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소헌이와 일대일 만남 하면서 기차표 예약을 마쳤습니다.
예원이가 대략적인 시간을 묻습니다.
기차표 시간을 알립니다. 버스 첫 차 시간도 알립니다.
기차 7시 16분이라 알리니 “그냥 시라고 하면 돼요.”라 말하며 ‘7시’라 간단히 적습니다.
그리고는 “헉, 그럼 몇시에 일어나야 하지? 저 오늘 7시에 일어났는데요.”
12시 쯤 도착할 거라는 말에 “엄청 오래 걸리네...”
그리고는 또
“그러면 기차에서 아침 먹고, 마저 자야겠다.”, “그럼 뭐 챙겨야 하지? 1박2일 아니니까 놀다 오는거니까 잠옷은 필요없고, 양치는 해야 하니까 챙기고. 양치 키트만 가져오면 되고. 기차에서 먹을 간식이면 되겠다.”, “도시락통이 있나?”, “헉 큰일났다.”
시간이 구체적으로 나오니, 예원이에게 큰일이, 고민이 생겨납니다. 준비물이 퐁퐁 떠오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와닿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도시락 싸려면 5시 반~6시에 일어나야 해요. 원주 갈 때보다 낫다. 원주는 새벽 5시에 도착했어요. 소헌이 언니랑 원주 갔었는데.. 3시에 일어났었어요.”
원주 갈 때 어떻게 했었는지, 정확한 시간을 기억하며 이번 안동여행에도 무엇을 언제 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회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와, 예원이의 강점이 보입니다. 예원이는 분명 시간 관리, 안내 담당 잘할 겁니다.
“전에 안동 가서 고등어 먹어봤는데, 맛없는 데 갔어요. 웨이팅 길기만 하고, 맛 없었어요.”
식사 담당 하음이에게 전달할 사항까지 알게 됩니다.
예원이가 종이에 할 일과 교통 시간을 적어 둡니다.
“제가 집 가서 시간표 만들어 올게요. 다 같이 만드는 건 회의 때 만들고, 저만의 시간표 만들어 올게요.”
안내 담당 예원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권정생 그림책 안동 문학여행] 안동팀_일대일 만남_소헌이
[권정생 그림책 안동 문학여행] 안동팀_일대일 만남_민영이
[권정생 그림책 안동 문학여행] 안동팀_일대일 만남_하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