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사촌/ 월정 강대실
오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갈수록, 누가 먼눈에라도 얼씬거린다 싶으면
무는 개를 보듯 힐긋힐긋한 눈총 따가워
다붓한 주변 산을 찾는 날이 잦아졌다
오늘도, 오솔길 적막 헤치고
뒷산 얼굴도 몸태도 옷매도 각기 다른
귀목나무 벚나무 갈참나무...
서로 손잡고 기도해 주는 산마을에 든다
내 또래의 갈참나무 하나
간밤 뜬눈에 연달은 외풍 막아서다
힘 부치고 머리가 어질해 발목을 삐끗했단다
식겁한 이웃들 달려들어, 아니다고
한 번 드러누우면 기신 못한다고
머리를 고이고 어깨를 붙들고 등을 내주고...
친살붙이같이 지극정성 부축하고 있다
옳아, 산마을이나 사람 사는 동네나
먼저 내 낮은 손 선뜻 내밀면
세상은 모두가 어깨를 겯는 이웃사촌
말없는 나무마을, 절로 머리가 수그러진다.
첫댓글
아름다운 삶의 여정입니다.
다 곱고도 멋진 분들이십니다.
시인님의 자태가 그러하니 모두들 그러한 듯 하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월정 시인님!
읽어 주심 감사합니다
모두가 손잡고 사는 세상
되었음 합니다.
시인님 좋은글에 마음 적십니다
감사합니다
즐건 한주 힘찬 걸음되세요~~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셔요.
마음따듯한 시인님의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무더위 건강 살피시는
활기찬날만 되세요...^^
늘 응원 주심에 이 여름도
큰 힘이 됩니다
염천에 건안 빕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배독했습니다
무더위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계속 글을 쓰도록 힘 주시어
감사합니다
더위 잘 이기셔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좋은 글에 감사히 머뭅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더위 잘 이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