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가는길
8구간으로 나누어 한북정맥 답사, 뒷풀이로 부산(고노와다...)과 장암( 멍멍멍...)까지 마친 중환자들은 한남정맥 답사를
계획 하였으나 한여름에 중무장하고 APT군, 국도따라 한남정맥 답사하기를 뒤로 미루고 산악인의 경전 산경표에는
분류되지 않았지만 일부 유명한 산을 제외하면 인간의 때가 거의 묻지 않아 자연상태(60~70년)로 남아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까지 한강기맥 마루금 163km을 먼저 답사하기로
결정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 두물머리 ~벗고개~ 청계산~ 농다치고개~ 용문산 ~ 비슬고개 ~ 신당고개~
갈기산~ 시루봉 ~ 금물산~오음산~ 태기산 ~ 발교산~수리봉~먼드래재~ 운문산~구목령~ 장곡현~ 불발현~보래령~
운두령~ 계방산~호령봉~비로봉~ 상왕봉~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163km)]
두물머리~양수역 소요시간 : 20분
07시 청량리 기차역 시계탑에서 5인 집합 송아의 구루마로 출발 팔당에서 기다리고있는 우정의 구루마와 도킹 양수교를
건너 양수리 해장국집에서 "해장 없어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산행준비.....
놋지맨,우정,김기홍대원은 날머리에 구루마 한대를 대기 시키기 위하여 농다치 고개를 향하여 출발한다.
"양수역까지 차타고 가세요" 못들은척
세분에게는 미안하지만 4인의 배신자는 두둘머리 이정표 지점에서 비를 맞으며 마루금산행을 시작하여
양수 기차역에 도착한다.
양수역에 10여분후에 도착한 2인전사들 시작부터 알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수역~벗고개 소요시간 : 3시간14분
7인의 중환자들은 가랑비 내리는 양수역에서 기념사진 박고 육교를 건너 한강기맥 첫발을 내딛는다.
양서고등학교(김기홍 대원 모교) 정문을 통과 직진 포장도로를 따르다 집(신생원)이 있는 곳에서 침대 메트리스로
막아놓은 길을 지나 잡목 숲속으로 들어서니 안내리본들이 반긴다. 잠시 후 마루금은 사라지고 잡목과 가시나무
덩쿨이 무성한 숲속을 무작정 헤쳐나가니 과수원 철조망이 가로막고 철조망 따라 잠시 진행하면 임도에 도착한다.
호되게 한강기맥 입산 신고식을 마친 대원들의 모습은 물에빠진 생쥐로 변하여 있다.
마루금은 산책로로 바뀌고 의외로 많이 붙어있는 안내리본을 따라 산불감시초소, 북한강과 철교가 보이는곳, 사거리안부,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놓은 봉우리를 차례로 통과 하여 공동묘지 공사가 한창인 도로에 도착 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도로따라 진행하다 우측 숲으로 들어선다. 된비알을 숨을 헐덕이며 치고오르니 작은돌로
구성된 봉우리다. 이곳에 휴식 할 거라고 생각했던 대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염치불문하고 혼자서 10분간 휴식한다.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니 비닐줄 위에 출임금지,산더덕 작목반 리본이 계속 이여진다. 산더덕 작목반 리본을
따라 계속걷다보면 공터가 있는 461봉이다.
궂은비는 계속 내리고 대원들은 어디에 있는지 무작정 마루금 따라 걷는다.
삼각점이 있는 389봉에서 휴식하고 있는 대원들과 첫대면 대장 : "5분 넘었습니다"
아이고 2시간만에 휴식 이라니 철인 경기 하나 ^.^ ...........
작은사고 발생 신입대원 우정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겹질려 찔뚝찔뚝 .......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아스팔트 포장도 벗고개에 내려선다.
벗고개~청계산 소요시간 : 1시간32분
철조망 좌측 끝지점에서 시멘트벽을 타고 올라 청계산을 향한다.
눈물이 날 정도의 된비알을 치고 올라 첫봉우리(청계산 4km).......
눈물을 줄줄 흘리며 두번째봉을 치고오르는데 "아이고 나 한강기맥 포기 할거야" ??대원과 합류 5분간 휴식한다.
다시 된비알 아이고~~~ 죽기 않이면 까무러치기다 ~~~~~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름끼치는 울음소리 "컹~~어~엉~~"
바짝 쫄아 타구봉을 곤두 세우고 너구리길,노루길,이정표(청계산0.5km)를 지나 정상석,삼각점,안내판,헬기장이
있는 청계상 정상에 초죽검이 되여 도착한다.
신선들의 식단 개탕은 보글보글, 산나물에 쌈장 발라먹는 쌈밥, 호박전, 깻잎절임, 꿀바른 빵에 이스리.......
와 더불어 질퍽한 잡담을 곁들여 마냥 낄낄 거린다.
청계산~된고개 소요시간 : 0시간35분
로프가 설치되여있는 된비알을 내려서 쓰러져있는 여우길 표시판을 일으켜 세워놓고 청솔모길 다람쥐길을 지난다.
갈림길에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대기하고 있던 남포동 "여기가 된고개 입니다"
된고개~말머리봉~옥산~농다치고개 소요시간 :2시간18분
된고개 좌측으로 틀면 서후리, 마루금은 직진하여 계속된다.
490봉,시멘트 말둑이 세워진 봉우리 오르내리고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잠시 나아가니 삼각점이있는 538.1봉 이다.
나름데로 체력 안배 한다고 산행속도를 늦추었건만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면서 울고 싶어라...
말고개는 확인못하고 지나치고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니 말머리봉,옥산 1km 이정표가 설치된 말머리봉 정상
이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섰다 한화리조트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지만 계속직진하여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옥산 정상 이다.
모든 대원이 집합하여 마지막 봉우리임을 확인하고 휴식을 취한다.
직진하여 내려서면 이정표가있는 노루목 안부를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무명봉에 올라선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 넓은길을 따라 가면 갈림길이 나오지만 계속하여 직진하면 포장마차촌이 있는 37번국도
농다치고개 이다. )
농다치고개~정배계곡 소요시간:30분
8시간 이상 빗속에서 수없는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초죽검이 될 때도 됬으련만 못말리는 중환자들 알탕장소를 찿아
아스팔트길을 30여분이상 걸어 정배계곡에 도착.
계곡으로 뛰여 든다...........
니들이 알탕을 알어 .................
나(체)파라치 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