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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말씀드렸던대로..
아이방에 있던 오래 된 수납장을
아이방 분위기와 어울리게
새롭게 리폼해 보았답니다.
화이트 느낌에
고방유리를 살짝 넣어주고,
언바란스한 느낌의 문짝으로 포인트를 좀 주어 보았어요.
저기 끝에 보이는 유리 수납장이랍니다.
오래 전에 아파트 재활용장에서 주워다가
유리부분의 안쪽에는 패브릭으로 가리고
리폼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했는데,
이번에 아이방을 새롭게 리폼해주면서
고민을 좀 했더랬어요..
나름 색상은 잘 어울리는 듯..해서 말이죠..
하지만
전면이 유리라서 위험하기도하고..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는 달라서
높이도 조금 더 낮춰주고 싶었거든요..
과감하게 리폼해주기로 결심했답니다.
가구의 문은 모두 제거해 주었어요.
그리고 높이도 조금 낮게 제작해주고 싶어서
직소를 이용해서 원하는 높이로 잘라 주었답니다.
양 옆면과 뒷면..세 면을 잘라주면 된답니다.
가구의 아랫부분에도 다리를 달아주기 위해서
튀어나온 부분들도 과감히 잘라
정리해 주었답니다.
미송 1.5T 를 이용해서
4 cm 폭으로 재단해서
앞면을 먼저 재단해 주었어요.
(이때 주의 할 점은 가구의 옆면에도 목재를 덧대어줄 것을 생각해서
박아주셔야 한답니다.)
목공본드 발라주고
타카로 촘촘하게 박아주었어요.
가구 다리를 주문할까..하다가..비용절감을 위해
집에 있던 폭 6cm의 각재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원하는 높이로 파워워크샵을 이용해서 잘라주었는데,
한번에는 자를수 없고 두번에 걸쳐서 잘라야했어요..
그래서 아주 똑바로 잘라지지는 않았지만,
다리로 사용해도 기울어지지는 않겠더라구요.
안쪽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고
목공본드 듬뿍 발라
피스를 각각 두 개씩 박아 주었답니다.
다행히 균형이 잘 맞았네요^^
앞면과 다리 부착을 완료한 상태..
이제 앞면 문을 만들어 줄 차례랍니다.
사이즈를 정확하게 재어서
페인트인포에 재단신청해서 받은 목재랍니다.
미송 1.5 T 예요.
문의 포인트는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예요.
오른쪽 문의 크기를 조금 더 넓게 잡고
반대쪽은 조금 더 좁게 잡아 보았어요.
지난번 큰 아이방 옷장 리폼할때 사용했던 원목 손잡이 달아줄 거구요..
아랫쪽은 예전에 예담님이 보내주셨던
작은 원목 손잡이 달아주려구요.
경첩과 함께 박을 피스들은
모두 스프레이해서 준비해두었구요,
원목 손잡이들은
스테인 칠해주었답니다.
모든 문은 앞, 뒤로 모서리 대패를 이용해서
면처리를 부드럽게 해주었답니다.
리폼을 해보니 요 작업이..
나중에 보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더라구요..
귀찮아도 이제부터는 종종 해주려고해요^^
모서리 대패 작업에도 나름 요령이 필요한데...
이건..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포스팅 해볼께요^^
문짝에는
조각도를 이용해서
패널 느낌을 표현해 주었답니다.
이 작업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아요.
간격만 잘 맞춰서 연필로 그어놓은 후
잘 드는 조각도를 이용해서
파주면 된답니다.
(저는 반달모양인데 폭이 좁은 반달모양 조각도를 이용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느낌으로 갈거라..
문의 앞, 뒤를 모두 화이트로 페인팅 해주었답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네츄라 페인트가 바닥을 보이네요..
어서 큰 걸로 다시 주문해야겠어요.
페인팅이 마르고 사포질까지 모두 끝낸 문짝이랍니다.
깔끔할 것 같아요..
완성 된 문짝은
경첩을 이용해서 박아 봅니다..
옆에 원래 있던 가구가 보이네요..
똑같은 가구가 두 개 있었거든요..
높이가 좀 낮아졌죠...?
나머지 하나는 어찌할까..고민 좀 해보려구요..^^
나머지 문 하나에는 고방유리를 끼워 줄 생각이예요.
이번에 구입한 홀쏘라는 구멍 뚫는 비트랍니다.
가구 문 만들때
손잡이 대신 구멍을 뚫어줄 요량으로 구입 한건데,
홀쏘를 이용해서
대각선 모서리에 구멍을 뚫어
직소로 잘라 구멍을 내어주었어요.
구멍이 크니 직소 작업 하기가 편해서 좋더라구요^^
물론 홀쏘 대신 보링비트나 제일 두꺼운 드릴비트를 이용해서
구멍을 낸 후 잘라주셔도 된답니다.
내가 만드는 가구..
모든 작업에는 정답은 없어요..
본인이 편한대로 작업하시면 되어요~~
고방유리는 지난번에 조금 큰 걸로 주문해놓고
타일 커터기를 이용해서 잘라서 쓰니
너무 좋더라구요^^
유리 테두리 작업을 위해서
파워워크샵을 이용해서
목재를 얇게 잘라 주었어요.
문의 안쪽 틀에
유리가 얹혀질 부분에 목재를 한겹 박아줄 거구요,
직소로 잘라낸 연결 부위가 보이면 미우니까
바깥쪽에도 목재를 얇게 재단해서
한겹 박아주면 깔끔하답니다.
창틀 목재 재단할때
일부러 유리의 두께만큼 남도록 재단했더니
파텍스 실리콘을 쏘아주고 유리를 넣으니
튀어나오지도 않고 딱~~맞더라구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액자 방망이를 네 면에 박아주었어요.
목재를 얇게 재단해서
박아주어도 깔끔할 것 같아요^^
바깥쪽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어쩌다보니 옆면을 제일 마지막에 작업해 주었네요.
테두리는 1.2T 미송을 이용했구요,
가운데는 옹이패널을 박아주었답니다.
원래 벽면에 있던 패널 재활용했어요.
페인팅도 깔끔하게 해주었구요,
안쪽에는 목재의 부족으로
그냥..원래 있던 유리..얹어주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목재로 바꿔줘야겠어요^^
문의 안쪽에는 빠찌링 작업 해주었는데,
빠찌링 중에서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것 사용하면 더 좋답니다.
전 없어서 ..사진에는 하나씩만 되어 있는데
나중에 각각 두 개씩 설치해 주었어요.
상판까지 박아주니
완성 되었답니다!!!
보면서 역쉬~~리폼해주길 잘했어!!
그러고 있어요~~ㅎㅎ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고방유리...
포인트로 조금씩 넣어주니
가구가 답답해 보이지도 않고
더 이쁜것 같아요.
요 원목 손잡이도 너무 잘 어울리죠..?
사실..
요 수납장 구상하면서..
지난번에 리폼했던 아이방 옷장과 셋트 같은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옷잡이도 같은 원목 손잡이...
아이방 옷장 리폼 과정 궁금하시면.. http://blog.daum.net/hamami10/8746890 여기를 클릭하세요!!
나란히 놓아줘도 참 이쁠듯한데..
방이 참 좁네요...ㅎㅎㅎㅎ
언바란스하게 만들어 준 문도
너무나 맘에 들어요^^
초록여신 언니의 핑크기타..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눈...
근데요...
저 이쁜 수납장을 열면...
안쪽은....
헐.....
그래요...
울 아이 지저분한 잡동사니들 총집합이거든요..ㅎㅎㅎ
이제..
데코 지대루하고
사진 좀 찍어 보았답니다^^
얼마전 올렸던..
선인장 소품도 보이네요^^
진짜 이쁜데..만드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서뤼...
조금씩 조금씩 정리되어 가고 있는
우리 아이방...
방문 뒤의 저 수납선반도
너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아이 교과서 수납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학교 사물함에 놓고 다니라고해서..
책도 없네요..ㅎㅎ
오른쪽에 보이는
칠판있는 부분이
앞으로 정리가 들어가야 할 벽면이거든요..
칠판 시트지를 사용했더니
사용감이 좋지 않아서
이번에 벤자민무어 다녀 왔는데 칠판페인트가 너무 좋아보이네요..
그걸로 다시 꾸며줄까..생각하고 있답니다.
저기 보이는 미니 책상도
아이가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학교 끝나고
작은 애가 친구들을 매일 불러들이고 있어요..
다섯, 여섯명씩 매일 놀러오는통에..엄마가 아주 지쳐갑니다..
살짝 제지 들어가줘야..할 것 같아요..ㅎㅎㅎ
근데 아이들이 놀러오면
저 책상을 아주 잘 사용하더라구요~~게임도 저기서 하고...말이죠..
침대에서는 토끼 풀어놓고..놀기도하고...
힘들지만 뿌듯한 엄마..하마미랍니다^^
수납장 높이를 조금 낮췄더니
방이 조금 더 넓어보이는 듯..해요^^
이상 하마미의 오래된 아이방 가구.. 유리수납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야기였답니다!!
첫댓글 빠른시간에 리폼하셨군요, 언젠가부터 하마미님의 작품이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자세한 설명까지 너무 감사해요
너무 너무 이뻐요
대.. 대박.......... 집에 저런 공구들도 있다니.. 솜씨까지!!!! 부럽습니다.. 대박 대박.. 전 언제쯤..ㅠㅠ
넘 부럽네요..
와~~~~아
아이방 넘 이뻐요...완전 잡지책에서나 볼만한 방이네요^^
아~~~~ 이뽀요^^* 요술손 같으셔요..@@
너무이뻐요^^
대단해요. 너무 이쁘다ㅣ
뚝딱 멋집니다요 ㅎㅎ 핑크기타도이뻐영ㅎㅎㅎ
배우고 싶어 꿈만 꾸는중ㅎ..............
깔끔하고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