 낮추느라 깨기도 했다.
역시 잘때는 취침 모드가 딱...
가을이라... 게다가 경기북부 포천...
엄청 추울 줄 알고 난로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와이프와는 이번 캠핑에 넘 추우면
난로 사지 말고
당분간 캠핑 접을까 하고 고민에 고민을 하며 잠을 청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춥지도 않고
텐트 결로 현상도 전혀 없었다..
지난 번 자라섬 캠핑장은 잔디밭 위여서
결로가 심했던 걸까?
암튼 아침이 뽀송뽀송 했다..
햇빛도 좋았고
이렇게 9월까지는 캠핑하기엔 딱 인것이었다.
오늘 아침은 대부분 그랬듯이
라면
오늘은 진라면...
아침먹고 부지런히 철수 준비..
라디오 교통방송에선 귀경 정체 뭐라뭐라.....
그래서 짐싸는걸 서둘렀더니 평소보다 30분 단축..
몸은 기진맥진...
철수하고 나오는 길에
캠장님 내외분이 내려 오신다.
너무나도 인상도 좋으시고
항상 웃으시며
또 오겠다고 인사드리고
집으로 집으로...
오늘도 1박2일은 너무 아쉬웠다.
스마일 캠핑장은 넓고
여름엔 계곡이 바로 옆이고 산이 있어서
캠핑하기에 좋았을것 같았다.
넓은 시설에 비해, 개수대는 적어서
아침먹고 설겆이 할때는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화장실도 개수대도 크게 나쁘진 않았다.
이제 9월도 내일이면 마지막...
월말 마무리 잘 하고
와이프와 이야기 잘 해서
중고라도 난로를 구매 해
캠핑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와이프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9월 마무리 잘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