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 둘째 날인 2월 10일 계획대로 한라산 산행을 하였다.
첫날은 차귀도에서 선상 낚시를 하였고 송악산 둘레길을 워킹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세째날은 동방낭 카페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표선 해수욕장을 산책하였으며, 서귀포 성산읍 신산리 마을 카페와 일행의 부모님 농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보내고 제주 동문 공설 시장 쇼핑을 하고 용두암에 들러 제주바다를 감상하였다.
둘재날은 산행이다.
숙소인 서머셋 제주 신화 월드에서 아침 6:30분 출발하여 모이세 해장국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선판악 휴게소로 향하였다.
산행을 시작하여 아름다운 나무를 사이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속밭 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출발하여 올라갈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었으며 우리는 대피소서 한참 올라가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하였다.
아름들이 나무 군락지를 지나 오르막 눈 쌓인 등산로를 빠져나와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준비해간 간식으로 점심을 먹고 정상을 눈앞에 두고 급경사가 시작되는 등산로에 접어들어 정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계단길이지만 눈으로 쌓여 있어 눈 위를 걸어 허허벌판 가파른 등살길로 한걸음씩 정상으로 향하였다.
날씨가 따뜻하고 파란하늘로 조망권이 좋았으며,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바람이 심하게 불어온다.
멀리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파란하늘, 바람, 눈 그리고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백록담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하여 약 40분간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한라산의 묘미를 만끽하였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예로부터 부악·원산·선산·두무악·영주산·부라산·혈망봉·여장군 등으로도 불려왔다.
이제 하산이다.
원점 회귀 산행으로 다시 올라온 길을 따라 성판악 주차장으로 행하였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계속 내려와 속밭 대치소를 지나니 서서히 눈의 양이 적어지고 목적지가 다가온다.
성판악 휴게소가 눈앞에 보이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올라가는 시간 4시간, 정상에서 1시간, 하산하는 시간 3시간으로 약 8시간동안 한라산의 일부를 감상하는 즐겁고 유익한 산행이었다.
■다녀온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