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辛永敦 譯 『목마』｣, 『조선중앙일보』, 1948.3.24 (불수록)

[류시무]

□□□, ｢辛永敦 譯 『목마』｣, 『조선중앙일보』, 1948.3.24 (불수록)

어떤 곳이든가 이미 지적한 바도 있지만 아동의 장래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 간행물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으리만치 시대와 사조를 무시하여 기상천회한 내용을 역근 것들이 너무 많아 부형들로 하여금 한심케 (한 줄가량 판독 불가) 특히 이러한 비양심적 비현실적인 면을 깊이 고려하여 어린이를 동경의 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길르고자 한 신예 아동문학가 신영돈 씨는 (한 줄가량 판독 불가) 중국동화집 『목마』를 엮어 세상에 보내었다. 글귀를 고대로 옴기기에 극히 □□한 번역이건만 이 역자는 직역을 피한 세련된 문장으로 의역하여 □□□ 감쪽같이 우리말로 어렵지 않게 옴겻다. 이 ｢목마』 속에 □□□ 주옥같은 다섯 편의 중국 동화가 가까운 나라 우리 어린이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해 줄 것으로 믿어서 흔한 가운데 귀한 이 책을 여러 어린 동무의 머리맡에 떠니자 안는 작란깜 ‘목마’처럼 귀염 받을 것을 바란다. (만화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