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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스트 엠티비 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콘트마니아
종종 자전거 들고 지하철 타는 것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ㅋ..
그냥 제 노하우 하나 올려 드립니다.
간단합니다.
일단 자전거를 들고 역에 들어가서
전철을 타는 데 이 때, 전철마다 꼭 있는 장애인 칸이 있는 차량에 탑승하면
저런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진에 나온 것 처럼
뒷바퀴를 문가의 손잡이에 갔다대고
핸들을 적당히 돌려 앞바퀴도 구석의 모서리에 딱 끼우고
자물쇠로 자전거를 창가 손잡이에 잘 매면 끄덕않고 잘 서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사진은 3년전 잃어버린 잔차.. 부품 따로따로 중고로 전부 사서
완전히 제 손으로 조립했던 건데.. 어흙어흙..
참고로 요즘 장애인 칸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탑승하도록
위 사진처럼 횡~한 구조가 아니라 파이프 몇개가 더 설치되어서 잡을 곳을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구조에 따라서는 조금 공간이 애매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자전거를 적당히 기울이고 조금씩 조정해 보면 딱 맞는 위치가 있습니다.
일단 뒷바퀴를 먼저 고정시키고 그 다음 앞바퀴 각도를 조절해서 저 위 공간에 딱 맞춰놓고
프레임을 묶어주는 자물쇠는 여러번 돌려서 최대한 타이트하게 매어두어야
잔차가 잘 고정 되므로 자고 일어났는데 자전거가 쓰러져 있는 황당한 상황을 되도록 피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해 두고.. 주인은 근처에 앉아서 자전거를 감시..혹은 감상하며 목적지로 가면 됩니다.
혹시라도 장애인 분께서 휠체어타고 들어오신다면 신속하게 자물쇠 풀어 비키는 것은 당연..
저는 못 봤지만.. 제 동생이 지하철에서 자전거 탄 채로 천장에 달린 손잡이 잡고 서 있는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했었는데..
그런식으로 타는 거 보다는 제 방법이 훨씬 안전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덜 주는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보면 미니 벨로 사이즈 자전거 들고 전철역 들어오신 분들중에
자전거 타고 역을 다니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자전거를 들고 역에 들어온 순간 자전거는 탈 것이 아니라 짐입니다.
더구나 전철역은 묘기 하고 노는 공원도, 잔차질 할 한강 자전거도로도 아닌
3분 간격으로 열차가 오가고 행인들의 밀도도 높고 그냥 걸어다니던 사람도 사고가 나는 일종의 위험지대입니다.
역에서도 예전에 자전거 출입을 금했던 이유는 부피 문제라기 보다는 사실 안전상의 이유가 큽니다.
하지만 자전거 타고 역에 와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뭐 이래저래 요구가 생기면서 완화된 것인데요..
그런 곳을 나 좋자고 자전거 타고 다니는 분들은
자전거 샵에서 용품 구입하기 전에 우선 안드로메다 가서 개념부터 한 두세개 구입하셔야 겠습니다.
역 안에서는 안전하게 내린 상태로 조심조심 끌고 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계단 이용이나 개표기 통과를 위해서 자전거를 들어 올릴 경우
주위 사람이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배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잔차들고 타는 노선은
신설동 - 평택 까지 이어지는 1호선 전철 노선입니다.
요즘 들고 들어가는 자전거는 블랙켓 임팩트 2.0D 16인치 프레임에 26인치 바퀴를 단 풀사이즈 하드테일 MTB입니다.
단 한번도 자전거 들고 들어간다고 제지 받은 적은 없었구요.
딱 한번 어떤 역무원 분께서 뭐 그렇게 힘들게 들고 들어가냐고 장애인 용으로 열리게 되어 있는 옆문 열어서
들여보내 주신적은 있습니다.
제 글 읽으시고 나 사는 동네는 역무원이 막던데 어떻게 된거냐 하시면
저로서는 그 역 사정이니 알아서 해결하시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혹시 막는 역이 있다면, 지하철에서 무단으로 상행위 하려고 물건 든 손수레 들고 타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들고 타는 자전거를 막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형평성으로 따지고 보자면 짐으로 들고타는 개념이라고 했을때
큼지막한 보따리도 들고 타는데 자전거가 안되는 것도 그렇습니다.
2~3년전 자전거를 들고 전철에 타느냐 마느냐 논란이 있을때
전철에 들고 탈 수 있는 짐의 규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확한 사이즈는 기억 안나지만,
일단 절반으로라도 접히는 26인치 접이식 자전거 이하의 자전거는 모두 들고 탈 수 있는 사이즈가 됩니다.
미니벨로의 경우 접지 않아도 대체로 사이즈가 충족되며
일반적인 풀 사이즈 MTB의 경우 길이가 몇 센치정도 넘게 되는데.. 앞바퀴 빼고 휴대한다면 가능한 정도의 길이였구요..
약간 엄하게 따진다면 핸들바의 너비때문에 사이즈가 오버되는 규정이었는데,
그 경우엔 바퀴 빼고 핸들을 프레임이랑 수평 만들면 OK.. 뭐 이런 정도..??
전반적으로 볼 때 짐으로써 따져도 자전거는 큰 문제가 안 되었습니다.
나머지 근거는 뭐.. 안전인데요.. 끌고 다니면 자전거나 손수레나 다름 없으니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문제라면 위에서 언급한 역 내에서 잔차타고 다니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문제겠죠..
뭐 그리고 참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묻지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그냥 카드 찍고 자전거 들고 유유히 들어가십시오.
굳이 사무실에서 나와서 막을 역무원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괜히 소극적으로 "아저씨 이 자전거 들고 들어가도 되요..?" 같은거 묻지 마십시오.
상식적으로 역무원 입장에서도 좀 애매한 상황에서 "그러세요" 보다는 "안되요"라는 대답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들고 타려고 왔으니 그냥 들고 가버리고 굳이 붙잡으며 막는 다면 그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역무원이나 공익이 잡았을때 법 따져가면서 난리 치면 (법적인 근거 있어? 있어? 있냐구! 뭐 이런식..)
상대방도 인간이니 짜증나면 오기로라도 못하게 만들 근거를 찾아내려 애 쓸 테니^^;
정말 잘 공부해서 빼도박도 못할 근거를 찾아서 들이대시던지..
그냥 "좋게 좋게 좀 해주세요~" 하는 식으로 넘어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여담으로 전철 말고 기차 같은 경우엔 완제품 상태의 자전거.. (접어도 소용없습니다.)는 반입 허용을 잘 안해줍니다.
기차 같은 경우 일단 전철에 비해 통행공간이 압도적으로 좁은 편이고..
안전 문제도 한 이유이고 뭐 이래저래 해서..
하지만 어떤 분 말씀으로는
분해해서(혹은 접어서) 자전거 이동용 주머니(샾에서 3만원 정도 합니다. 이외로 찾기 힘듭니다..;;)에 넣고
짐 들고 타듯 타면 별 의심없이 넘어 간다는 군요.
그렇게 이동할 경우 표를 살 때 제일 뒷자리나 제일 앞쪽 자리로 구입하면 좌석과 벽 사이의 빈 공간에
자전거를 두고 여행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합니다.
시외버스 같은 경우에는
짐칸에 넣는다고 하면 별 말 없이 OK 해 줍니다. 좀 조심성있는 아저씨는 고장나면 책임 못 진다고 미리 못 박기도 합니다.
남은 것은 덜컹대는 버스 짐칸에 들어간 잔차가 박살나지 않도록 딜레일러 같은 부분을 잘 보호하는 일이 되겠죠..
접이식 같은 경우는 애초에 그런걸 염두에 두므로 기어부분에 가드가 되어 있는 제품이 많고
접었을 때 취약한 부분에 센스있게 가드가 잘 되어 있으므로 걱정이 덜합니다.
스트라이다 같은 초소형 접이식 모델은 사람 없을 땐 그냥 좌석에 들고 타도 큰 무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내버스 같은 경우엔..
구조상으로나 공간 상으로나 스트라이다나 브롬톤 같은 잔차가 아니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왠만하면 시내버스로 갈 만한 거리는 직접 타고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첫댓글 아~~ 경험에서 나오는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블랙캣 2.0D 가 디스크 브레이크죠? V블레이크보다 자주 문제가 생긴다던데요? 제가 어디서 주워들은 건지모르지만 둘 간의 차이가 머죠?
v는 림브레이크 타잎이고 d는 로터가 달린 디스크방식입니다. 아무래도 디스크방식이 제동력은 뛰어나지만 미세한 로터의 휨상태와 패드간의 간격으로 자주 손보아야 하는 단점또한 있습니다. 산악용으로 타시지 않으시려면 림브레이크 타잎을 추천합니다. 요새는 림브레이크도 상당히 제동력이 뛰어납니다. 가격도 물론 저렴하구요. 일단 어느 용도로 타실것인지가 문제인듯 합니다.
항상감사 !!!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