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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책의 제목인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파트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늘은 '봄의 왈츠' 파트 초반까지 읽었다.
내가 기억에 남았던 파트는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와 <꽃을 그려요>파트와 <봄의 왈츠>이다.
처음에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파트 읽으면서 제목과 달리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왜 고양이 이야기가 안 나오지?'하고 의문이 들었다.
'은정'이라는 사람에게 회사 사장이 일본 돈을 주게 되면서 하루 동안 자유 시간을 준다.
그래서 '은정'이라는 사람은 일본에서 심심하게 시간도 보내기도 하면서 또 도쿄 시내 관광지를 훑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식으로 5년동안 시간을 보내고 나서 카페' 구루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루미 카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구루미 카페에서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직원이 있는데 그 사람이 고양이 이름을 알려준다.
고양이 이름은 '구루미 라떼 아로니아 바로네즈 3세'라고 했다.
우선, 라떼는 친구가 붙여준 이름이고 그렇게 지은이유가 털이 하얀 우유 거품과 에스프레소가 섞여있는 라떼 색깔이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그리고 고양이가 아로니아 농장에서 구조되었어서
아로니아라고 한다.
또 자신의 어머니가 지브리 애니를 좋아하는데 이름을 '고양이 보은'에 나오는 바론처럼 반드시 남작 칭호를 붙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은 그 고양이가 암컷이여서 '바로네즈 3세'라고 했다고 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구루미'가 가게 이름을 따온 것도 있고 자신의 이름이기도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아까 처음에 나온 대로 '구루미 라떼 아로니아 바로네즈 3세' 이다.
고양이 이름이 많이 길지만 '고양이 이름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주인 '구루미'가 신중히 생각해서 어울리게 지었다고 생각한다.
고양이 이름에 대한 설명에 여러가지 사연이 깊게 있는 줄 몰랐다. 고양이 이름에 대한 설명에 사염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주인 '구루미'는 '동물 이름'을 깊게 생각해서 지은 걸 보니 어떤 걸 해도 마음을 다해 잘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고양이 이름이 고급지다.^^
마치 왕족의 고양이느낌?이라고 할까?
동물 이름 짓는데 왜 그렇게 길고 고급지게 짓는지 이해가 안 갔지만 짓는 건 짓는 사람 마음이고 동물 이름하나도 대충 짓지 않았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개를 키운다. 다 알다시피 이름을 '순희'라고 했다. 순해서 순희라 지었었는데 나중에 '반려동물'을 또 키운다면 더 어울리고 멋진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그리고 <꽃을 그려요> 파트에 대한 애기를 해볼려고 한다. 이 파트에서는 주체가 소년과 할머니와 여자이다.
먼저 소년과 할머니가 사는 담벼락에 '붉은 글씨' 가 여러번 나타났었고 이번에 다시 붉은 글씨가 나타나서 할머니가 열심히 지운다.
소년은 얼룩이 지니까 '지우지 말고 그냥 나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할머니는 열심히 지운다.
소년과 관련된 사건이 나오는데 그 사건 이후로 소년의 담벼락에 붉은 글씨가 또 나타나고 동네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수군거리는 일이 있었는데 할머니는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계속 붉은 글씨는 나타났다. 할머니는 보이는 대로 열심히 지웠는데 집이 흉가같았졌다.
그래도 할머니는 계속 지운다. 그러다가 여자가 와서 '그냥 덮어두는 게 어떻겠냐고 하고, 차라리 다른 색으로 덮어버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한다.
할머니가 벽화에 짐승을 그리면 꿈자리가 사납다고 했었는데 그 말을 한 뒤에 긴 담장에 얼룩말, 사자,기린이 그려진 계단 아래 집주인 할머니가
'담장에 짐승이 그려져서 늘 꿈자리가 사나워 베개 밑을 부엌칼을 넣어두고 잠을 잔다는' 얘기를 하였다. 꿈자리가 사납다는 말을 나쁜 꿈을 꾼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할머니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짐승을 그리면 꿈자리가 사나워 진다는 말에 약간 동의가 안됐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짐승은 사나운 짐승이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뒤로 할머니는 여자에게 담벼락을 맡긴다. '짐승을 그리는 꿈자리가 사납다고' 꽃을 그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손자인 소년에게 여자를 감시하라고 한다.
여자는 꽃을 그리지 않았다. 소년은 옆에서 여자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는데 여자가 할머니의 당부를 잊은 거 같아서 걱정을 한다.
하지만 여자가 막힘없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고 무시무시한 그림에서는 통쾌하다는 것을 느낀다.
소년이 그림을 보고 나서 시원한 느낌과 특히 무시무시한 그림에서 통쾌한 감정이 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희한하다는 생각도 했고 많이 신기했었다. 하지만 그림을 볼때 사람들의 느낌은 다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소년이 그림에 대해서 든 느낌을 보고 나도 소년처럼 단순히 '아름답다' 이런 감정이 말고 더 다양한 느낌이 들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그리고 그림에 대해서 단순히 '아름답다'가 아니라 더 다른 다양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놀라운 것 같다.
나는 그림을 보면 대부분 '아름답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서이다.
나는 그냥 아름답기만한 그림도 좋지만 누군가를 이렇게 시원하게 해주고 통쾌하게 해주는 그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그런 그림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암튼 여자가 벽화를 그릴 때 소년도 벽화를 그려보게 된다.
나중에는 괴물의 얼굴이 되어서 세상을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그런 그림이 남게 되었다.
할머니가 보게 되고 실망을 하는데 소년은 벽화에 그려진 그림이 흉악하고 무서워서 좋다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소년에게 '흉하고 무서운 게 뭐가 좋아서?'라고 묻는다.
소년은 '우리 집 흉하고 무서워서 안 올거 아니야.' 라고 답한다.
그말을 듣고 할머니는 아무 말 없이 나간다.
할머니가 그냥 갔던 이유에서는 자신의 손자가 말이 많은 것이 처음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소년이 집이 흉하면 무서워서
도망갈 거 아니야.' 이 말을 듣고 정말 집에 무서우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흉학한 그림이 좋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다 싶다.
나는 소년의 말을 들어보면 당연히 꽃은 예쁘니까 벽화에 꽃을 그리면 벽화가 정말 예쁠 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소년의 말을 듣고
무시무시한 괴물 같은 그런 그림이 괴롭히는 사람이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막는 거 같아 좋다고 생각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여자랑 그림을 그리게 된 이후로 여자한테서 얻은 물감을 들고 예술을 하러 다닌다.
소년이 예술을 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소년이 확실히 벽화 그리기에 흥미가 생겼다고 느꼈다.
파란대문집으로 소년은 예술을 하러 가는데 그곳은 소년이 좋아했던 '하람'이라는 아이의 집이었다.
소년은 자리를 잡고 손을 움직이지 않게 조심하고 물감을 손 주변에 고르게 뿌리고 벽에 잘 스며들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손을 뗀다.
소년이 찍은 손이 소년의 마음을 뿌옇게 채운 공포가 딱 그만큼 벽으로 옮겨진 것 같다고 얘기한다.
일단 소년이 파란대문집에서 예술한 것 자체를 보고 좋아하게 되면 확실히 어떤 그림을 그릴지 딱 머릿속에 박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년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 미리 떠오른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림을 잘 표현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무언가를 이렇게 흥미를 느껴서 하게 되면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고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흥미가 느껴지는 일들이 많기를 바란다.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좋았고 와닿았던 구절
1.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구절
'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었다.
<구루미 라떼 아로니아 바로네즈 3세랍니다.>
'라떼는 친구가 붙여준 이름이에요.
털이 하얀 우유 거품과 에스프레소가 섞여가는 라떼 색깔이라고요.'
'아로니아는 이 고양이를 처음 구조한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랍니다.'
'이 아이는 근처 아로니아 농장에서 구조되었거든요. 형제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는데 어미가 외면했대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어머니가 [ 고양이 보은]에 나오는 바론처럼 반드시 남작 칭호를 붙여줘여 한다고 고집했는데 이 아이가 여자애라서 바로네즈 3세가 된 거예요.'
2.<물속을 걷는 사람들>
'엄마, 지난주에 같은 랩 사람 집에 놀러 갔다가 스웨덴 남자를 하나 만났거든?'
'코리안을 처음 본다며 호들갑을 떨더니 "너의 모국어는 무엇이냐?" 라고 영어로 묻더라고. 나는 독일어로 대답했어.'
"네가 말한 모국어가 어머니의 언어라는 뜻이라면, 나는 솔직히 내 어머니의 언어를 완전하게 알지 못한다."
'내 어머니의 언어는 가끔은 불안정하게 일렁이며 뿌옇게 시야를 흐리지만 오랜 시간 깊이 가라앉은 진흙처럼 묵직하고 진지하며 결국엔 아름답다.'
' 나는 내 어머니의 언어를 꽤 사랑한다.'
3.<꽃을 그려요>
'여자랑 소년이 좀 거들고 나서 괴물 같은 벽화가 완성되었고 할머니가 보고 나서 다음의 일이다.'
'나는 좋아,할머니. 나는 흉악하고 무서워서 좋아.
'지우지 말자, 할머니. 괴물 지우지 말자.
'왜? 흉하고 무서운 게 뭐가 좋아서?'
그럼 사람들이 안 올거 아니야. 우리 집 흉하고 무서워서 도망갈 거 아니야.
<수업소감>
오늘 오후시간 에는 독후감을 쓰고 나누는 것을 했다.
그리고 각자 읽었던 책의 독후감을 선생님이 들으시고 봉실쌤이 <핵심 키워드> 를 써주셨다.
<핵심 키워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막힘없이'와 '매력적인 사람' '영웅'에 대해서 나눴다.
나는 다 와닿았었다. 도연이가 '영웅'에 대해서 얘기할 때 튀는 애가 되고 싶다고 했고 '평범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독특한 애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도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도연이가 불량스런 소녀가 되고 싶진 않다고 했다. 그래서 한편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도연이가 누군가가 자기한테 '쟤,특이해!' 라고 할 만큼 튀는 애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특이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하려는 모습에서 좋다고 생각했다. 또 도연이가 특이한 애가 되면 도연이 자체도 그렇게 분위기가 더 새롭게 변화하고 재밌어질것 같다.
또 도연이가 봉실쌤을 매력있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오늘 완전 봉실쌤께서 행복하신 날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나도 나보다 더 논리적으로 생각잘하고 바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다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내가 일어공부할 때 봉실쌤이 말씀하신 대로 '나를 더 칭찬하면서 열심히 해봐야겠다.
그리고 소유가 무언가를 할 때 같이 하면 막힘없이 열심히 한다는데 소유랑 공연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소유는 정말 열심히 한다. 그 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