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세부자유여행 - 아플 때 알아두면 좋을 필리핀 약 이름들/세부가족여행/세부맛집마사지/세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풀하우스
병원도 가지 못하고 아플 때 알아두면 좋을 필리핀 약 이름들
필리핀 여행을 왔을 때 가장 많은 돈을 허비한 것은 다름 아닌 병원비였다.
지금이야 필리핀 기후나 물에 적응을 많이 해서 괜찮은 편이지만 초반에는 날씨 자체에서부터 적응이 되지 않아서일까
온갖 이유로 아팠기 때문인데 문제는 필리핀의 병원이 병원비도 욕 나오게 비싸고, 대기 시간도 엄청나게 길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자사전을 꼭 손에 쥐고 필리핀 병원 복도에서 서성대는 기분이라니!!
병원의 경우 보통 기본 진찰비로 500페소 정도가 나오고 여기에 약값이 플러스 되기 때문에
아끼던 여행 비용을 병원비로 모두 쓰고 나면 병이 더 깊어지는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많이 아프지 않다면 병원에 가기 보다는 그냥 약국을 찾아가서 약을 사먹는 편인데
물론 필리핀 여행 중에 몸이 아플 때 약국에 가서 정확히 증상을 설명하고 필요한 약을 구하기가 쉬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로 증상에 따라 약 이름을 이야기하면 약을 살 수 있는데
필요하다면 해열파스나 체온계 등도 약국이나 혹은 왓슨스(Watsons)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총 4장이 들어 있는 해열파스가 머큐리 약국에서 152페소이다.
이런 고급의 기능을 하는 것들은 필리핀에서 꽤나 비싸다.
- 필리핀의 로컬 약국은 Pharmacy 가 아니라 보띠까라고 적혀있기도 하는데, 필리핀 현지어로 약국을 보띠까로 부르기 때문이다.
- 마닐라 등의 대도시의 경우는 한인마트에 가면 감기약이나 두통약 등을 팔기도 한다.
가격은 알약으로 된 감기약의 경우가 100페소 정도로 한국보다 좀 더 비싸다.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국사람에게는 한국의 약이 잘 듣는다.
필리핀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급적 미리 한국에서 비상약을 가볍게 챙겨오는 것이 좋다.
필리핀 시골로 가면 갈수록 약 구하기도 힘들고, 한국사람 체질에 약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비상약으로 챙겼으면 하는 것은 종합감기약, 해열제, 대일밴드, 두통약, 설사약 등인데
특히 필리핀에서 지내다 보면 설사약과 감기약이 종종 필요해진다.
- 필리핀에도 최근 모기 방지 스티커나 오프로션이 많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한국식의 시원한 물파스는 구하기 어렵다.
모기 물림이 걱정되면 물파스는 한국에서 사오는 것이 좋다.
(모기 방지 스티커는 내셔널북스토어나 하드웨어 매장에서까지 파는데 한국같은 재질은 아니다)
- 연고나 근육통 파스는 필리핀에 팔기는 하는데 역시나 한국 제품이 성능이나 접착력이 좋다.
연고도 그렇지만 필리핀 파스는 어딘가 모르게 성능이 별로이고, 파스 사이즈가 한국의 절반 정도로 작다.
- 네이버에서 영어로 병명을 검색하고 병명을 종이에 적어 약국에 보여주면 대체로 그 약을 주는 편이기는 한데 약국에 따라 약이 없는 경우도 많다.
병원에 다녀와서 처방전을 보여주어도 해당 약이 없으면 약국을 다 돌아봐야 하는 곳이 필리핀이니
혹 필요한 약이 방문한 약국에 없어도 포기하지 말고 여기저기 약국을 다녀보는 곳이 좋은데,
다행히 정장제나 이런 특이한 약 종류는 구하기 어려워도 두통약이니 감기약은 별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 개인적으로 피부 등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꼭 챙겨오는 것이 좋다.
경험상 필리핀 현지에서 특이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올 때 적절한 약을 사먹는건 진짜 고단한 일이기 때문인데
한국에서는 쉽게 구하던 알레르기 약을 한 알에 500페소나 주고 힘겹게 사본 경험도 있다.
- 필리핀의 경우 병원비는 물론 약값이 꽤 비싸서 시골로 가면 위치닥터(witch doctor)라고 해서
원료가 뭔지 알 수 없는 용액 등을 이용해 병을 치료한다는 간이 진료소가 운영되기도 한다.
호기심에 한번 가보았는데 시골길의 버스정류장 같은 곳 건물 뒷편에 제법 넓게 자리를 만들어 놓고,
허리가 아플때 한번만 바르면 낫는다는 연고를 한국돈 몇 천원에 팔고 있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꽤나 신뢰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샐린져양은 대한민국 정규 기본교육 과정을 마친 한국인인지라 ;;
어쩐지 끈적해보이는 검붉은 용액이나 맛사지가 허리에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당연히 신뢰는 할 수 없기에 가지 않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 필리핀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약국은 mercury drug 인데 보니파시오 지역에 가면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약국체인점이라서 아무래도 다른 약국에 비해 많은 약 종류를 가지고 있는 편인데
탈수 증상으로 포카리스웨트 같은 것이 마시고 싶다면 슈퍼에 없어도 mercury drug에 팔기도 한다.
아프긴한데 대체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대충 그냥 이런 식으로 병명을 검색하여 메모하였다가 약국에 가서
보여주어도 된다.
그런데 영어로 "목감기예요"라고 병의 증상을 이야기해도 되고, 상처난 부위를 보여주고 연고(ointment) 달라고 이야기해도 되지만, 그냥 직접 필요한 약의 이름을 언급하여 받을 수도 있다.
아래 목록이 바로 필리핀에서 주로 구할 수 있는 약의 이름인데, 예를 들어 감기라면 약국에 가서 BIOFLU를 달라고 하면 된다. 이런 기본 약들은 따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각종 병의 증상과 필리핀에서 구할 수 있는 약 이름
감기(COLD)
-기침감기(COUGH WITH COLD) : BIOFLU
-목감기(SORE THROAT) : BACRDOL, BETADNE CARCLE, STREPSLS
-두통(SINUSTIS) : SINUTAB, DEXEDRINE
-코감기(RUNNY NOSE) : DECOLGEN, NEOZEP, DISUDRN(KIDS),DIMETAPP(KIDS)
-열감기(FEVER REMEDY) : BIOGESIC, TEMPRA(KIDS),MEDICOL, ALAXAN
-가래 기침(COUGH WITH PHELGM) : SOLMX, ROBITUSSN, BSOLVON, ASCCF LAGND, PLEMEX
진통제(PAIN KILLER)
-치통(TOOTHACHE) : PONSTAN, DOLFENAL, ALAXAN FR
-생리통(DYSMENORRHEA) :POSTAN, DOLFENAL
안약(EYE MEDICINE)
-눈 청결제(EYE WASH) : EYE MO, SPERSACEL C
-눈병(SORE EYE) : MAXITROL, EYE-MO, RED-EYES, FORMULA, VISINE
기타
-소화불량(INDIGESTION) : KREMIL-S, ALKOSELTZER
-설사 : IMMODDIUM, DIATABS, LOMOTIL
-변비 : DULCOLAX,DUPHALAC.
-화상 : FLAMMAZINE,TERRAMYCIN SKIN ANTIBLOTIC,FURACIN.
-구토: BUSCOPAN.
-타박상 : SUFRATULLE
-비염 : ALLERIN,BENADRYL AH,ALLERTA.
-습진 : BENADRYL AH,ITERAX,ALLERTA.
-무좀 : CANESTINE CREAM,TROSYD,NIZORAL(HYDRO CORTIS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