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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차 정 기 산 행 기
1. 일 자 : 2012년 08월 11일 (토)
2. 기 상 : 날씨 : 맗음 / 구름약간 / 기온 24~29도 / 조망권 : 오전 : 10Km, 오후 : 안개구름
3. 산행목적 : 128차 정기산행
3. 행정구역 : 경남 함양 마천(음정마을)
4. 동 행 자 : 장경술 수석 부회장님 등 27명
5. 이동수단 : 대진고속관광(산오름 산악회)
6. 산 행 지 : 지리산(태극 4구간 / 벽소령~세석구간)
가. 산행 개념도
나. 산행코스 :
A코스 : 백무동~가내소~오층폭포~한신계곡~세석~ 원점회귀 / 6시간
B코스 : 음정~군사도로~벽소령~덕평봉~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한신계곡
~백무동 / 실거리 21Km / 산행시간(후미기준) 8시간 14분
8. 산 행 기
가. 태극 4구간 소개
◆ 벽소령(1,350m)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달하는 지리산 종주 등반코스
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가장 낮은 산령으로서 예로부터 화개골과 마천골 을
연결하는 산령으로 유명하거니와 화개에서 마천까지 38㎞의 지리산 중앙부,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횡단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벽소령은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에 높고 푸른 산능들
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
벽소령에서 가장 뛰어난 볼거리라면 밤 하늘의 달이 아닌가 쉽은 생각이 든다.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벽소령의 달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다.
◆ 칠선봉은(1,558m) 주변의 7개 바위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마치 일곱 선녀가 한 자리에 모여 노는 것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칠선봉이다.
칠선봉에서 12분을 더 가 지리산 천왕봉 일대를 환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천왕봉 방향으로 '지리산 제일봉 천왕봉을 찾아 보세요'라 적힌 안내판이 놓여 있고 사진
으로 교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지나온 방향의 능선이 호탕하고 맨 끝 천왕봉은 아직까지도 구름과 노닥거리는데 정신이
팔려 있다.
세석대피소와 벽소령대피소 중간 지점인 '세석대피소 3.2km, 벽소령대피소 3.1km'의 이정
표를 통과 하자마자 가파른 내리막 암벽이 나오더니 너덜로 바뀌며 톰방톰방 징검다리
건너듯 지난다.
♣ 백무동
백무동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에서 만들어져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 계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한신계곡은 험준한 지형상 원시림이 자랑이다.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을 통해 세석에 이르는 곳은 강인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천왕봉으로 오르기위해 자주 이용하는 백무동 코스는 백무동 넓은 주차장에서 초입 가게를
지나서 한신계곡의 좌측길을 따라서 약 400m 정도 가다가 좌측 소로길로 올라서며 철다리
를 건너며 하동바위 - 참샘코스를 지나서 장터목 산장에 이른다.
등반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경사가 급하여 초보자는 힘들어하는 코스이다
여름철이면 싱그러운 녹음과 시리도록 맑은 물줄기로 최고의 피서 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
며 늦가을이면 낙엽과 단풍물결로 만추의 서정은 빚어내 찾는 이를 감동케 한다. 겨울,
눈이 쌓이면 빙벽과 설벽을 만들어 모험을 즐기는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한신주곡(백무동 - 가내소폭포 - 세석고원)
한신계곡은 가내소폭포, 오층폭포, 한신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오밀조밀 흘러내리며 일
대 승경을 이룬 골짜기다.국립공원관리공단이 91년 초부터 93년 말까지 3년간 자연휴식년
제로 묶어두기도 했다.
지리산에서 이 한신골만큼 짧은 간격을 두고 폭포가 연이어지는 골짜기가 드물다. 동쪽 하
동바위 능선 너머 칠선골에도 폭포가 적지 않지만 워낙 길고 깊은 골이어서 체력에 어지간
히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한다. 99년부터는 휴식년제로 묶여 있기도 하
다. 반면 한신골은 길이가 칠선골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이고, 노고단과 함께 지리산 주
능선상에서 가장 사라이 많이 몰리는 세석으로 직접 이어진다. 그러므로 여름 지리산 등행
로로서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한신계곡을 엄밀히 구분지으면 백무동계곡의 상백무 마을 위쪽 골짜기를 말한다. 한신골이
란 지명은 중국의 한신장군과 얽힌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골은 중간에서 한신주곡
과 한신지곡으로 크게 갈라지는데, 세석고원으로 곧장 이어진 계곡이 한신주곡,장터목으로
이어진 계곡이 한신지곡이다.
이중 장터목쪽의 한신지곡은 비지정 등산로로서 입구를 철조망으로 막아 두었으므로 이용
할 수 가 없다. 이 계곡에서는 낙석사고도 여러 건 발생하였고 안전시설도 전혀 해두지 않
았다.
상백무 마을의 하동바위길 갈림지점을 떠난지 1시간쯤 뒤면 첫나들이폭포에 다다른다.
폭포 바로 위에 철다리가 걸쳐져 있다. 이후 세석고원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다리가 요소
마다 가설돼 있다.
지프차라면 얼마든지 오르내릴 수 있을 것같은 널찍한 길을 따라 30분쯤 더 걸어가면 한신
주곡과 지곡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노란색 페인트칠을 한 화장실 건물 옆으로 하여 최근 철골구조물 위에 목제 발판을 부착한
사다리가 새로이 놓여 있다.
한신주곡으로 들어서면 이내 가내소폭포가 나타난다.폭포라기에는 실망스러울만큼 규모가
작지만 그 아래의 소는 볼 만하다. 주곡으로 들어선 지 15분쯤 뒤 5층폭포에 다다른다. 등
산로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20m쯤 내려가면 5층폭포 중간의 암반 위로 나설 수 있다.
여자가 주저앉았다가 일어난 듯한 모양의 선녀탕과 옥녀탕이 있는 멋진 5단폭포다.
한신폭이 길 오른쪽 70m 아래에 있음을 알리는 팻말을 지나면 길은 급경사로 변한다.
세석고원으로 올라서기 직전에 특히 경사가 심하다. 그러다가 문득 경사가 약해지면서 광
대한 세석고원 풍경이 펼쳐진다.
백무동 버스종점에서 세석산장까지는 10km에 걷는 시간만 4시간쯤 잡아야 한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는 약 5km에 걷는 시간만 최소 2시간.
그러므로 한신주곡 - 세석코스를 지나 장터목까지 가려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감안, 아
침 8시 이전에 출발해야 한다.
나. 산 행 기
이번 128차 정기산행은 지루하게 이어지든 장마가 끝나고, 게속되는 열대야에 찝통같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고자, 피서를 겸한 계곡산행을 계획을 하고, 아울러 산행 좀
더 하고자 하는 분을 위해 태극을 추가하였습니다.
흑룡해 여름 휴가는 잘 다녀왔는지요. 온 가족의 한자리에............
오늘도 변함없이 계획되로 용원을 출발하여 지정구간을 경유 하여 07:00시 진해를 벚어나
목적지인 함양 마천으로 달려갑니다.
09:23분경 태극산행 출발지인 음정 마을에 도착하여 함께 흔적을 남기고, 군사도로를 따라
벽소령 대피소로 출발하여 11:30분 대피소에 도착, 좀 이르기는 하지만 능선에서 식사하기
는 좀 그렇고 하여 벽소령에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12:00분경 벽소령에서 세석으로 출발하여 진행하고, 주변헤 헌적을 담고 05분에 출발을
한다.
벽소령 300m를 앞에 두고, 조은님 갑짜기 복통을 호소하며, 얼굴색 마져 노란색으로
변하며 배탈이 났다.
어찌어찌 하여, 덕평봉으로 올라 왔지만, 무척 힘들어 하며, 천근의 발걸음으로 진행을
하니 이를 우짜꼬.......
오늘따라 소화제를 찾아보니 상비약 중에 하필이면 소화제만 똑 떨어지고 없다.
힘은 들지만 산행을 계속하려고 하여 베낭은 장 부회장님이 매고, 쉬엄쉬엄 진행을 하며, 전망대 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칠선봉과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도착한다.
조망권만 확보되었다면 몸 상태도 빨리 회복되었을 것인데 구름과 안개가 함께 밀려 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조망권이 없어 봉우리마다의 즐경은 다음 기회로 돌리고, 세석에서
일행을 만나 함께 백무동으로 고개를 넘어 깍아지르는 급경사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한 걸음 움직이는 보폭의 높이만큼 고도를 낮추고 있다. 3계단 밑에 일행의 머리가 발끝
과 높이가 같다. 조심 조심 어제 내린 비로 돌 계단 길이 미끄럽다.
좀 더 내려서니 이제는 등산로가 계곡과 합쳐지더니 계곡이 곳 등산로요, 등산로가 곳
계곡이 되어 울퉁불퉁 시골길이란 노래 가사가 절로 생각난다. 너들길 보다 한 단계 업 된
등산로 수준이다.
아무튼 한 걸음 옮길때 마다 조심 조심하여 내려서니 한신폭포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헌적을 남기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급경사 구간을
벗어나 한신계곡을 속 마음을 보면서 하산을 하는데 이놈의 6.5Km가 외리도 길게만
늦껴 지는지, 가내소를 지나 가내소 폭포를 보고 내려오는데 공원관리 요원 2명과 4명의
등산복 차림의 님이 함께 내려간다. 분위기가 어찌, 좀, 이상하여 눈치를 살펴보니 여자분
은 침묵을 지키며, 따라가는데 베낭을 관리요원들이 대신 매고간다.
등산복은 방금 퐁당퐁당한 것 처럼 축축하게 젖어있고, 남자는 말끔하다, 분위기가
쎄~하여 매표소를 지나니 그기 또한 산행 후 내려오는 사람들의 복장을 아래 위로 훌터
보고 일부 3~4명은 한 쪽편에서 무엇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복장이 모두 축축한 것으로
보아 알탕~~~~~ 지정 장소 외에서 퐁당하고 내려오다 단속에 걸린 것이다.
뒤에 내려 오는 님들의 구설에 의하면 무릎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고 있다고 한다.
왜 그렇까요~~~~~~~ 단속에 걸리면 벌금이 자그마치 단돈 백만원, 애누리 없는 백만원
이라고 하내요......... 백~만~원~ 이~기~ 무~시~기~ 소~린~기~ 요~
응~ 한~ 번~ 만~ 봐~ 주~이~소~~~~~~ 공원관리소
단속에 걸린 분은 내돈 억울 합니다.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산오름을 찾아 주시는 산우님 여러분 옛날에는 추억은 모두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변화되는 산행 분위기에 맞추어 다음 세대 또는 후손 들에게 자연의 유산을 물려 주는데
다 함께 노력합니다. 단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일 산행을 하면서 끓려서 먹는 산행
은 이제그만~~~~~~~~~
10. 사 진 감 상
음정마을 주차장 백두대간 벽소령이라고 세워져 있다.
삼거리 외쪽은 음정마을과 휴양림, 벽소령으로 가는길,
오른쪽은 양정마을, 영원사로 가는길, 지리산 7사 순례 산행 들머리 이기도 하다.
군사도로 시작점, 여기서 부터 6.7Km, 주차장 부터하면 거리 추가......
삼거리로 직진하면 벽소령으로, 오른편으로 진입하면 삼각봉~연하천으로 가는 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바라 본 형제봉 모습......
형제봉과 전망대에서흘러내리는 폭포 수........
벽소령으로는 직진 오른편으로 오르면 대피소. 다 왔다.
형제봉과 삼각봉으로 바라보니 능선에 구름이 가리고 있다.
벽소령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11:30경)
대피소에서 바라본 덕평봉과 대성골로 흘러내리는 능선
뒤 돌아 본 벽소령 대피소.......
여기가 벽소령이다. 야 니는 언제 진급 할 래........ 다음에 올때는 진급 신고 받자. 알재........
덕평봉으로 오르면서 한 봉우리를 올라 서면서 휴식을......
선비샘을 지나 칠선봉으로 향하고 있다. 힘내라 힘..........
주변에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7개가 천상에서 내려 온 선녀와 같다하여 칠선봉이라고 한다네.......
영신봉을 몇m 앞에 두고.......
영신봉을 지나 천왕봉과 장터목, 연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세석산장과 촛대봉, 세석평전의 전경이다.
세석에서 백무동으로...... 다음 태극 5구간 산행시는 여기서 장터목으로 갑니다.......
급 경사 하산 길이며, 잠시 돌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위로 보면서 헌적을 남겨본다.
세석으로 올라가는 님은 20계단 정도 앞에서 올라가는데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가물가물 거린다.
좀 더 내려서니 이제는 등산로가 계곡이요 계곡이 등산로가 되어 있다.
조심조심, 쭈락닥 하고 미끄러지면 절단 나유~~~~~~~ 아이쿠 쿵뎅이야......
여기가 한신폭포 만남 유~~~~~~
여기는 오층폭포........
가내소 폭포......
여기가 장터목으로, 세석으로 갈라지는 갈림 길(백무동 들머리 지점이다)
오늘도 함께한 회원과 산우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태극 구간과 한신계곡 산행에
좋은 추억은 가슴 속에 나쁜 기억은 바람에 훌훌 날려 버리고, 계곡의 맗은 물로 씻어
버리고 웃음이 보약이랍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 129차 정기산행은 강원영월과 정선의 경계에 위치한 백운산과 동강 조망산행으로
계획하고 있으니 산오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나누지 않으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