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 서울 청운효자동 일대를 거닐며 한국미술의 흐름을 배우고 박노수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는 야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종로구는 오는 9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을 중심으로 청운효자동 일대에서 특강과 도슨트 프로그램을 결합한 ‘가을밤, 미술산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방 이후 한국미술의 시대적 변화와 주요 흐름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박노수 화백의 작품이 갖는 미술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9월 4일과 11일, 18일 등 모두 세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종로구 옥인3길에 위치한 피스북스에서 김기완 도슨트의 강연을 듣는다. 강연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박노수 화백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박노수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8시까지 전시를 관람한다. 박노수미술관 개관 12주년 기념전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강연에서 접한 내용을 실제 작품과 연결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강연과 전시 관람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단순한 미술관 관람을 넘어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전시 관람 티켓과 음료가 포함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가을밤 고즈넉한 미술관에서 박노수 화백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