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25) - 예니 자미에서 무슬림의 기원을 듣다
보스포러스 해협에 자리잡은 돌마바흐체 궁전은, 17세기 초 작은 만을 매립하여
정원을 조성하고 별장을 지었던 곳에, 19세기 중반 건립된 술탄의 궁전이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하여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돌마바흐체는 공화제로 바뀐 후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가 관저로 사용했다.
이곳을 찾았을 때 마침 정문 앞에서 경비병들의 교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궁전 내부는 단체별로 예약된 순서에 따라 관람하게 되어 있는데, 화려한 샹들리에와
최고급 양탄자, 유럽산 가구와 수많은 명화들로 치장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갈라타 다리와 이집션 바자르 사이의 광장은 엄청난 인파로 매우 혼잡했다.
그 광장 한켠에 자리잡은 예니 자미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자미 내부는 예상 밖으로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은 곳이기에 오히려 무슬림들의 경건한 기도 모습을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
자미 안에서도 남녀별로 기도하는 장소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첫댓글 돌마바흐체궁전 내부의 어마어마한 샹드리에와 각종 진귀한 물품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소개되지 못함이 유감이군요. 우리 회오리님
께서 촬영할 수 있었다면 기막힌 작품사진이 되었을 텐데. 몇차례 들렸던 겉모습이 허술한 사원이지만 내부만큼은 색상이 아름답습니다.
빼놓고 보지않았는데 사진을 통해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