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누리집에 올라온 탄원서입니다.
[탄원서 / 호소문]
동두천공설운동장 테니스장의 시설관리공단 위탁 이관을 결사 반대하며,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 모두를 위한 자율 운영 유지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수신: 동두천시장 /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일동 / 체육진흥과 관계자 귀하
발신: 동두천시테니스협회 소속 동호인 및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을 사랑하는 시민 일동
존경하는 동두천시장님과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매일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라켓 하나를 손에 쥐고 땀 흘리며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아온 우리 300여 명의 동두천시 테니스 동호인과 시민들은, 최근 전해진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의 시설관리공단 운영 이관 추진” 소식에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어 이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문을 올립니다.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은 지난 수십 년간 동두천시테니스협회와 8개 클럽, 270여 명의 회원들이 내 집처럼 아끼고 땀 흘려 가꾸어 온 생활체육의 요람이자 동두천 시민 모두의 건강 쉼터였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시설관리공단 이관은 시민의 체육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생활체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탁상행정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이에 저희 테니스 동호인 일동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공단 이관에 대해 결사 반대의 뜻을 표명하며, 현행 자율 운영 체계 유지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1.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4.5배 이상 폭증시키는 가혹한 처사입니다.
[현행]: 동호인들은 월 2만 원의 회비만으로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해 왔으며, 일반 시민들도 협회를 통해 1년 내내 언제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단 이관 시]: 시간당 이용료 체계로 전환될 경우, 30명 기준 클럽 1곳의 월 이용료가 기존 60만 원에서 270만 원(시간당 1만 원 × 3시간 × 3면 × 30일)으로 무려 4.5배 이상 폭증합니다.
이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청년, 직장인, 어르신 등 평범한 시민들에게 “돈이 없으면 운동도 하지 말라”는 통보와 다름없으며, 생활체육의 문턱을 한순간에 높여 시민의 건강권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2. 자율적인 체육 활동을 가로막는 복잡한 예약제와 극심한 시간 제약입니다.
테니스는 일과 전 새벽 시간(06시)이나 퇴근 후 늦은 밤(22시)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즐기는 생활 밀착형 운동입니다.
공단으로 이관되면 매번 복잡한 온라인 예약 경쟁에 매달려야 하고, 정해진 시간 외에는 코트를 밟을 수조차 없게 됩니다. 하루 일과의 유일한 낙이자 건강 관리 수단이었던 운동 시간이 관료적 행정 시스템과 예약 전쟁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변질될 것입니다.
3. 타 종목과의 명백한 ‘차별’이자 심각한 ‘형평성 훼손’입니다.
현재 동두천시 내 대다수 체육시설은 종목별 협회에 무상위탁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울림센터 탁구장 → 탁구협회 무상위탁 운영
동두천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 배드민턴협회 무상위탁 운영
송내동 파크골프장 → 파크골프협회 무상위탁 운영
소요생활체육공원 및 게이트볼장 → 종목별 자율 운영 및 공원 관리
오직 테니스장과 특정 시설만을 지목해 공단으로 강제 이관하겠다는 것은 수십 년간 묵묵히 자부담으로 시설을 관리해 온 테니스 동호인들을 역차별하는 불공정한 행정입니다.
4. 시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을 초래합니다.
지금까지 테니스장 운영에 들어가는 조명 전기료, 락커룸 관리비, 정수기 렌탈비, 청소비, 동절기 제설작업 비용 등은 전액 동호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자부담하여 시 재정 부담을 ‘0원’으로 덜어드렸습니다.
그러나 공단으로 이관되면 시설 관리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과 관리비가 전액 동두천시의 혈세로 투입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스스로 비용을 내고 자발적으로 완벽히 관리해 오던 시설을 굳이 막대한 세금을 들여 공단에 넘기는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이자 행정력 낭비입니다.
우리의 결의 및 간곡한 청원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시 관계자 여러분.
체육시설의 주인은 관리 기관이 아닌, 그곳에서 땀 흘리는 ‘동두천 시민’입니다.
저희 테니스 동호인들은 공공시설의 사유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 세월 그래왔듯, 시민 누구에게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자발적인 봉사와 자부담으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하게 테니스장을 지켜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부디 300여 테니스 동호인과 수많은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멀쩡히 잘 운영되던 삶의 터전을 파괴하지 마시고, 타 종목 체육시설과 동일하게 ‘테니스협회 무상위탁 및 자율 운영 체계’를 존속시켜 주시기를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간곡히 청원합니다.
2026년 8월 25일
동두천시테니스협회 회원 및 공설운동장 테니스장 이용 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