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943호 겨울에 좋은 유자차와 레몬차
요즈음은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커피숍에서도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줄 차로 달콤새콤하여 자주 마시게 되는 유자차와 레몬차가 있습니다.
오늘은 유자차와 레몬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유자차는 시큼하고, 성질이 서늘하고
독성이 없으며, 폐와 위장의 경락으로 들어가서 속을 편하게 하고, 음주해독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자에는 비타민C, 비타민P,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인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으며, 플라바논계 색소로 인하여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고 출혈을 방지합니다.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의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기(氣)가 울체(鬱)되었다고 하며, 그럴 때 목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거나, 두통, 생리통과 같은 증상이
생기는데, 이러한 기가 울체(氣鬱)된 상태에 유자가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작업을 하거나, 공부나 연구를 할 때 유자차 한잔이 마음의
무게를 풀어준다는 뜻입니다. 체력이 너무 떨어질 때는 복용을 피합니다.
유자보다 더 시큼한 레몬은 무엇보다도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기 때문에 신맛이 강합니다. 레몬도 폐와 위장의 경락으로 들어가며, 더위로 인한 열을 풀어주고, 갈증을 줄이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며,
마른기침이나 임산부의 입덧에 효과가 있습니다. 레몬산은 위의 단백질분해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자궁수축을 억제하여 임신 중에 도움이
됩니다.
식욕이 부족할 때 레몬차가 도움이 되며,
얼굴 미용 팩으로 레몬을 잘게 쪼개어서 얼굴 피부에 문질러주면 주름살을 제거하고, 얼굴에 광택을 증가시켜 피부의 색소침착, 기미 제거 등 미용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눈이 침침할 때에도 레몬차가 도움이 됩니다. 레몬은 신맛이 강하므로 위궤양, 위산과다 한 경우, 당뇨환자, 어금니가 아픈 사람은
복용을 피합니다. 유자차와 레몬차가 공통적으로 소화 및 숙취해독에 도움이 되는데, 갈증이 심할 때는 레몬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유자차가
좀 더 도움이 됩니다.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진피차(귤껍질
차) 역시 잘 알려진 국민차 중에 하나입니다. 진피도 위의 두 차처럼 폐와 위장의 경락으로 가며, 독성이 없고, 가래기침, 구토증세에 도움이 됩니다.
마른기침에는 레몬차가 좋은데 반해, 가래가
있는 기침에는 진피차가 좋으며, 갈증이 있더라도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는 유자차가 좋은데 반해, 수분 소모가 많아 생긴 갈증의 경우는 레몬차가 더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과일들과 과일 껍데기들까지도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다른 것을 보면, 참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한 주간도 내 몸에 좋은 건강차 한 잔과 함께 승리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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