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님의 실리콘 차망 배양액을 보고 저도 표면이 매끈한 푸딩같은 배양액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과연 일반 배양과 어떠한 차이점을 보일지도 매우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어제 밤에 바로~~ 시작했습니다. 우유가 다 떨어진지도 모르고 티동이 씻고 준비하고 보니 우유가 없어서 밤중에 편의점 가서 비싸게 주고 사왔네요 ㅎㅎ
전 원래 거른 후 티동이들 씻지 않는데 환경을 동일하게 맞춰주고 두 용기에 최대한 동일한 양을 넣게끔 하려고 티동이들을 씻어 키친타월로 잘 말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반은 일반 배양으로 용기에 바로 넣고 반은 실리콘 차망에 넣어서 우유를 부어주었습니다.
티동이들을 담으니 요런 모습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한스푼 조금 넘을 거 같아요.(나눔 많이 했는데도 아직 양이 이렇게 많이...)
우유는 각각 용기에 250ml 정도씩 넣었습니다. 근데 실리콘 차망이 가벼워서 우유에 잘 담기지 않습니다. 자꾸 둥둥 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걸 잠기게 하신거지.... 암튼 티동이가 있는 부분까지는 잠겨서 이대로 저의 배양 장소인 셋탑박스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13시간 30분 경과 후 일반 용기쪽 배양이 완료되어서 상태를 체크해 봤습니다. 유청없이 잘 배양이 되었습니다.
반면 실리콘 차망에 넣은 용기는... 이렇게 우유와 다름이 없습니다... 아마 이 상태라면 셋탑박스 위에서 48시간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ㅠㅠ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ㅠㅠ
실리콘 차망 용기는 다시 셋탑박스 위로....
티동이들이 넓게 우유와 닿아야 발효가 잘 되기에 좁은 공간 안에 갇혀 있는 티동이들이 역할 발휘를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실리콘 차망에 넣은 우유가 배양이 다 되면 얼마나 걸리는 지도 나중에 추가로 알려드릴게요.
첫댓글 네 소식 기다리고 있을께요 ^^
네네네^^
너무 잼나고 좋아요.
궁금궁금해요.
실리콘 차망 배양이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라 쵸큼 우울해요.. 얘는 언제 다 배양이 될까요
@취묘 될거라 믿어요.
전 경험도 없으면서 ㅎㅎ
@취묘 결과를 보며 여러 궁금증들이 생겨요.
치매예방효과도 있는 우리카페^^
@정은 많은 분들의 배양액들을 보면서 궁금증도 생기고 실험정신도 생겨서 좋아요~ 지루할 틈이 없네요 ^^
@취묘 저도 그래요.^^
저도 넓게 티벳그레인이 퍼져서 자리하지 않아서 전체 배양속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전에 저 티인퓨저를 사두고 아직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냥 우유네요~
이렇게 이쁜 차 망도 있군요.
저는 마트 갈때마다 산다는걸 잊어 버려요. ㅎ
결과 기다릴게요.
맛나게 되길~^^
저도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더 고민이 됩니다~^^
아까 이후로 5시간 정도 더 지났는데 이제 조금씩 굳어지는 거 같아요 배양이 완료되면 추가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
차망 구멍을 바늘로 뚫으셨나요?
막혀있는경우가 많아요
아뇨 안뚫고 그냥 담궜어요 원래 뚫려있는 구멍이 있지만 한번 배양하니 그 안에 티벳유가 푸딩처럼 굳어지면서 막혀 보이긴 하는데 그대로 건져서 새 우유에 배양할 때도 잘 됐어요~
@취묘 저는 안되는것같아서 가위질도 내었어요. 그러니 되더라구요 첨엔 우리집 티동이는 적응기간이라 실리콘을 거부하나보다했어요^^
@새로운이야기 닿는 면적이 적어서 확실히 오래 걸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푸딩처럼 찰지게 되고 차망만 건지면 되어서 편리해요 ㅎㅎ 다만 차망 뚜껑이랑 구석에 티동이가 껴서 빼는 게 조금 귀찮은 ㅎㅎ
어쩜 어쩜 ㅎㅎㅎ 저도 실리콘 차망으로 배양하면 되려나 막 고민하구있던차에 이 글을 봤습니다 ㅎㅎ 정말 우리 카페에는 티벳버섯 관련해서 없는 글이 없구만요 ㅎㅎㅎㅎ 글 잘 봤습니당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