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남대, 부소담악
산행일 : 2024. 04. 27 (토)
산행구간 : 청남대-차량이동-대청호 부소담악
산행시간 : 1.청남대(1100~1400, 4km 충북 청주시 상담구 문의면)
2.부소담암 둘레길(1520~1620, 2.1k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날씨 : 맑음, 시계보통
특징
청남대는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청주시 대청댐 부근 1,825,647㎡ 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1983년 조성당시에는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빈관 개념으로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되었다가 이후 '86년도 7월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현재의
청남대로 개칭된 것이다. ]
1983년부터 20년간 대한민국 대통령 공식별장이자 제2부속실로 이용됐던 곳이다. 주요시설은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대한민국임시정부 광장), 오각정, 헬기장, 양어장, 그늘집, 초가정 등이 있고 7명의 대통령이 90회, 473일
이용 또는 방문했다. 2003년 4월18일 노무현대통령 때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대통령기념관 별관, 대통령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다양한 산책로(호반길, 화합의길, 통일의길, 솔바람길. 오각정길, 민주화의길)가 조성
되었다. 아름다운 조경수와 야생화,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수달을 비롯해 보호 중인 오색딱따구리 등 각종 동물이
서식하며 철새의 도래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관람일지
0700 동래역 출발
1045 청남대 도착
1100~1400 청남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1520~1620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늬마을)
대청호에 위치한 청남대 관람 후 대청호 상류 옥천군에 위치한 부소담암 둘레길 탐방일정으로 동래역 출발 3-40분 만에
충북 청주시 대청호 청남대에 도착한다.
청남대 매표소 앞 넓은 주차장 도착 후 청남대에 들어서자 하늘정원과 함께하는 대통령기념관(별관)을 시작으로
돌탑~청남대본관~오각정~봉황탑~양어장~대통령기념관~음악분수~메타세쿼이아쉼터~헬기장~돌탑~하늘정원~
매표소 원점회귀로 약4km, 3시간 소요된다.
▲매표소를 지나 하늘정원에서 바라 본 대청호
▲대통령기념관 별관은 청남대 개방 전 부대원과 경호원들이 사용했던 건물을 2011년 6월 확장 개관한 전시관이다.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 대통령 외교선물, 청남대에서 사용한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잠시후 만나는 돌탑갈림길에서는 민주화의길, 오각정길, 솔바람길, 호반길, 화합의길, 통일의길 등으로 나눠지는
갈림지점이기에 안내도를 보며 시간에 맞게 코스를 잘 선택해야 되는데 본관을 지나 오각정 길를 선택한다.
▲청남대 본관
청남대 본관은 1983년 12월에 준공한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2,699㎡ 규모로 1층은 회의실, 접견살, 식당, 손님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 등이 있으며 5명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한 국내유일의 대통령
휴양시설이다.
▲오각정
오각정은 1983년 본관과 함께 조성돼 20여 년 동안 대통령 내외와 가족들의 산책코스로 가장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무궁화
모양으로 지어진 유일한 오각형 정자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수가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오각정을 둘러본 후 봉황의 숲으로 들어서며 봉황탑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으뜸이다.
▲봉황의 숲 정상에 있는 봉황탑
봉황탑은 경비부대 발칸2진지를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 높이22m의 나선형 전망대를 오르면 청남대 전체를 360도 파노라마
관람이 가능하다. 풍하중 설계로 바람에 흔들리면 짜릿함이 느껴진다.
▲봉황탑에서 바라 본 대통령기념관(영빈관) 방향
▲청남대본관(우)헬기장(공터),임시정부기념관(검정색 건물) 호수광장(잔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모티브로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조성했다. 임시정부탄생과 활동,
행정수반의 역할과 독립운동에 관련된 각종 기록물 및 유물 전시와 함께 임시정부 청사 포토 존, 인터렉티브 체험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호수광장은 대통령 전용 골프장으로 5·6공 시절에 많이 이용하였으나 문민·국민 정부 때는 산책코스로만 이용되었다.
현재 임시정부행정수반 8명의 동상을 한 자리에 모신 역사태마 광장이다 호반을 끼고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와 넓은
잔디밭이 낙우송과 어우러져 최고 산책코스를 제공한다.
헬기장은 2대의 헬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잔디밭으로 대통령과 가족들의 레저활동 장소로 이용하였다, 2003,4,18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민과 함게 청남대 개방행사를 한 장소이다. 중앙에 자리 잡은 봉황 조형물은 정크아트로 생활부산물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그늘집과 초가정(호수 끝 부분)
그늘집은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골프와 조깅, 산책 시 휴게실로 이용하던 곳이다. 경관이 좋아 오찬장소로 많이 이용하였다
마치 바다를 보는듯한 대청호 풍광이 최고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과 힐링 그 자체이며 초가정은 김대중 대통령 초기에
초가집과 정자를 짓고 생가인 하의도에서 어로기구와 인근마을에서 기증받은 농기구를 전시,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자주
찾은 곳이다.
▲신탄진시가지가 멀리 보이며 우측 끝지점에는 대청댐이 있다.
대청댐은 금강 본류를 가로지른 높이 72m, 길이 495m의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의 복합식 댐이 건설되면서 주변
산간계곡과 어울려 경관이 수려한 국내 최장의 다목적 인공호수가 만들어졌는데, 이에 따라 대청호 주변도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족 또한 풍부해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봉황탑을 내려선 후 무장애나눔길을 따라 대통령기념관으로 향한다.
▲대통령기념관(영빈관)
대통령기념관은 청와대 본관 건물을 60% 축소한 모양으로 지하층은 대통령 체험장(대통령24시, 대국민연설, 의장대사열,
정상회담, 국무회의장 등)이 있고, 1층은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200석 규모의 영빈관이 있다.
▲음악분수가 있는 양어장
양어장은 면적 2,645㎡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
시원한 음악분수와 메타세쿼이아 숲, 대통령 기념관을 배경으로 명실공이 청남대 최고의 인기 포토 존으로 자리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쉼터
메타세쿼이아 쉼터는 100여주의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데크 쉼터로 조성, 숲에서 힐링과 휴식, 간단한 취식이 가능하고
양어장과 음악분수를 들러볼 수 있다 하늘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의 웅장한과 시원함이 느껴져 청남대 인기 포토 존이다.
청남대산책로는 오각정길(1.5km), 솔바람길(2km), 민주화의길(1km),화합의길(1.km) 통일의길(2.5km),등산로(1.4km),
호반길(3.1km), 나라사랑길(1.km),봉황탑(200m) 총9개 코스13.7km로 경호경비부대 순찰로를 탐방로(산책)로 새롭게
조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볼거리와 특성을 갖추고 있어 전 코스를 관람하며 즐기려면 5~6시간은 소요될 것 같기에
계획성 있는 활용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대통령 동상은 역대 대통령 10분의 특징을 친근감 있게 표현, 높이 230cm로 장엄한 느낌까지 들며 2015년 6월 대통령
기념관 준공과 함께 조성됐다. 양어장 주변과 청남대 각 탐방로 입구에 대통령들의 동상이 배치되어 있다.
제1전망대는 부대 발칸1진지를 개조한 전망대로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645개의 계단을 오르면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남대와 대청호의 풍광은 내륙의 다도해라 불릴 만큼 감탄을 자아낸다.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인증샷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담악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늬마을에 있는 부소담악은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 길이가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절경이다.
▲부소담악 둘레길 안내도
청남대 관람을 마치고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이며 충북 옥천의 금강비경
9선 중 하나인 부소담악 관람을 위해 버스편으로 1시간여 이동후 부소담악 들머리인 둥그나무 정자 앞에 도착한다.
둘레길 코스는 둥그나무-추소정-부소담악-병풍바위-추소정-데크로드-황룡사-둥그나무 원점회귀로 약2km,1시간여 소요된다.
▲부소담악 들머리인 둥그나무 정자
추소리 마을 둥그나무 정자에서 황토 길을 따라 400m여 내려선 갈림길에서 왼편 데크 길로 들어서자 우측으로 대청호와
바위병풍을 이루고 있는 부소담악이 보이며 곧이어 메트길로 이어지며 10분후 추소정에 도착한다.
추소정은 부소담악의 장관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듯한
물에 잠긴 부소담악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부소담악 주변 모습들
호수를 따라 지면과 수면차가 거의 없는 잘 닦아진 황토 길을 따라 4분여 진행하자 안전사고 및 추락 위험으로 출입금지
안내문과 출입금지 휀스가 설치된 지점에 도달한다. 그냥 돌아설까 하다가 나 홀로 이기에 호기심에 휀스를 넘어서자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암릉 구간은 겨우 한 사람만 지나갈 정도의 협소한 위험구간이 있어 탐방로가 끝나는 지점
까지는 약200m거리지만 인파가 몰리면 정체되는 시간과 위험이 따르기에 안전상 통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여겨진다.
부소담악 끝 지점에 도착하자 약10m 건너편으로 옛 바위능선이 물에 잠겨 호수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변해있는 바위섬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1980년 대청댐 준공과 함께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바위 능선으로 이어졌을 듯한 암릉이 호수를 에워
싸는 병풍을 이루며 출렁거리는 작은 절벽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부소담악 끝 지점 앞에 보이는 바위 섬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 위를 수놓은 작은 유람선과 호수 건너편 미르정원을 보면서 다시 추소정으로 회귀한 후
황룡사로 향한다.
▲철쭉과 영산홍, 모란꽃 길,
철쭉과 영산홍이 만발한 테크 길과 황토길로 이어지는 둘레 길을 따라 장승공원과 모란꽃 길을 차례로 지나며 10분후
황룡사입구에 도착한다.
▲고리산 황룡사
고리산 황룡사는 세계불교 세심종 총본산이라 하는데 전쟁이나 재해 등으로 숨진 국내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특이한
사찰로 대웅전이나 불상이 아닌 일반 전통사찰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석상 등 석조물이 많다.
100여m 떨어진 황룡사를 둘러본 후 다시 둥그나무 정자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2024. 4. 27.
이 찬 수
▲청남대 봉황탑에서 인증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