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 할 곳은 원조 떡갈비 신식당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인지라 많은 분들이 매체나 입소문정도로는 다 아실꺼 같네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기도 했을테구요 ㅎㅎ
3대째 오직 떡갈비만 고집해오는 맛집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이기도 하지만 떡갈비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떡갈비를 담양의 명물로 만든 것이 바로 신식당. 전국 제일의 죽제품 장이 열리는 담양에 있는 이 집은 이 곳 한자리에서 3대를 이어오는 전통있는 집입니다. 3대에 걸쳐 70여 년간 손맛을 전수해오고 있고 그 맛 또한 일품이어서 멀리 일본에서까지 단체관광객이 줄을 잇고 찾아올 정도라고 합니다. 학생인 우리에게는 떡갈비는 부담스런 가격이라 조금 많이 달라는 요량으로 아주머니에게
"부산에서 여기까지 먹으러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라고 말하자 그 아주머니 퉁명스럽게 아무일도 아니라는듯이...
"거기서도 오고 대구에서도 오고 서울에서도 매주 내려오고..." ㅎㅎㅎㅎ
떡갈비의 유래는 40년전 갈비 모양이 떡처럼 보인다 해서 손님들이 ‘떡갈비’란 이름을 붙여 준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그 이름이 다른 지방에까지 퍼져 현재까지 사용되어지고 있다고합니다..
딱 이집에 들어가면 얼마나 티비에 많이 소개되었던지 벽면이 스물번은 족히 나왔을만한 사진들과 연예인들이 신식당을 찾아서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였습니다. ㅎㅎ
떡갈비를 시키면 사골국물을 내오시던데 맛이 깔끔하더군요. 떡갈비맛은 떡갈비를 먹기전까지 떡과 갈비를 섞어서 떡갈비인줄만 알았었는데 먹고는 떡이 없어서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맛은 고기가 부드러운 맛에 씹는맛의 조화 정도로만 할게요..(특이한점: 고기를 구워서 나와 연기를 마시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제 입맛은 떡갈비로만 놓고 본다면 해남에 천일식당이 더 맛이 났습니다. 신식당이 맛의 기복이 심하다고 하지만 어렸을때 먹었던 천일식당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비빔밥도 먹었는데 고기를 듬뿍넣은 비빔밥에서 고기씹는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ㅎ
아 떡갈비를 먹고 소화를 시킬겸 끝없이 걸었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같이 올려봅니다.
첫댓글 제가 적은 가격은 작년2월 가격인데... 1인분에 17000원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런이런 가격이 비싸 맛있게 먹기가 힘든 신식당
동두천의 송월관도 맛있는데...가격이 19000원인데...그래도 먹고싶다...
저도 달짝지근한? 천일식당이 좋던데 어떤 사람들은 신식당이 담백해서 더 좋다고 하데요..역시 입맛도 가지가지^^
어렸을때 맛 차이랑 지금의 맛 차이가 좀 있는거 같애요. 그때 먹었던 달콤한 갈비의 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ㅎㅎㅎ
양념의 못보단 숯불과 고기 그대로의 맛이 인상깊었던 곳입니다...또 한번 가고싶네요^^
담양 신식당, 해남 천일식당, 군산 완주옥, 광주 송정리... 떡갈비로 유명한 곳은 다 가봤는데 모두 자기 특색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곳은 동두천 송월관 뿐... 동두천가서 시간에 쫒기가 그냥 돌아온기 아직도 한이됩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신식당 영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