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젤 부인은 아름답고 매력이 있었지만, 하급 직원의 가정에서 태어나 하급 관리와 결혼한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평소에 불만이 많다. 그래서 평소에 상류층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현실을 한탄한다. 그러던 중 루아젤 부인의 남편은 루아젤 부인을 위해 야회의 초대장을 구해온다. 그러나 루아젤 부인은 자신이 입고 갈 옷도 없는데 야회에 어떻게 가냐며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 남편은 루아젤 부인을 위해 저축해두었던 돈으로 옷을 사주고, 루아젤 부인은 친구로부터 다이아본드 목걸이까지 빌려 야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모두의 주목을 받고, 성공했다는 기분을 누린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뒤 빌려왔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부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아보지만 찾지 못하고 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다시 돌려주기 위해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10년 뒤 결국 빚을 갚고 온갖 고생을 겪은 루아젤 부인은 길거리에서 자신의 친구를 만나고, 자신이 잃어버린 그 목걸이가 싼 가품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이야기를 다 읽고 나는 루아젤 부인이 조금만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더 만족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비록 자신이 꿈꾸던 상류층의 생활은 하지 못하였지만, 값비싼 물건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을 생각해주는 좋은 남편도 있고 하인들도 몇 있는, 사실 결핍된 것이 많이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루아젤 부인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옷을 사고, 친구의 목걸이를 빌려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 성공을 맛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녀가 기쁨을 느꼈던 그 짧은 순간으로 인해 결국 그녀와 남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루아젤 부인은 자신의 가치라고 여겼던 아름다움을 다 잃어버린다.
나는 이것을 보고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 싶었다. 조금 욕심 부린것 밖에 없는데..
또 안타까운 점은 만약 친구에게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말을 했다면 그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가품에 불과했던 결국 헛된 것에 불과했던 다이아몬드를 위해서 온 인생을 바친 것이다.
이렇게 보니 루아젤 부인은 계속 헛된 것을 위해 살아왔던것 같다. 헛된 것에 쓸데없이 힘을 빼지 말고 가치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