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달픈 황혼
소산/문 재학
누구나 피해 갈 수없는
바래어가는 백발(白髮)
늘어나는 깊은 주름살
깜빡거리는 기억들이
황혼의 그림자로 아려온다.
뒤척이는 불면의 밤은
삼경(三更)으로 흐르고
하얗게 지새운 아침이면
핑 도는 현기증으로 쌓인다.
날이 갈수록
노쇠해져 가는 심신(心身)에
달려드는 수많은 병마(病魔)에
시달려야 하는 나약한 체력이
눈물겨운 황혼길.
생존을 위해 차려진
일상(日常)의 식탁에 드리우는
황혼의 심술 때문인가.
이제는 먹는 것조차 숨이 차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행복이 가득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