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통제와 술을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유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약 중 하나입니다. 임신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약 중 하나이며, 어린이나 노인같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도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입니다. 그런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절대 술과 같이 먹으면 안 됩니다.
특정한 약들은 알코올과 함께 먹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약들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간에서 분해를 거쳐 몸 밖으로 배출ㄷㆍ딥니다. 공교로운 점은 술에 포함된 알코올도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경로를 거쳐 분해된다는 겁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분해되는 과정이 알코올에 의해 방해를 받으면 NAPQI(N-acetyl-p-benzoquinone imine)라는 간독성이 강한 물질이 간에 축적됩니다. 처음에는 메스꺼움과 식욕부진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의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극심한 구토와 복통이 시작됩니다. 심해지면 황달과 함께 의식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데, 아예 간이 괴사하여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무시무시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중에서
첫댓글 술과 진통제의 관계 잘 보았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