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5일 (수)
️사무엘상 18:7~10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첫째, 상황의 오해(7).
여인들의 노랫말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마지막 전투를 기쁨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 한 사람을 죽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블레셋을 이긴 것이 되었다. 그렇다고 백성은 사울의 공적을 축소시키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런데 사울은 백성이 자신을 무시하고 다윗만을 추종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한 것이다. 오해는 편견을 갖게 하고 큰 파장을 초래한다. 사람은 누구나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성급한 판단과 편견보다는 여유를 갖고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려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둘째, 해석의 오류(8~9).
사울의 오해는 다윗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나라의 모반을 획책할 것으로 예단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음모는 극히 주관적이며 상황에 대해서 과다하게 집중하거나 가정(假定)과 비약적인 해석을 낳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분복에 대한 불신이며 오만과 허약함의 결과이다. 사울의 불신앙적인 태도는 민족을 구한 다윗에 대해서 나라를 전복하고 혁명을 일으킬 반역자로 규정한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분복 인정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증거이다.
️셋째, 질투의 종국(10).
여인들의 노랫말에 질투를 느낀 사울은 악신이 들어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 한다. 질투는 비교심리에서 나타나는 경쟁심과 열등감의 발로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허락하신 분복을 망각한 처사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재능과 분복을 주셨다. 질투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탐욕의 형태이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인데, 사울은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지 못한 결과 사위까지도 죽이려는 독심을 품게 된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나는 나로서 나만의 존재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자존감이다.
• 질투는 주체의 오인
• 질투는 악심의 발동
• 질투는 파멸의 기로
◊ 하나님, 인간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이성 없는 짐승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악심을 품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크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합니다. 비교하며 경쟁하는 어리석음보다 주어진 분복에 자족하게 하옵소서. 상실에 대한 아쉬움보다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누리게 하옵소서. 더 취하려는 탐욕 대신 현재에 만족하는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