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베트남여행 사파의 천주교 마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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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노이가이드입니다.

사파에 가면 대성당이 있습니다. 사파의 상징이니깐요...
일반적인 관광객들은 무조건 여기에 들려서 사진을 찍습니다.

언젠가부터 사파를 오가면서 현지인들이 믿는 종교와 기원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서, 언제부터 베트남에 왔는가....

왜 이들은 집안에 부적을 붙이고, 십자가를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왜 여기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가...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합니다. 저 미친 사람은 아닙니다. ^^;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냐면...

한국의 고승을 만나고 난 후부터인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역사와 종교, 그리고 철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불교에 심취했었고, 요즘에는 무교(샤머니즘)에 관하여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무교를 공부하다보니 기독교와 천주교를 자연스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변경합니다!!!

사파에 가면 천주교 마을이 몇군데가 있습니다.

마을마다 30~35가구, 약 150여명의 주민들이 서로를 의지해가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너무 착하고 순수하게 살아갑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심하게 거북해하는 이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베트남어가 되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베트남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숨어서 살아온 이들...
벌써 80년이 넘도록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은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포교의 자유는 없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선교 활동은 엄하게 금지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선교 활동을 하고, 어떻게 천주교인들이 늘어가는걸까요?

스스로의 믿음에 의하여 이루어 집니다.

몇년전부터

한국의 교회와 천주교 단체 손님들을 안내하는 투어를 하다보니

닌빈의 팟지엠 성당, 하노이의 성 요샙 성당, 사파 대성당등을 일로 종종 갔습니다.

처음에는 일로 알게된 흐몽족 친구들이지만...
지금은 그냥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파에 갈때마다 이들과 교류를 합니다.

늘 이들에게 도움만 받습니다. 제가 주는것 보다 이들이 주는게 훨씬 크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하노이에 있는 지인들보다는..

멀리 떨어져사는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많이 생기고 더 편합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인들과의 만남은 대부분 업무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만남이 어렵고,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식당에서 만나며 어색하게 인사하는게 부담이 되네요...^^

또한 서비스업을, 우리 직원들을 아래로 취급하는 사람들때문에 마음이 아픈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때마다 나를 찾아서 사파에 옵니다.

그냥 사파가 좋습니다. 물론 관광지 사파가 아니라, 오지 속의 사파말입니다.

사파에는 깟깟마을 함종산이 아닌, 오지가 많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힐링을 해보시죠?

▲ 쉽게 보는 사파의 경치

▲ 보이는건 이렇지만, 실제로 바로 옆은 낭떨어지입니다.

▲ 이렇게 정리가 잘 된 길도 있습니다.

▲ 저렇게 보이는 꼬부랑 길을 내려가면 현지인들의 집이 나옵니다.

▲ 애기를 돌보며 밭일일 합니다.

▲ 어린이도 밭을 일굽니다.

▲ 모습이 어떤가요? 평화롭지않나요?

▲ 계속 걸어갑니다.

▲ 걷고 걷습니다.

▲ 이제 다왔습니다.

▲ 천주교 마을 도착입니다...

▲ 검둥이가 저를 맞이해 줍니다...안다고 꼬리도 흔드네요~

▲ 꼬맹이들은 놀고 있습니다. 놀아야지요~

▲ 트럼프 놀이를 합니다. 짜슥들~ 전에 주었던 윳은 어디에 두었냐 물어보았더니...어렵다네요.. ㅠㅠ

▲ 귀여운 딸랑구~

▲ 위에가 엄마입니다.

▲ 이 친구는 베트남어를 한마디도 못합니당...ㅎㅎ

베트남어 하는 친구는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아예 못합니다.

▲ 할머니입니다.

▲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이죠? 성당 다니는 분이 있나요??

▲ 울 딸랑구..안에서 사고를 칩니다. 실컷 쓸어놓은 것을 다 엎지릅니다..ㅋㅋ

▲ 집안의 모습. TV가 작아요~

▲ 화롯가입니다. 저는 여기가 제일 좋아요~ 사랑방 같은 곳이지요

▲ 천장에는 고기가 걸려져 있습니다. 훈제구이지요~

▲ 아들래미 자고 있습니다.

▲ 부엌의 모습

▲ 이 집이 가장 잘사는 집입니다.

▲ 그래서 여기에서 밥도 얻어 먹곤 합니다.

▲ 저는 천주교도는 아니지만, 군대에서 성당을 다녔습니다. 세례명도 있습니다.

▲ 돼지 고기 보관

▲ 흐몽족들은 고기 보관을 늘 이렇게 하지요.

▲ 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 아들래미가 귀엽나요?

▲ 손오공이라고 불리우는 꼬맹이~

▲ 제 친구입니다. 이 친구를 만나러 옵니다.

▲ 여기에 오면 도움을 가장 많이 주는 2명의 여인이 있습니다.

한명은(임산부) 영어를 잘하고, 한명은 베트남어를 잘합니다.

저는 아주 중요한 일에는 영어를 쓰고, 일반적인 대화에는 베트남어를 사용 합니다.

언어학 박사나 학자가 아니기에, 완벽하게 베트남어를 하는건 아니지만

업무적인 상황이든, 기본적인 상황이건간에, 살아가는데 언어는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 이런 형태의 사진 액자는 베트남 가정에서 공통적인 가족 사진의 모습입니다.

▲ 이들도 여유가 되면 놀러 갑니다. 선그라스도 끼고, 멋도 부리며 살아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