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개발금융부는 ‘투자 부실률 ZERO’ 행진을 계속하며 업계의 귀감을 사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2월 현재 1천3000억원이 투자된 가운데 25%이상의 고수익을 창출하며 사업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자랑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은행권 및 자금여력이 충분한 금융기관들이 추진하는 대형투자사업과 성격이 다르다.
투자 결정시 사업주의 신용이나 물적 담보에 치중하기 보다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이나 향후 수익 가능성에 비중을 둬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 부담이 따른다.
이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분양형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라는 특정 분야를 중점 취급하며 몇 가지 독특한 사업전략을 펴고 있다.
그 첫째가 부동산 관련 전문가 확보다.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부동산시장전문가 확보는 기본적인 요건이며 필수임을 강조한 전략이다.
지난 2002년 4월 조직된 개발금융부는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부동산신탁 등 부동산 관련 취급업무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인력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부동산분야 베테랑으로 개발사업 시행 경험이 풍부하고 현실적인 사업성 분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의 과학적 접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투자부실률 0%를 기록했다.
여기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작년 12월 2명의 전문인력을 보강시키는 등 명실상부 업계 최고의 브레인부서로 굳힌다는 포부다.
성공전략 그 두 번째는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대출조건은 물론 PF조건에 대한 차별화 정책의 고수다. 즉 업종별, 지역별 분석 및 차주의 시행관리능력에 따른 현실적 사업타당성 분석과 개발 인허가 진행과정의 검증 및 예측이 가능토록 한다는 것. 이를 통해 1금융권에 버금가는 양질의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세 번째 성공전략은 ‘수익확보 최대화와 리스크 부담 최소화’다. PF는 건별 취급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도 면밀한 사업성 분석과 부실에 대비한 담보확보능력을 배경으로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 해 고수익으로 실현시킨다는 복안. 이와 함께 자금지원 시 사업 진척도에 따라 초단기 지원은 물론 6개월에서 9개월에 이르는 다양한 만기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네 번째 전략으로는 유연한 자세를 꼽는다.즉 부동산 시장이 경제성장률, 부동산정책 등 경제환경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은 물론 발 빠른 대응이 수반돼야 한다. 더구나 부동산시장 내에서도 지역은 물론 분야에 따라 유동적 변수가 크게 작용하므로 다양한 시각은 필수인 셈.
마지막은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취급규모가 대규모인 점을 감안, 동사업사와 연계해 프로젝트수행에 공동으로 착수한다는 내용이다. 인력과 노하우는 물론 자금 연합을 통해 업계 전체의 시장확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동투자로 투자금회수의 리스크를 경감시켜 상호간 윈-윈구도를 도출시키는 장점도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5대 핵심전략을 통해 PF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광진 회장은 “현재 자산규모가 1조2천억원인데 PF투자를 자산 2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PF를 현대스위스의 4대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