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바람의 바람
덕암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는 아지랑이 피어나듯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연둣빛 이파리 흔든다 익어가는 가을 마저 발가벗긴다 수줍은 첫날밤 연분홍 꽃잎처럼 떨군다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갓 피어난 청춘의 꿈처럼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그리움이다 흰 장막으로 클렌징한다 새내기들 환한 절규 메아리 되어 운다
보이지 않는 호기심은 갈릴레이 갈릴레오 망원경 깨트리듯 화살 날려 낙엽 떨구던 힘 지구 날아올라 행성에 닿았다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언젠가 마주할 이방인처럼 내팽개친다
불고 불어라 적벽의 공명 동남풍 불 듯 너의 질투는 생명줄 이어가고 경쟁은 청춘을 일깨우니 호기심 꿈의 깃발 펄럭인다
[퇴고 7]
바람의 바람
덕암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는
아지랑이 피어나듯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연둣빛 이파리 흔든다
익어가는 가을 마저 발가벗긴다
수줍은 첫날밤 연분홍 꽃잎처럼 떨군다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갓 피어난 청춘의 꿈처럼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그리움이다
흰 장막으로 클렌징한다
새내기들 환한 절규 메아리 되어 운다
보이지 않는 호기심은
갈릴레이 갈릴레오 망원경 깨트리듯
화살 날려 낙엽 떨구던 힘
지구 날아올라 행성에 닿았다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언젠가 마주할 이방인처럼 내팽개친다
불고 불어라
적벽의 공명 동남풍 불듯
너의 질투는 생명줄 이어가고
경쟁은 청춘을 일깨우니
호기심 꿈의 깃발 펄럭인다
[퇴고 6]
바람의 바람
덕암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는
아지랑이 살랑이며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순색의 연둣잎 흔들더니
가을 익어가며 발가벗긴다
첫날밤 수줍은 연분홍 꽃잎처럼 떨군다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갓 피어난 청춘의 꿈마저 꺾고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그리움
흰 장막으로 클렌징한다
새내기들 환한 절규 메아리 되어 운다
보이지 않는 궁금증은
갈릴레이 갈릴레오 망원경 깨트리며
화살 날려 낙엽 떨구듯 꺾던 힘
지구 날아올라 목성에 닿고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언젠가 마주할 이방인처럼 내팽개친다
불고 불어라
공명의 동남풍처럼 불어라
너의 질투는 생명줄 이어가고
경쟁은 청춘을 불사르니
호기심에 꿈의 깃발 나부낀다
[퇴고 5]
바람의 바람
덕암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는
아지랑이 살랑이며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순색의 연둣잎 떨구고
가을 익어가며 발가벗긴다
첫날밤 수줍은 연분홍 꽃잎처럼 떨군다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갓 피어난 청춘의 꿈마저 꺾고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그리움
흰 장막으로 클렌징한다
새내기들 환한 절규 메아리처럼 운다
보이지 않는 궁금증은
갈릴레이 갈릴레오 망원경 깨트리며
화살 날려 낙엽 떨구듯 꺾던 힘
지구 날아올라 목성에 닿고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언젠가 마주할 이방인처럼 내팽개친다
불고 불어라
공명의 동남풍처럼 불어라
너의 질투는 생명이 살아나고
너의 경쟁은 청춘을 불사르니
너의 호기심에 꿈의 깃발 나부낀다
[퇴고 4]
바람의 바람
서우당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심
아지랑이 살랑대며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순색의 연둣잎 떨구고
가을 익어가며 발가벗긴다
첫날밤 수줍은 연분홍 꽃잎처럼 떨군다
보이지 않는 경쟁심
갓 피어난 청춘의 꿈마저 꺾고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그리움
흰 장막으로 클렌징한다
새내기 환한 절규 메아리처럼 운다
보이지 않는 호기심
갈릴레이 갈릴레오 망원경 깨트리며
화살 날려 낙엽 떨구듯 날개 꺾던 힘
지구 날아올라 목성에 닿고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언젠가 마주할 이방인처럼 내팽개 친다
불고 불어라
공명의 동남풍처럼 불어라
너의 질투심 생명이 살아나고
너의 경쟁심 청춘을 불사르며
너의 호기심에 꿈 마저 춤추며 온다
(20230822)
[퇴고 3]
바람(風)의 바람(望)
서우당 이성칠
보이지 않는 질투심은
가을이 익어가자 발가벗긴다
아지랑이 살랑대며 마른 껍질 박차고 나온
연한 순색의 잎사귀마저
수줍은 첫날밤 열기 품은
연분홍 꽃잎처럼 떨구었다
보이지 않는 경쟁심은
갓 피어난 청춘의 꿈마저 꺾는다
캠퍼스 교정에서
밀어를 속삭이던
영화의 시놉시스 같은 기대감
흰 장막으로 클렌징했다
보이지 않는 호기심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망원경 깨트린다
화살 날리며 낙엽 떨구고 청춘의 날개 꺾던
그 힘 지구를 날아올라
목성을 넘어
아스라이 꿈꾸며 간다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