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 다 되어갑니다.2011년 2월 20일 발병...
스트레스에 의한 거라고..의사분들이 그러더군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계 이상이라고...(그럴만한 원인도 있었고요)
전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처음에 칫통처럼 와서 치과를 갔었습니다. 감기걸리고 체력쇠약해지고..
평소보다 감기도 낫질않았는데 갑자기 이가 아픈겁니다.
치과는 두군데가고...이에 금이 가서 이빨때문에 아픈줄알고 이까지 신경치료한번해서 크라운까지 씌우기 전단계작업...
근데 이빨문제가 아니었던 겁니다.
3차 신경통이라고 치과에서 결론내리고...괜히 이빨2개 금살짝갔다고 이빨에 돈쓰고..(결국 이빨도 손도 못대고 구멍만 뚫고 임시로 메꿔놓구 있는 상태입니다.)
왼쪽 얼굴 통증이 심해서 동네 통증의학과에서 신경주사 맞고(이것도 무지 비쌉니다.)
통증이 죽을만큼 심해서 삼성병원서 근전도 검사를 한 후...
마비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근전도 검사결과는 이상무라고 나왔네요, 검사시점이 애매해서..경희대병원서 아마 근전도 정상으로
나올거라더니 정말 정상으로 나오더라구요)
이 병을 앓고 고혈압도 아니었는데...혈압이 178까지 지속되고...그래서 심혈관센터도 가보고...별 병원 다다녔네요
중간에 서울대 병원 응급실서 진통제 3개나 맞고 새벽에 집에 오고...
아는 동생이 치료받았다고 신촌 모 한의원에서 현재까지 침맞고 다니고
그러다 통증(전기오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듯한 통증, 치통처럼 오는 통증등 복합적통증)은 15일 지나니 차츰 통증이
눈으로 올라가더니...마비도 오면서 눈통증까지 심하게 왔습니다.
안과도 가고 목도 부어서 이빈후과도 갔는데...아무이상없다고 나왔고요
마비가 눈으로 올라올쯤...눈의 통증이 정말 심했습니다. 눈알을 후벼파내고 싶을 정도였어요 ㅜㅜ
결국 수소문 끝에 고덕동 경희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봉침으로 치료한지 2주차 되어갑니다.
여기도 좀 비싸죠...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돈이 문제가 아니고..빨리 낫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일단 경희병원도 삼성병원도 삼차신경통 증세는 아니라고...
경희병원서 안면 구축 및 안면통증 등 복합형이라 하네요... 치료 오래 걸린다고요..
실비보험도 못들어놓은 상태라....돈은 돈대로 나가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에이오우는 되는데 부분마비가 안풀리고
일단 이마 주름잡히는거,되는데...꼭 입에 왕사탕 여러개 물고 있는 느낌. 이빨에 마취해서 먹먹한 느낌이 24시간 계속갑니다.
봉침덕인지...계속 매일 다니는 한의원침때문인지.. 경희한의원서 지어준 한약 10일치 56만원짜리 때문인지..
매일 차도는 0.1프로씩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봉침때문에 얼굴이 붓고 가렵고....
밤만되면...미칠 지경이지만..
그래서 아에이오우 운동, 풍선불기..빨대로 물먹기 안면찡그리기...온열팩하기...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니던 한의원효과인지...아님 봉침 효과인지 잘 모르겠지만..그래도 지난주보단 좋아진 상태입니다.
계속 치료받으면 낫겠죠?
삼성병원서는 너무 아팠다고 했는데 정말 대수롭지 않게...
안좋으면 MRI해서 검사해보자고했는데...침치료에 효과가 조금..아주 조금씩 있어서 보류했습니다.
정말 ....이런 병이 있다는것도 몰르고...외견상은 아에이오우나 찡그리기라도 안해주면 잘 티도 안나기 때문에
얼마나 심한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차도가 조금씩 보이긴하나 아직 갈길이 멀고..
저보다 심한 분도 많네요..
모두 힘내시고요..
첫댓글 저는 3달째까지 별차도가업다가 ,,,, 4달째부터 쪼금식 좋아져서 6개월째는 90% 좋아졌어요,
꾸준히 치료받으시다보면 좋아짐니다,,,,,,, 스트래스 받지 마시고요
어떤 치료를 꾸준히 하는게 좋나요??
환자에 따라서,,,환자상태,건강,나이,질병,발병일,발병원인,,,,,,,,,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르다고 봄니다 ,,,,,,,,,
스트레스로 인해서, 재발과 병이 더 시작될수도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신경써서 걸렸는데요.
지금은 월급많이 주는곳 기대하지 않고, 일단 생계를 제가 유지해야되기때문에. 이병이 완케될때까지. 생계정도만 가능하게 일적게 하고,
스트레스 적게 받는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은. 우선 건강이 따라오면, 다시 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할길이 분명 있을꺼니.. 넘힘들지 않는곳에서, 일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의견요..힘내서 다들 빨리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