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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인터넷에 올라온 한터 낚시터.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 출조에는 고교 동창생인 정병철과 박경율이 동행 하였는데
이친구들 낚시보다는 노는것을 좋아해서 과연 몇수나 낚을지 모르겠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서을에서 일을 끝내고 달려가니 약 1시간만에 도착을 합니다.
제방을 지나 우측 저수지를 보고 들어 가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풍차가 달린 팬션형 좌대가 나타납니다.
아직도 한참 신설중이라는데 이미 6동의 유럽풍 좌대가 반기고 있습니다.
먼져 들어와 있던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주차장에서 고개를 돌려 보면 나타나는 고급 주택...
물가에 이런집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좌대 멋집니다.
엄청 비쌀것 같은 모습입니다.
좌대를 들어가는문...
입어료는 1인당 3만원이라네요.
그러면 좌대료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새롭게 건축했다는 티가 납니다.
바닥은 방수도료를 칠했고 시멘트를 두껍게 발라 꿀렁거림이 없습니다.
좌대 내부 모습입니다.
물가로 모두 6개의 포인트가 설치되어 있고 샷시로 문을 달아 찬바람을 막을수가 있습니다.
냉장고와 그 옆에 생수물이 있어 차가운물과 뜨거운 물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큰방입니다.
친구 경율이가 큰대자로 누워 TV시청중이네요.
그리 덥지도 않는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신선놀음합니다.
난방은 전기 온수 보일러가 설치 되어 있어 이날밤 너무 잘 잤습니다.
결국 낚시 할 시간이 줄었다는...
옆에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모습입니다.
순간온수기가 달려 있고 샤워기와 좌변기...
그럼 여기서 사용한 물은 어디로 가나요?
사장님께 물었더니 이중의 정화 시설이 되어 있어 걱정 없다고 합니다.
친구 병철이 입니다.
4짜에 육박하는 덩어리 붕어 잡고 방방 뛰었다는...
샷시 문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받침틀을 밖에 설치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들어간 좌대는 3번째 좌대로 303호입니다.
옆에 302호 좌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온지 얼마 안되었다는데 붕어와 향어 5수가 들어 있습니다.
현재는 진교좌대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조만간 좌대가 올라 앉을곳이라고 합니다.
상류에 있는 1호지 전경입니다.
손맛터로 입어료는 2만원이랍니다.
손맛터의 3~4인용 방가로입니다.
방가로의 입구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구석의 테이블에는 전기판넬이 깔려 있어 따뜻하게 잘 수가 있다고 합니다.
오른족에는 식탁이 놓여져 있습니다.
2인용 방가로모습입니다.
1호지의 화장실 입니다.
남녀 구분이 되어 있고 깨끗했습니다.
관리실 내부모습입니다.
간단한 소품과 먹거리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관리실의 사장님 모습입니다.
이분은 시흥 물왕리 낚시터와 이천 본죽 낚시터를 운영하시는 분입니다.
낚시업계에서는 산 증인 같은 분이십니다.
지난해 한터 낚시터를 인수하여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 계십니다.
관리실입니다.
식당도 함께 운영한다고 합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1호지 전경입니다.
정말 많은 투자가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좌대로 돌아 왔습니다.
친구 동율이가 잉어 한수 걸어 냅니다.
발갱이라고 했더니 이 정도면 잉어라고 항변합니다.
그래...
잉어다...ㅌㅌ
바람이 제법 불고 있습니다.
파도가 일렁거려 찌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301호와 302호도 손님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4대를 편성했습니다.
한밤중에 한대를 더 펴서 5대가 되었습니다만...
수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4.5~5미터권이니 짧은대는 아예 펴지를 못합니다.
이번 연휴가 지나면 좌대들은 건너편 수심 3미터권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첫붕어가 나왔습니다.
저의 채비는 모두 외바늘인데 이날만은 짝밥낚시를 위해 두바늘로 바꿧습니다.
잉어가 덤빌까봐 어분을 자제하고 글루텐과 실물성 떡밥만 사용하였습니다.
이 저수지에는엄청난 양의 붕어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강화도에 기록적인 가뭄이 있었지요.
저수지가 바닥까지 말라 붕어들이 다 죽어 갈때
모 저수지의 붕어들이 모두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그때 옮겨진 붕어들이 자그만치 9톤이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붕어들이 들어 있겠습니까.
저녁 7시.
낚시터 식당이 쉬는 관게로 상류쪽에 있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잘 가꾸어진 식당입니다.
오늘의 매뉴는 오리고기...
한참을 먹다 사진을 찍었더니...
오리를 다 먹고 나오는 볶음밥...
아니 누룽지 말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 넓게 펼쳐 놓고 누룽지를 만듭니다.
함께한 친구들...
이렇게 둘둘 말아 놓는것인데
누룽지 중간에 하얗게 보이는것이 치즈입니다.
조금 잘라서 맛을 보는데...
처음보는 요리에 처음보는 맛입니다.
치즈가 길게 늘어지는...
맛이 기가 막히네요~~
저녁 식사시간이 너무 늦어 졌습니다.
이미 9시 30분이 지났습니다.
서둘러 캐미를 끼우고 밤낚시를 합니다.
하지만 낮에 같은 입질은 없네요.
가끔 한번씩 입질은 하는데...
옆에 친구들은 노는것만 좋아 하는줄 알았더니
이날 만은 빡세게 낚시를 합니다.
특히 병철이는 이날 날밤을 꼬박 샛습니다.
조과는 따라주지 않아 39. 37센치의 대물 붕어와 잉어 향어만 낚았습니다.
마릿수에서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밤 10시.
이날 마지막 방송인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시청합니다.
참 재미있게 본 드라마 입니다.
방송이 끝난후 다시 낚시를 시작하여 잉어 한수를 걸었는데
이 녀석이 얼마나 힘이 좋던지 옆의 낚시대 2대도 걸어 버려 월줄이 다 엉켜 버렸습니다.
원줄을 끊고 다시 매는것이 빠르겠지만 친구들의 못푼다는말에 오기가 생겨
30분에 걸쳐 엉킨 줄을 다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 잠깐 자고 나온다는것이...
날이 밝아 오고서야 일어 났습니다.
잠자리가 편하면 낚시 못합니다.
잠깐 주위도 살펴 볼 겸 나가 봅니다.
손맛터에는 조용합니다.
6동의 풍차 팬션...
주중에는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한달전에 동이 난다고 합니다.
옆좌대에서도 밤새 물소리가 났는데...
우리방의 친구들은 꿈나라로 여행중입니다.
덤으로 한대 더 펴 놓았던 3.2칸대...
외바늘에 글루텐을 달아 놓았습니다.
깔끔한 입질에 붕어가 나옵니다.
잠시후 또 다시 입질...
이번에도 그 낚시대입니다.
붕어 씨알이 좋습니다.
바로 계측을 해 보니 35Cm에 조금 미치지 못하네요.
그래도 이만한 붕어가 계속 나와 준다면 더 할나위 없을것 같습니다.
아침 입질이 계속 이어지면서 마릿수 붕어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제 철수해야 할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옆좌대의 조과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301호는 이미 방생을 해서 조과 확인을 못햇습니다.
그런데 엄청 많이 잡았다고 합니다.
302호의 조과입니다.
씨알 좋은 붕어가 가득합니다.
일행중에 이용수씨가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36Cm가 조금 넘습니다.
38Cm자리도 있다는데...
36.5Cm...
이 정도면 손맛은 징하게 보신듯합니다.
우리 좌대의 조과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병철이가 잡은 붕어입니다.
지느러미가 많이 달아 줄었지만 4짜로 인정은 해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축하 한다 병철이...
병철이의 또 다른 붕어...
이 붕어도 37.5 Cm는 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붕어는 이 2수뿐...
잉어, 향어로 손맛 보았습니다.
수고 많았다...
이것은 저의 조과입니다.
아침에 소나기 입질이 있어서 모두 13수의 붕어를 낚았습니다.
모두 준척 이상입니다.
오전 11시.
철수를 합니다.
언제 또 찾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이 좌대위에 다시 팬션형 좌대 9동을 설치한다고 하니
그때나 다시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팬션형 좌대는 평일 3인기준에 15만원이고 주말에는 21만원이라고 합니다.
6인까지 이용가능한데 1인당 추가비는 1만원이라고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철수길에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합니다.
등심 샤브샤브에 뽕잎 칼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1인당 6.000원.
아주 착한 가격에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