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六祖壇經 돈황본敦煌本
8-4 무념無念
*생각 없음,
그러므로 이 가르침의 문은 무념無念을 세워 종을 삼는다, 세상 사람이 견해를 여이고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서 만약 생각함이 없으면 생각 없음도 또한 서지 않는다, 없다 함은 무엇이 없다고 하는 것인가? 생각함이란 무엇을 생각함인가? 없다 함은 두 모양의 모든 번뇌를 떠난 것이고, 생각함은 진여의 본성을 생각하는 것이다, 진여는 생각의 본체요, 생각은 진여의 작용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성품이 생각을 일으켜 비록 보고 듣고 느끼고 아나 일만 경계에 물들지 않아서 항상 자재한다, 유마경에 말씀하셨다, 밖으로 능히 모든 법의 모양을 잘 분별하나 안으로 첫째 뜻에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였다,
<然此敎門 立無念爲宗 世人離見 不起於念 若無有念 無念亦不立 無者無何事 念者念何物 無者 離二相諸塵勞 念者念眞如本性 眞如是念之體 念是眞如之用 自性起念 雖卽見聞覺知 不染萬境而常自在 維摩經云 外能善分別諸法相 內於第一義而不動>
*해설
*불조(佛祖)의 가르침은 무념(無念)을 근본 종지로 삼는다는 말씀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 철학은 다 있다는 유념(有念)으로 근본을 삼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념(無念)으로 근본을 삼는다는 말씀이다.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의 실상이 실체가 없기때문에 그렇다. 무념, 무상, 무주는 표현만 다르지 연기법의 실상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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