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2 . 23
장소 : 관매도
인원 : 4명
물때 : 6물
날씨 : 아주좋음
조황 : .....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늘은 3월 시조회 답사차 진도 관매도로 다녀왔습니다
전날 강풍 주위보와 6물때로 인해 뻘물이 걱정이
되었지만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진도로 향했습니다
새벽3시 광주에서 출발하여 5시쯤 진도읍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출항하는 6시에 맞춰 서망항에 도착!
우리팀이 제일 먼저 왓는지 조용한 출조배에 장비를
싣고 선실에서 대기해보지만 다른 손님도 선장도
아무도 오질 않더군요
먼가 이상함을 느낀 선혜형님이 친구분이신 선장님께
출항시간이 한참지나서 전화를 하니 손님이
몇명 안되서 전부 취소했고 우리도 취소한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부랴부랴 나온 선장님 저희4명만 태우고 관매도까지
출조하신다고 합니다
오전7시 동이 다뜨고 나서야 출발합니다
오늘 출전선수 선혜형님 영대형님 일철형님 그리고 저
난생처음으로 4명이서 출조배 독배 입니다
요즘은 해가 많이 길어져서 6시30분이면 날이밝고
7시면 동이 떠오릅니다
널널한 선실에서 편안함을 느껴봅니다
25분정도 달려 관매도에 도착하여 저와 영대형님이
먼저 갯바위에 하선을 하고 서둘러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해봅니다
역시나 걱정을 했던것 처럼 물색이 너무 탁한뻘물에
수온까지 너무 차갑더군요
일단 이런 물색을 맞이하게 되면 낚시의욕이 50%정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도 아침 피크타임이니 부지런히 밑밥을 주며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조류는 잠방잠방 이쁘게 흐르고 수심도 6~7미터로
아주 좋습니다
밑걸림인듯 살짝 잠기는 구멍찌 낚시대를 살짝들어
견제를 해주니 톡톡하고 무언가 건들더군요
챔질하고 올려보니 눈만붙어 있는 우럭!
그후부터 3시간동안 생명체 구경을 못했습니다
정면으로 멀리 병풍도가 보입니다
중간부분 돌무너진곳에 내린 선혜형님과 일철형님!
온 바다가 심한뻘물이고 맑은물이 들어올 기미는
전혀없고 어느순간부터 온 바다는 손가락만한 쫄복어로
뒤덮여 벌이고 말았습니다
빨간구멍찌가 먹이로 보였는지 많은 복어들이 구멍찌를
쪼아 댑니다
저러다 구멍찌 위에 원줄을 물기라도 하면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니나다를까 영대형님이 약한입질을 받고 챔질하자
바로 면사위 원줄이 터져버립니다
잡어가 물엇는지 면사가 달린 구멍찌는 그렇게 수면
아래로 사라지고 오늘 처음 사용한 2만원짜리 구멍찌는
그렇게 사라집니다
저 또한 밑걸림으로 살짝 낚시대를 올리니 면사부근에서
원줄이 터져버립니다
복어들이 구멍찌를 쪼아대며 원줄까지 씹어 버리나
봅니다
물색이 변할 기미도 없고 복어때문에 채비만 계속
손실하니 잠깐쉴겸 영대형님이 라면을 끓여 주십니다
11시쯤 라면을 먹고 12시 날물을 기대해 보지만
선장님에 말하고는 다르게 물색이 좋아질 기미도 없고
오히려 더 뻘물이 심해지는듯 합니다
밥먹는 시간빼고 철수하는 오후 3시가까이 밑밥을
다쓰며 낚시를 해봤지만 오늘 조과는 눈만붙은
우럭2마리에 바늘에 걸리는 싸이즈 쫄복어 4마리가
전부입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진도권으로 낚시를 오면
10번중에 9번은 심한뻘물로 고생하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3월 시조회는 진도권은 5물때이니 다른곳으로
고려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오늘 시조회 답사 한다고 심한뻘물로 고생하신 형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탁한 물색에 긴 시간동안 고생 하셨습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고생들 많으셧습니다
고생만 하셨네요 다음번엔 손 맛 들 보셔야죠
고생 하셨습니다 물색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