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으니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한번 시도해 봄 직하다.
바로 운동이다. 세월 따라 자꾸 몸이 예전 같지 않다.
꼭 오래 산다기보다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덥거나 춥지 않으면 그냥 아파트 근처에 있는 축구장 주변의 운동기구에서 맨손체조와 턱걸이,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를 꾸준히 했었다. 날씨가 좋으면 공기 좋고 햇볕도 잘 쬘 수 있어 좋았다. 작년 여름에도 날이 더워지자 처음으로 헬스장에 등록하고 운동하였다..
지난 12월 2일 추운데도 야외에서 턱걸이하다가 어깨가 많이 아파서 중단하고 열흘 정도 더 매달리기만 했는데도 낫지는 않더라.
그래서 12월 13일 다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한 것이다. 춥지 않은 곳에서 운동하면 빨리 나을 줄 알았는데 계속 조금씩 아프다 나아졌다 반복했다.
헬스장은 우리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월 1만 원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춥지 않아 운동하기에 정말 좋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턱걸이를 못하고 있다. 한 달 이상 못하니 그 알량하게 있던 근육이 어제 만져보니 말랑말랑하게 다 풀어진 느낌이다. 오늘부터 다시 턱걸이를 못하면 팔굽혀 펴기라도 시작해야겠다.
헬스장 운동기구에는 상체 운동용과 하체 운동용이 각 4가지가 기본이고 걷고 달리기용 러닝머신(running machine)이 6개, 자전거 타기 4개, 역도 전문시설과 당기기 전문시설 외에도 털털이 안마기, 거꾸로 매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여러 무게의 아령, 허리돌리기 등 생각보다 운동기구가 많다.
거꾸로 매달리기는 한 번에 10초 정도 거꾸로 있다가 올라오기를 5번 한다. 집에서는 할 수 없어 해보니 피가 얼굴로 몰리는 듯하다가 바로 서면 시원한 듯 개운해진다. 2021년 건강검진 때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주로 하체운동을 많이 한다. 12층 집으로 들어올 때도 계단을 꼭 걸어서 올라온다.
내 몸에 맞게 몇 가지를 하고 러닝머신에서 시속 5km로 30분 걷기와 시속 6km로 20분 달리기한다. 달리기를 끝내면서 ‘정지’ 단추를 누르지 않고 ‘COOL DOWN’을 누르면 확 속도가 4km로 줄어들고서는 3분 동안 계속 시속 1km로 내려가면서 피로해진 다리에 정리운동을 하도록 해놓았다. 끝나 갈 때쯤에는 보폭을 넓혀 한쪽 발을 뒤로 쭉 뻗으면서 천천히 걸으니 한결 다리 피로가 빨리 없어지는 느낌, 이번에 정리운동의 필요성을 처음 알았다.
추워지면서 축구장 둘레길을 걷기도 달리기도 힘들어 운동량을 줄였었는데 이제는 실내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어 정말 잘한 일이다.
친구들아! 새해에는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은 어떻겠니?
운동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
우선 ①숨쉬기 ②다리 ③목 ④팔 ⑤몸통 ⑥가슴 ⑦옆구리 ⑧등배 ⑨몸통 ⑩제자리 뛰기 ⑪팔다리 ⑫숨쉬기의 12개 동작 맨손체조를 동작(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을 최소한 두 번 이상 준비운동을 하자. 무리하지 않게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면 할 수 있다. 159cm에 49kg인 나는 무릎이 괜찮아 줄넘기도 조금씩(100×3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