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3곳 화재로 9천500여만원 피해
(인천) = 14일 오전 2시 26분 인천시 남구 학익동 아파트
마감재 가공업체인 D산업에서 불이 나 인근의 공장 등 모두 3개 공장 500여평을 태
워 9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내고 1시간 14분만에 진화됐다.
사설경비업체 직원 노모(23)씨는 "회원사인 D산업에서 화재 발생 비상벨이 울렸
다는 지령을 상황실로부터 받고 공장으로 출동했더니 공장 안에서 불기둥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심야시간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건물들이 낡은 가건물인 점으로 미뤄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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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공장 숙직방서 화재, 노숙자 사망
(평택) = 14일 새벽 2시40분께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폐
쇄된 공장 숙직방에서 화재가 발생, 방 4평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으나 혼자 잠을
자던 60대로 추정되는 노숙자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을 처음 본 인근 주민 김모(34)씨는 "학원 강의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공장
숙직방쪽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곳은 D물산이 사용하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2년전부터 비어 있었으
며 숨진 노숙자가 공장 숙직방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숙직방에 소주병이 여러개 있고 촛불을 켜놓은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노숙자가 술을 마신 뒤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촛불이 바닥에 깔아놓은 매트
리스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노숙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다세대 주택 화재 주민 대피소동
(광주) = 14일 오전 2시 5분께 광주시 남구 서동 장경숙(6
5.여.광주 북구 신안동)씨 소유의 다세대 주택(원룸)에서 불이나 잠을 자고 있던 입
주민 임모(29)씨 등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입주해 있는 11가구 중 5가구를 태워 1천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전기누전에 의한 불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라솔 제조공장서 화재발생, 7명 중.경상
(고양) = 13일 오후 5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파라솔제조공장인 D산업에서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조립식 건물 4개동
을 일부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안에서 작업중이던 사장 오모(63)씨와 공장장 조모(61)씨, 하템(3
0)씨 등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5명이 각각 2∼3도 화상을 입어 한강성심병원과 일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파라솔용 의자에 페인트를 고착시키는 열처리작업을 하려고 LP가
스통에 연결된 밸브를 열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근처에 있던 공기압축기에서 전기스
파크가 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