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의 절대적인 물리 법칙이자
거부할 수 없는 중력과 같다
아무리 천재적인 투자자라도
굴리는 돈의 덩치가 커지면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법칙이 작용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실제 투자 대가들의 사례를 정리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4가지 물리적 이유
ㅡ 투자 대상의 제한 (유동성 부족)
소액 투자자
시가총액 500억원짜리
유망한 소형주를 사서 10배 수익을 낼 수 있다
거대 펀드
10조 원을 굴리는 펀드가
500억 원짜리 회사를 통째로 사도
펀드 전체 자산의 0.5%밖에 안 된다
결국 덩치가 커지면
삼성전자, 애플 같은 대형주만 사야 하므로
시장 평균 수익률에 수렴하게 된다
ㅡ 시장 충격 비용 (Market Impact)
소액 투자자
원하는 가격에 버튼 하나로
즉시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다
거대 펀드
특정 종목을 수천억원어치 사려고
주문을 넣기 시작하면
그 매수세 때문에 주가가 스스로 폭등한다
반대로 팔 때는 주가가 폭락한다
진입과 청산 과정에서
엄청난 비용 손실(슬리피지)이 발생한다
ㅡ 기동력 상실 (포트폴리오 고착화)
소액 투자자
아침에 샀다가 시장 분위기가 이상하면
오후에 전량 손절하고 도망칠 수 있다
거대 펀드
자산을 매도하는 데만
수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위기가 찾아와도 덩치가 너무 무거워
대피하지 못하고 시장의 폭락을
그대로 얻어맞아야 한다
ㅡ 정보 에지(Edge)의 소멸
소액 투자자
대중이 관심 없는 소외된 틈새시장에서
숨은 꿀 같은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
거대 펀드
수많은 애널리스트와 전 세계 기관들이
상시 감시하는 효율적인 대형 시장에서만
싸워야 하므로 남들보다 뛰어난
정보 우위를 점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2. 투자 대가들이 증명한 반비례의 법칙
워런 버핏의 솔직한 고백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덩치가 너무 커진 것이
나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수없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거대한 자산 규모로는
과거 자산이 적던 시절에 올렸던
연 50% 같은 경이적인 수익률을 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 졸업
피터 린치는
13년간 연평균 2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펀드 규모가 수십억 달러로 불어나자
수천 개 종목을 강제로 분산 매수해야 했다
그는 "내가 주식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펀드를 관리하는 행정가가 된 것 같다"며
지쳐서 은퇴를 선언했다
개인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소액'은 최고의 무기라는 것이다
많은 개인 투자자가
거대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에 비해
정보와 자금이 부족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산의 크기와 수익률의 반비례 법칙'을
거꾸로 뒤집으면 개인 투자자의 작은 자산 규모는
기관이 가질 수 없는 최고의 특권이 된다
개인은 기관이 거들떠보지도 못하는
작고 유망한 주식을 살 수 있고
단 1초 만에 포트폴리오를
전량 현금화할 수도 있다
시가총액이 극단적으로 작은 '소형주'
시총 500억 이하
이유
국내 자산운용사나 연기금은 내부 규정상
'시가총액 최소 500억~1,000억 원 이상'
가이드 라인을 두고있다
하루 거래대금이 수억 원 미만인 '유동성 부족 종목'
이유
기관은 살 때도 문제지만
위기 상황에서 즉시 팔고 나올 수 있는
'환금성'을 최우선으로 본다
하루 거래대금이 1억~2억 원에 불과하거나
거래량이 수만 주에 그치는 종목은
기관이 절대 진입하지 않는다
만약 진입했다가 악재가 터지면
하한가 수십 번을 맞아도
보유 물량을 처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경고·위험 지정 및 관리종목 (한계기업)
이유
기관 투자자는 대중의 돈(펀드 자금, 국민연금 등)을
굴리는 '수탁자 책임'이 있어
상장폐지 가능성이 1%라도 있는 종목은 담을 수 없다
연속 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거나
완전자본잠식 우려가 있는 기업
횡령·배임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인 기업은
기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전량 매도 대상이다
대주주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은 주식 (품절주)
이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70~80%에 달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극히 적은 종목들을 말한다
이런 주식은 작은 거래량에도
주가가 널뛰기를 하므로
펀드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기관 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 편입을 꺼린다
오직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세력)들의 영역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신규 상장된 코넥스(KONEX) 시장 종목들
이유
코스피, 코스닥과 달리 중소·벤처기업 전용인
코넥스 시장은 공시 의무가
비교적 완화되어 있고 거래대금이 매우 적다
일부 벤처캐피탈(VC)의
초기 투자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나 기관들이 장내에서
코넥스 주식을 추가로 매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기관이 없는 주식을 노리는 '개미'의 전략
일부 개미들은 의도적으로
'기관 지분율 0%' 또는 '기관 매매 청정 지역'인
소형주만 골라 투자하기도 한다
나도 그랬었고 어떤 종목은
최대 3년을 갇혀있었고 청산도 당했다
닷컴 버블때는 아무생각없었지만
보유한 주식이 관리대상지정 종목으로 빠지고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휴지로 전락했다
미래는 우량한 종목에서 고르고
소형주는 줄때 먹고 나와야한다
그런데
2025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에 따라
코스피는 시가총액 500억 원 미만(매출 300억 미만)
코스닥은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매출 100억 미만)
기업을 단계적으로 증시에서 퇴출(상장폐지)시키는
정책이 추진 중이다
따라서 아무리 현재 재무가 좋아도
시총이 500억 원 이하로 내려앉은 기업은
'제도적 퇴출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극도로 유의해야 한다
재무가 좋은데도 시총이 500억 이하인 이유
(투자 주의점)
성장성의 부재 (밸류 트랩)
회사가 안정적으로 매년 20억~30억 원씩 벌지만
신사업을 하지 않고 본업의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면 시장(멀티플)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주가가 수년간 횡보하며
시총이 계속 작게 유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장폐지(퇴출) 요건 상향 위험
정부가 "좀비기업 퇴출"을 명분으로
시총 기준(코스피 500억, 코스닥 300억)을
대폭 올렸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도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거래 정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시총 마지노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슬리피지(체결 오차) 리스크
하루 거래량이 너무 적어
내가 5,000만 원어치만 사려고 해도
주가가 5% 이상 튀어 올라 비싸게 사야 하고
팔 때도 던질 매수 호가가 없어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