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牛毛)
우뭇가사리의 점액 물질인 점장(粘漿)을 동결(凍結) 건조한 젤라틴 투명막
한천(寒天)이라고도 한다.
끓여서 교질(膠質)을 풀어 식혀서 식용으로 쓴다.
우뭇가사리는 우뭇가사리과에 속하는 홍조류(紅藻類)의 하나이다. 높이는 7~9㎝이고 줄기와 잔가지가 많아 수지상(樹枝狀)을 이룬다. 단면(斷面)은 방추형이다. 가지는 우상(羽狀)으로 갈라지고 대생(對生) 또는 호생(互生)한다. 열대 및 간조선(干潮線)보다 깊은 곳에서 모여서 산다. 암초에 증식시키는데, 바다에 암석을 넣어 번식시키기도 한다. 긴 쇠칼퀴 등으로 채취한다. 우무[牛毛]의 원료가 된다. 석화채(石花菜)라고도 하고 우뭇가시·가사리라고도 한다.
우무는 혀에서부터 위 윗부분까지에 해당하는 곳인 상초(上焦)의 열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약선(藥膳)에 이용되었다. 세조대에는 구황식품으로 햇볕에 말려 저장해 두도록 지시하기도 하였다(『세조실록』 1년 7월 24일).
.Agar: 끓이면 투명하고 물렁물렁해짐. 한천지(寒天紙)·요리·과자 제조에 많이 쓰이며, 한천판(寒天版) 인쇄에도 쓰임.
=한천 : 우뭇가사리의 점장(粘漿)을 동결(凍結) 건조한 젤라틴 투명막. 식용 또는 공업용 재료로 씀. 우무. 우무묵.
곤약 : 구약감자로 만들어짐
곤약(菎蒻) 또는 구약나물(蒟蒻--)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의 전분으로 묵을 만든 것을 곤약이라 하는데, 주로 일본 요리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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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제(粘漿劑): 아라비아고무, 전분 따위의 점액질을 함유한 약물을 수액에 풀어 끈적끈적하게 만든 물약. 자극을 줄이고 액체의 끈기를 높이는 데 쓴다.
cf. 이명래 고약(膏藥)
고약(膏藥)은 기름이 칠해진 종이에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까만 약을 싼 형태의 약이다. 어릴적 종기가 나면 두말할 것도 없이 약국에 가서 ‘이명래 고약 사오라’고 했다. 약국에 가서 ‘고약 달라’고하면 ‘이명래 고약’을 줬다.
19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이름 두 명을 대라면 ‘영원한 대통령’으로만 알던 ‘박정희’와 이명래고약의 ‘이명래’일 것이다.
성냥불로 고약을 녹인 다음 상처 부위에 고약이 녹은 기름종이를 그대로 붙였다. 고약을 성냥불에 달궈 종기에 붙여 놓으면 며칠 뒤 누런 고름이 쏙 빠지고 상처가 아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