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활동 보드득 첫 번째 모임입니다.
기획하고 제안한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잘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태인이 보조 선생님 역할합니다.
어제 보드득 신청해준 9명에게 전화, 메신저로 연락 했습니다.
자기소개하고 신청해주어 고맙다 전했습니다.
모임 장소와 일시 전달했습니다.
아이들 만날 생각하니 설레고 긴장됩니다.
3시 정각, 철암도서관 1층 열람실에서 회의 시작합니다.
미리 와있던 예준 예성과 회의했습니다.
회의록은 예성이가 작성합니다.
또박또박 정성스레 작성합니다.
돌아가며 자기소개 하고 바라는 점 이야기 했습니다.
핸드폰은 필요할 때만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준 예성이도 알겠다고 합니다.
1월 14일 보드게임 카페 여는 날 설명했습니다.
한 사람씩 초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 예준 예성이는 벌써부터 누굴 초대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잠시 할리갈리 게임했습니다.
와~ 예준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종을 칩니다.
금새 카드를 가장 많이 가져갔습니다.
놀고 있으니 슬찬 지원이 옵니다.
슬찬 지원이에게 회의내용 전했습니다.
함께 보드게임 카페 예약하기로 합니다.
“내가 보드게임 카페를 잘 몰라서. 혹시 가 본적 있어?”
“저요! 장성에 니, 노나 있어요.”
지원이가 카페 추천해 줍니다.
길 안내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예약해야겠다! 전화로 해야 하는데 … 우리 대본은 필요 없을까?”
“있으면 좋겠어요.”
“누가 뭐라고 써야하지? 혹시 해 줄 사람 있어?”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대본 써 줄 사람 정합니다.
예성이가 회의록에 이어 대본도 작성합니다.
“슬찬아 혹시 예약 전화 해줄 수 있을까?”
“좀 그런데 … 그냥 다시 가위바위보 해요.”
다시 예성이가 걸리자 슬찬이가 해보겠다고 합니다.
함께 짜고 예성이가 작성한 대본을 앞에 두고 전화 걸었습니다.
‘뚜르르 … 뚜르르 … 뚜르르…’
스피커폰 앞에 다닥다닥 모여 기다렸지만 수신음만 계속 들립니다.
찾아보니 오늘은 휴무라 합니다.
“보드게임 카페 예약은 이 번호로 연락해보세요.”
김동찬 선생님께서 번호 적힌 종이 주고 가셨습니다.
“슬찬아! 우리 이 번호로 다시 연락드려볼까?”
“아 … 안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럼 지원이가 해줄 수 있어?”
“네, 할게요.”
니노나 장호동 선생님 휴대폰 번호로 전화했습니다.
바로 받지 않으시자 슬찬이는 사장님 쉬고 계시는데 전화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 합니다.
‘슬찬이가 사장님 쉬고 계실까봐 걱정해서 연락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겠다.’ 하고 어렴풋이 생각했습니다.
대기음이 길어지자 걱정했지만 곧 받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약 좀 하려고 하는데요.”
“아 매장 번호가 있는데 …”
“철암도서관 학생인데 … 예약 안 될까요?”
“아! 철암도서관. 네, 언제 예약하시려고요?”
“1월 4일 아니면 1월 9일이요.”
“두 날짜 모두 예약이 있어서 안 되는데, 다른 날짜 언제 가능하세요?”
“음 잠시만요! (빠르게 의논 후) 11일이요!”
“네~ 알겠습니다.”
미리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원이가 잘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보드게임 카페는 1월 11일 3시로 예약했습니다.
두 번째 모임 장소가 바뀌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궁리했습니다.
장학센터에 있던 보드게임이 생각났습니다.
“예준아! 장학센터에 보드게임 많이 있어?”
“많지는 않은데 도서관에 없는 것들이 장학센터에 있어요.”
“그럼 우리 다음에는 장학센터 가서 보드게임 하는 건 어때?”
“좋아요!”
두 번째 만남은 장학센터에서 만나 회의하고 다양한 보드게임 합니다.
내 카페에서 할 보드게임도 정합니다.
오늘 감사했던 분 이름을 회의록에 적었습니다.
‘해리포터 고맙습니다.’
‘장호동 선생님 고맙습니다.’
달무티 게임 꺼내 놀았습니다.
모두 순식간에 집중해서 게임하며 놉니다.
놀고 뒷정리도 잘 했습니다.
슬찬 지원 예준 예성 모두 역할 잘해주었습니다.
진지하게 궁리하고 제안해주는 아이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다음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이니 마음은 소망으로 가득 찹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