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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일상에서의 생존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미기(여수) 추천 3 조회 620 12.09.26 22:49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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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26 22:54

    첫댓글 고생많으셨네요. 지시행위 위반은 산재 처리도 안될가능성이 높은데. 그리고 몇바늘 꾸멘 걸로 몇억이라니. 간이 배 밖에 나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12.09.26 23:29

    칠칠맞게 일해 고소까정 당해버리고^^
    법정에서 검사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해 버리니^^ 검사님 엄청 열 받으시고^^
    그 날카롭고 예리한 입담으로 피고인을 벼랑으로 몰고 가시더군요.. 아공 후덜덜.. 다행히 변호사님이
    맞받아 쳐주어 생존^^ 법정에 서 보니 법률가님들이 엄청 존경스럽더군요. 특히 재판장님! 존경심이 우러나더군요.. 다시금 젊어져 공부한다면 공돌이 안하고 저도 법률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솔솔^^

  • 12.09.26 23:06

    힘든일겪으셨군요 암튼 잘해결되서 다행입니다

  • 작성자 12.09.26 23:34

    민사도 아니고 형사법정에서..
    징역 몇년, 집행유예, 금고, 강제 노역형 벌금 천만원 등 막 피고인들 불러서 세워놓고 선고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당하는지 알고 등에 식은땀이 베이더군요.. 그래도 종결을 지으니 후련하고 이제 마음을 다스리며
    또 열심히 생존해갈일 침착하게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야줘^^ 자랑도 아닌걸 자랑이라고 게시를 했군요^^
    댓글 감사드려요.

  • 12.09.26 23:10

    살다보면 별의 별 인간이 많긴하드만요. 그래도 법이란게 정치쪽만 빼면 대체로 사필귀정으로 결론이 나야겠지요.
    근데 미기님 참 대단합니다. 저는 가진거라곤 고작 주민등록증뿐인데 우째 그리 재주가 많으신지...

  • 작성자 12.09.26 23:38

    제가 그리 재주가 많으면 형사법정에 피고인으로 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늘 2%부족해서리~~
    모지리 쪼다같이 뒤통수 맞고, 눈알이 튀어나와 아웃될뻔했습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죠..
    피해자가 사망이라도 했으면, 전 아마도 교도소 철장속에서 무릎꿇고 반성문 쓰고 있을 것입니다요..
    에공.. 인생 쉽지가 않네요, 저만 이럴까요? 전 바부탱이인가 봅니다.

  • 맘고생 심하셨겠습니다. 당해보지 않으면 그 심정 모르죠....저 같음 그냥!......

    자격증 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럽기도...원형탈모에선 안하구만다 생각이 갑니다.

  • 작성자 12.09.26 23:52

    원형탈모증 걸린거 미장원에서 커트하다 발견하고, 집에와서 제가 책 몇권 불살라 버렸습니다.
    에~씨.... 나 공부안해.. 한적한 곳에서 책을 불사르며, 막대기 부지탱인가 그걸로 잘 타라고 뒤적이는..
    머리통마저 여기저기 빵구난 영구가 된, 제 한심하고 쪽팔린 자화상을 보며..
    승리하지 못한 사내는 결과를 못내놓은 사내는 용서 받지 못하는 이놈의 잔인한 세상을 원망하며~
    그래놓고는 다시 어찌 살아볼려구 아냐
    끝까정 가야지 고지가 8부능선인데, 가다가 대머리가 될지라도 가자~ 다시 불을 끄고 책을 담아 왔답니다.

  • 12.09.26 23:54

    보기에.... 좌충우돌하는 성격이라.......우여곡절이 많겠지만.........그런것이 참인생을 즐기는거라 생각됩니다......
    저는....반대루 그저...........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구경하는 인생이랍니다.....ㅎㅎㅎ

  • 작성자 12.12.26 20:30

    그러니깐 제가 또 무사님을 따라 해 보고 싶은 바램이 생기는데요^^..
    몸뚱이는 하나고 해보고 싶은 일은 엄청 많은데..... 욕심을 비워야죠. 이리저리 부딪쳐
    상처만 늘어가는데.. 이제 나이 먹으니 후유증까정 오고 있습니다. 바람처럼 흔적 남기지 않고
    마음을 다스려야 될것 같습니다. 무사님.. 근디 그게 잘 안되네요.

  • 12.09.27 00:22

    제가 오래살지는 안았지만.......어떤현상의 이면을 자꾸 캐보다보면.........세상은 그저.........돌구도는.....(노래처럼)
    거루 생각되는군요...............아파하구.....슬퍼하구.....즐거워하구..괴로워하는 그것들은......그저......그때그때의
    미완성인 인간의 감정의 편린일뿐이라 생각되는군요..........

    삶이란... 인간의 삶이란......미기님처럼 살아야 진실된인간의 삶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저같은삶은 그저 손님처럼......지구의 주인이 아닌 손님처럼...........주변을 맴도는 삶이죠.....ㅎㅎ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27 14:08

    저도 사람인데 분노감이 처음엔 이글이글.. 발파해 날아가는 돌맹이 하나에 스레트 한 장만 깨어져도 면허 취소해 버리는 강력한 법 앞에 사람까지 다쳤으니.. 그 약점을 들먹이며 2억을 달라해서 왜 2억인가 물으니.. 당신은 인사사고를 내서 총포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에 의해서 3년간 면허가 정지 될것이다. 전과자가 되어 애들 장래도 막고.. 그러니 대략 3년정도 당신의 급여를 계산하면 2억이 되고.. 합의금으로 그걸주면 면허취소 안되고 전과자도 면해서 자식의 앞길도 막지 않는다고 하길래.. 뭐 합의고 뭐고 협상종결 그냥 고소하시라. 난 산재처리신고 접수 요청하고 그냥 판결받아 몸으로 떼우겠다 했죠^^

  • 12.09.27 09:26

    심적 고생많이 하셨어요. 더욱이 마무리를 잘하셔서 앞으로는 좋은일이 더욱 많아질 겁니다 ~ ~

  • 작성자 12.12.26 20:31

    하늘은 회색빛 하늘, 뭐든 집중이 안되고..
    고소인의 내용과 공소장을 전부 부인해 버렸더니.. 증인들 소환하고, 증거신청하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세상은 아름답고 고귀하며 우아한 님들이 하늘에 별만큼이나 많은데, 어쩌다 저런 돌연변이를 맞나 이런 소모전..
    고소를 설득하여 곧바로 취하했지만, 형사사건은 고소취하 한다고 없던일이 되는게 아니더군요..

  • 12.09.27 11:39

    일년에 한두명 합격하는 시험이라면 고시수준이상인데 정말 관련자도 아니시고 배울곳도 없는데 합격하셨다니 대단하다고 표현하기도 약하네요^^

    정말 어처구니없게 덤탱이 쓸번했습니다 서로 처지다알고 같은 노가다일하는 처지에서 자기 잘못으로 작은 사고난것으로 그리 협박하다니 ... 인간이란게 평소에 멀쩡하다가도 주위의 꼬임이나 욕심때문에 양심도 버리고 딴사람이 되나봅니다 이런 예기들으면 정말 세상이 무섭다는...
    그래도 무서운 검사들과 형사재판에서 생존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2.09.27 14:35

    시장 상황과 정책에 따라 합격율을 조정하는것 같더군요..
    지금은 고시도 아닌데 너무들 한다고 민원이 많이걸려 1년에 2번씩 보고 합격율도 훨씬 개선된걸로 압니다만,
    합격해도 노가다 시장이 무너져서.. 오랜 경력자들도 대부분 노는 시대에 접어 들었답니다.
    바야흐로 어떤분야든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
    피해자가 처음엔 형님! 별것도 아닌 사고이며 1주일이면 상처 아문다고 걱정마라며 날 위로해 주던 노가다전사였는데.. 주변의 양아치같은 친구들이 들락거리며 큰 건수 잡았다고 부추겼나 보더군요. 돈에 눈이멀어 갑자기 사람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딴사람이 되어 말을해서, 마음의 충격을 받았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27 19:18

    네 자식을 위해, 내 자식의 앞길을 막겠다며 돈을 요구한다는게 참 그렇다.
    내가 2억의 돈을 써야 한다면 차라리 국가에 벌금이든 불우이웃돕기든 그렇게 쓰지, 절대 너에게 줄 생각은
    없다. 그냥 고소하시라.. 했더니 5천만원으로 깍아주겠다고.. 못 줘 했더니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여 머리도 어지럽고, 허리도 뽀개질듯 아프다고.. 쑈를 하든 말든 난 산재접수했으니 후유증이든 뭐든 국가에서 책임지고 해줄것이니깐 잘 치료하라고 했더니 천만원으로 합의 보자고.... 한 푼도 못줘 했더니 고소장 접수.^^
    산재 조사관이 나와 나이롱 환자라고 퇴원종용 불응하면 수사 받을거라 하니, 바로 퇴원... 나원참.

  • 12.09.28 14:29

    앞으로 그사람도 그바닥에서 소문다나서 일못할겁니다^^ 그게 벌이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12.26 20:34

    저도 노가다 합니다만..
    어떻게 동료끼리 갈취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제 머리로는 해석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그친구가 참 안된건 타켓을 잘못 골랐다는 것입니다.
    하필이면 나같이 와일드하고 다혈질을 타켓으로 골라 협박했으니.. 바부탱이^^
    대낮같이 공권력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깡패4명 정도로 저를 굴복시키려 들다니^^
    당신들 나 협박한거 다 녹취되어 있고 얼굴까지 내 휴대폰에 찍혀 이메일로 형사계에 제출됐다고 하니까 얼굴들이 파래지더니
    다시는 제앞에 얼씬거리지 않았고.. 튀었는지 전화기도 끄고 통화도 안되더군요^^

  • 12.09.27 19:15

    마음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인간은 그대로 잡아넣어버려야 합니다. 그런 따위의 변명을 믿어주시다니요. 지가 불리하니까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닙니까? 믿을놈 없는거 같애요...

  • 작성자 12.09.27 19:42

    아마 저도 인생이 벼랑앞에 몰리면 더 할지도 모르지만..
    나름것 기회를 잡아 잘 살고 싶었나 봅니다. 저에게 목돈 챙기고, 또 음주운전자가 차를 받았으니 그 사람에게
    또 목돈 챙기려 했는데.. 전 산재처리하고 법정에서 판결 받겠다 해 버리고, 교통사고건은 보험회사에서 처리하니
    계획데로 된게 하나가 없었죠.. 얼굴 부끄러워 회사 근무할 수가 없어 자진퇴사했고, 그 고향친구들도 전부 불이익을 당해 퇴사하게 되었죠. 법정에서 증거와 증인들이 나오고 어깨들을 동원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게되자 전부 도망가 버렸죠.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였습니다.

  • 12.09.27 19:56

    내가 당한 고통을 감수하고 인정을 베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미가님이 그 어려운 시험을 함격하기까지의 노력에 감탄하고, 어려움 속에서 상대를 용서한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고생하셨고 다음부터는 좋은일만 가득 하실겁니다,

  • 작성자 12.09.28 13:15

    저같은 보통사람이 합격할 정도면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요. 다만 도전하는걸 방해하며 불공정 행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시험의 규칙도 달라져서 저같이 기계공학을 전공한 자들은 아예 응시할 기회를 박탈해 버렸더군요^^
    그땐 숨구멍이 좀 뚫려 있었는데ㅋ~ 하여튼 밥그릇 싸움은 어디나 치열합니다..
    용서는 안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요. 그런사람을 위해서 시간내어 감정을 담거나 생각하는 시간이 아까우니깐요. 다만 보복을 안한것뿐.. 그리고 직업윤리상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위험물질을 다루는 자는 감정을
    많이 다스려야 할 의무가 있을것 같습니다.

  • 12.09.27 20:31

    고생하셨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려나 봅니다^ ^

  • 작성자 12.09.28 13:23

    경험하지 않아도 될 일을 경험하게 되였습니다.
    욕심 앞에서 사람이 악마적으로 급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현실을 목도하고, 마음속에 미움이라는 감정까지
    성장하는걸 느끼면서, 하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면 이해도 오더군요..
    급여가 2달이상 밀리고, 인간적인 대우가 부족하여 그 사람은 조직에 보복하고픈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어쩌다 그 코에 제가 말려 들었다고 그가 말해주더군요.. 이법은 양벌형이라 제가 문책을 당하면 회사도 함께
    벌을 받게 되어있거든요.. 회사에 보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저를 활용한 것이죠. 하지만 회사는 살짝 빠져 나가버리고^^.. 형사법정에서 저만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방어해야 했습니다.

  • 12.09.28 02:18

    잘 해결되셨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사람은 돈 앞에 정말 짐승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 짐승한테도 용서를 하셨다니 성인이 아니면 군자이신가 봅니다..

  • 작성자 12.12.26 20:37

    전 평범한 사람이라 용서는 안되지만, 이해는 됐습니다.^^
    총각인줄 알았는데, 이혼남이였고 딸이 있더군요.. 아비로서 딸아이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 하였습니다.
    물론 말뿐인지 모르지만, 급여 타면 술집과 도박에 돈을 소모했죠.. 그래 가정을 유지하기 힘들었으리라
    생각도 되지만,
    아비로서 기본은 남아 있어 목돈이 생기면 딸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겠죠.. 너무도 인간적이지만
    그 방법이 제 생각으로는 잘못됐고, 설령 제게 갈취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무리들과 유흥비로 탕진할 가능성이 아주 높죠... 근면과 성실성 그리고 책임감 없는 사내는 딱 질색인데.. 게다가 생존회원 멤버인 절 타켓으로 골랐으니 바부탱이^^..

  • 12.10.04 00:59

    미기님~ 정말정말 맘고생 많이하셨어요!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대응하시고 결과가 좋으니 감사할따름이에요~!
    도저히 용서 할 수없는 사람에게 베푼 자비는 분명 미기님 자녀분들께 복으로 돌아올겁니다! 그동안 혼자서 그토록 심한 맘고생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저를 비롯한 미기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울회원님들의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 작성자 12.10.04 20:17

    부끄럽사옵니다. 실전에서 이런일도 있다는 예입니다.
    믿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니까 일상적인 일도 집중이 안되더군요..
    이보다 더큰 일 당하시는 님들이 엄청 많은게 세상사, 열심히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운도 좀 따르고, 피할 수 있는 거라면 애써 피해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씩 머리가 맑아져 오는 느낌입니다. 늘 위로의 말씀과 형형색색의 이모콘으로 기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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