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ㆍ맥입니다ㆍ
3월11일 부터 2주동안 배낭여행 살짝 다녀왔습니다ㆍ
인도 다르질링 차따는시기가 3월초부터라는 말을듣고 거기에 날짜를 마쳐 방글라데시를 거쳐 가는 여정을 짰는데 왠일인지 좀 이른감이 있어 차따는 사진은 담을수 없었네요ㆍ그대신 여기저기 다니며 많은 추억과사진을 남길수 있었습니다ㆍ
인도는 이번이 5번째 여행이었는데 인도는 갈때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신비한 나라 입니다ᆢ
인천ㅡ광저우(경유1일)ㅡ다카(3박)ㅡ콜카타(3박)ㅡ다르질링(3박)ㅡ실리구리(1박)ㅡ바라나시(3박)ㅡ인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가려는 날짜3월12일에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되는바람에 기냥11일 경유지 광저우에서 하루 자고 광저우 시내구경을 했습니다ㆍ
남방항공을 이용했는데 4~5성급 호텔 무료 에 아침식사도 무료로제공합니다ㆍ물론 공항간 셔틀버스도 공짜~~
다카공항에서 숙소까지 우버를 이용했습니다ㆍ
택시를 잡아타고 흥정해가는것보다 거의 반정도 가격이 싸더군요ㆍ2024년 기준으로방글라데시의 인구는 약 1억 7천만 명에 이르며,그중 수도다카는 면적 제곱키로당 인구가 3만명이넘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높은 곳이기도 합니다ㆍ교통체증또한 세계1위로 이동이어려우며 대기오염도가 세계기준치의 5배가 넘어섭니다ᆢ
다카 에서 유명한 부리강가강을 찾아가봤습니다ㆍ부리강가는 세계에서 가장오염된 강입니다ㆍ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도시에서 발생하는 6만㎥의 독성 폐기물이 강에 버려지는 부리강가강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수도 다카의 상수원인 이 강에는 주변 270개 피혁공장에서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강으로 흘러들고. 강 주변 주민 20여 만 명은 구역질과 어지럼증을 동반한 호흡기계 질환과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고합니다
강폭이 제법 넓습니다ㆍ사공과 흥정해서 배에 올라탔습니다ㆍ오염된 물색이 검디검습니다ㆍ마치 먹물을 잔뜩 풀어넣은듯한 느낌입니다ㆍ배를타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다보니 물에서 나는 악취에 손이저절로 코로 올라갑니다ᆢ견디기 어려워서 15분쯤뒤 다시 항구로 돌아가자고했습니다ㆍ
강은 심하게 오염되었지만 그래도 삶의현장은 치열해보입니다ㆍ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갑판을 내려갈때마다 대나무 조각 하나를 챙겨 갑니다ㆍ아마도 나중에 합계를 해서 정산을 받겠지요ㆍ
아침에 낡은시내버스를 타고 도매꽃시장을 갔습니다ㆍ
콜카타하면 떠오르는 귀염둥이 노랑 택시ᆢ
생각한것보다 바가지를 안씌워서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ㆍ
좋았던것은 우리 일행이 이번에는 5명이었는데 기냥 마구 끼어서 한차에 타도 허락해준다는거~~^^
콜카타에는 100년이 훌쩍넘는 역사를 가지고있는 INDIAN CAFE 가 있습니다ㆍ종업원들이 100여년전 입었던 복장을 입고 손님을 서빙합니다ㆍ커피와 토마토 스프를 주문했는데 커피는 마실만했고 토마토쥬스는 소금을 너무넣어서 무쟈게 짜더군요ㆍ재미있는건 마지막 계산을 할때 종업원이 아주당당하게 팁을 요구합니다ㆍ
콜카다는 누가뭐래도 인력거죠ᆢ전세계에서 관광용말고 교통수단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력거가 바로 이곳 콜카타 입니다ㆍ
사진이 많아서 2부로 나눠서 올립니다ㆍ
첫댓글 방글라데시를 배낭여행이라니 치안이 불안한 나라에서 대단하십니다
삶의 현장이네요
멋진 여행입니다
다음번 가실때
저도
동행하여도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