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1(수) "옛날 한덕수로 돌아가라"…한덕수 "저, 안 변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년 넘는 인연을 갖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순한 한덕수 총리가 변했다.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라"고 하자 한덕수 총리가 "제가 왜 변해야 하나. 저, 안 변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질문 답변 과정에서는 의원석에서 폭소가 나오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9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총리를 향해 "우리 잘 아는 사이 아닌가.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도 극복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2002년~2003년 김대중 정권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한덕수 총리는 비슷한 시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냈다. 박지원 의원은 1942년생으로 현역 의원 중 최고령, 한덕수 총리는 1949년생으로 현역 국무위원 중 최고령이다. 박지원 의원은 한덕수 총리를 향해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수석하실 때 스크린쿼터(1년에 일정 일수 이상 국산 영화를 상영토록 한 제도), 얼마나 소신있게 반대했나. 왜 지금은 말씀을 못하시나"라고 하자 한덕수 총리가 "무엇이든지 대통령께 도움이 되는 말씀은 하겠다"고 맞받았다.
박지원 의원은 또 "그 순한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 하니까 국회의원들 질문에 저돌적으로 반항하고 있다"며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한테 싸우라고 할 때 제가 싸우던가. 김대중 대통령이 싸우라 한 것은 정의와 국정을 위해 싸우라 했는데 (지금은) 가짜뉴스와 선동이 판을 친다"며 "저는 안 변했다.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의료공백 문제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한덕수 총리를 추궁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화를 걸 정도면 응급실 안가도 된다', 이건 국민 염장 지르는 소식 아닌가.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의 중책을 맡고 있나.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하자 한덕수 총리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2000년도에도 의료파업이 6번이나 있었지만 중증환자실, 응급실, 이런 곳은 의사들이 다 지켰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이 또 "장인이 사위가 놀고 있으니 생활비를 줬다. 사위가 취직하고 월급을 받으니 생활비를 안 줬는데 이게 뇌물인가"라며 "이렇게 하면 300만원 상당 디올백도 최재영 목사가 안 사주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주니 그럼 윤석열 대통령도 뇌물죄로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창호 씨가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덕수 총리는 "저는 의원님과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면서도 서로를 치켜세워주자 여야 의원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박지원 의원이 "22대 국회 개원식날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고) 미국 의원들과 김건희 여사 생일 파티를 했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왜 이런 사진을 공개해 국민 염장을 지르나"라고 하자 한덕수 총리는 "이제까지 비서실장으로서, 공보수석으로서, 모든 정권에 걸쳐 최고였던 박지원 의원을 따라갈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박지원 의원이 그 순간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해 나를 데려다 쓰라 하라"고 하자 한덕수 총리는 다시 "그렇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건희 ‘추석 인사’… 명품백 불기소 권고 뒤 기지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이 제작하는 추석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 나와 명절 인사를 한다.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이 불거진 뒤 외부 행보를 자제하던 올해 2월 설 영상 인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월 9일 기자들에게 “추석과 설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항상 함께 촬영했다. 다만 지난 설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합창하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참석 안 하셨는데, 이번에는 참석하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과 함께 촬영했고, 추석 연휴 전에 영상과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뒤 영상을 통해 명절 때마다 김건희 여사와 나란히 명절 인사를 했지만 지난 2월에는 김건희 여사 없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설맞이 영상 메시지를 찍어 공개했다. 당시 김건희 여사가 영상에 등장하지 않은 것을 두고 명품 가방 수수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번에 김건희 여사가 추석 영상 메시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고선,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이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로 더는 비판 여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외부에 공개되는 일정을 잡지 않다가 지난 5월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하며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권성동, 문다혜는 몰염치한 캥거루…“이 사건은 캥거루 게이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9월 9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해 “이분은 억울한 개구리가 결코 아니다. 몰염치한 캥거루”라며 “이 사건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캥거루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다혜씨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돌에 맞은 개구리라고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 딸이 아니었다면 대통령 사위가 아니었다면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겠나”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그 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는 항공 업계 근무한 경력이 전무한데 타이스타젯의 전무로 취업했다”며 “2020년 총선에서 이상직 이사장은 전북 전주을에 민주당 공천을 받고 당선됐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이자 매관매직”이라며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른 (전직) 대통령들을 대통령이 아니라 피의자로 다루라고 했는데, 상황에 따라 자신의 말을 180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원칙대로 수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권성동 의원은 또 민주당을 향해 “정말 그럴 의사가 있다면 진짜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십시오”라며 “왜 탄핵시위를 기웃거리고 변죽만 울리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애꿎은 국무위원들, 검사들 탄핵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정공법으로 대통령 탄핵안을 만들어보라고 권고하고 싶다”며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기 바란다. 그것이 당당한 공당의 태도”라고 했다.
"대공 비상"… 동해 최북단 고성서 실전 같은 대공 훈련
"대공 비상. 대공 비상." 9월 9일 오후 강원 고성군 마차진 대공 사격장에서는 사격 훈련이 한창이었다. 북한의 공중 침투 상황을 가정해 훈련용 표적기가 해상에 날아오르자 지휘관이 "대공 비상"을 외쳤다. 그러자 6사단 방공중대 부대원들은 일제히 표적기를 향해 20㎜ 대공포를 사격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동해안 최북단' 고성지역 전역에는 발칸포 사격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이들이 3시간여가량 쏜 대공포는 총 2천880발에 달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전 부대원이 발칸 운용 능력을 갖추고자 운전병까지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김지민 상병은 "사격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필요한 대응 능력을 키웠다"며 "적의 어떠한 공중 도발과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훈련이 진행된 마차진 사격장은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11㎞ 떨어져 있다.
이곳은 2018년까지 연평균 15만발의 사격이 이뤄지는 등 사격훈련이 활발히 진행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에 따라 그해 11월 문을 닫았다. 군사 합의에 따라 서부전선 10㎞ 이내와 동부전선 15㎞ 이내 내륙에서 무인기 비행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동부전선 무인기 비행금지구역(15㎞ 이내)에 포함되는 마차진 사격장에서 사용하는 표적기가 무인기로 해석될 수 있어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6사단은 한동안 마차진 사격장을 대신해 경기 연천 다락대사격장 등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군은 표적기를 해안에서 이착륙해 해상으로 운용하면 9·19 합의를 위반하지 않는다며 마차진 사격장 재운영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국회 국방위원회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차진 사격장은 2022년 9월 14일 훈련이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격장이 재개되면서 6사단 등 사격장 인근 전방 부대들은 다시 이곳에서 활발히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마차진 대공 사격장에서는 6사단 외에도 3사단 등 부대도 사격 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군은 최근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대공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공중 도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청수 6사단 방공중대장은 "이번에 숙달한 임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적기를 즉각 격멸하는 빈틈없는 대공방어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대봉감나무
가시오가피
더 내린 기름값...... 휘발유 1613원 / 경유 1433원
09:58 용화산 풍경길 4코스...... 소풍길에
고마리
소풍길......
더샾 3차........
백운산 조망.........
훌쩍 자란 4년생 오동나무........
9월 아침의 용화산 소풍길.......
중앙공원 2교.......
풍경채 사이로 보이는 명봉산.......
더샾 4차.......
원주시청 & 봉화산.........
중앙공원 1교........
한지공원길........
배부른 - 감박산 - 봉화산........
당겨 본....... 배부른산
감박산
배부른산......
중앙공원..........
더샾 2차........
한솔........
루엘리아
명륜 현대 2차.......
단구 1차........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