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삶방 문우님들 안녕하세요? ^^
저의 제주살이가 어느덧 딱 열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첫 열흘 가량은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고,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아주버님 내외분을 초대해서 모시고 다니느라 바빴고,
12일과 13일에는 남편의 중요한 볼일로 인해 잠시 집에 다녀오느라 피같은 이틀을 써버렸고..
13일에 제주로 돌아올 때는 두 딸을 데리고 내려와서
어제(17일)까지 또 그애들과 함께 다니느라 신경을 썼고..
어제 초저녁 비행기로 애들을 보낸 후, 이제 막바지 열흘을 전투적으로 잘 활용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찌릿 찌릿하던 허리는 언제 아팠냐는 듯 조용해졌습니다.
13일날 집에 갔을 때 정형외과 진료도 받았는데
다행히 디스크도 척추관협착증도 아니고
척추 마디들 사이의 틈이 좁아져서 그렇다네요.
물리치료 받으라고, 큰 걱정 말라고 하셔서 일단은 안도했습니다.
여기 와 있는 동안 가을이 사정없이 깊어가네요.
올 가을 최저 기온을 찍고 있는 새벽, 일찍 깨어 얼른 몇 자 쓰고 물러가려 합니다. ^^
사진 몇 장 두서 없이 올립니다.
남편이 좋은 카메라로 찍은 좋은 사진들은 나중에 천천히 선별해서 올리기로 하고
제가 폰으로 찍은 마구잡이 사진 몇 장만, 근황 보고 차원에서 휘리릭 올립니다.
힝상 감사드리며 물러갑니다. 남은 열흘 건강히 잘 지낼게요~~^^
성산 일출봉 올라가는 길
성산 일출봉 분화구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성산 일츨봉
섭지코지 올라가는 아름다운 길
섭지코지 동화 속 과자집의 날씨에 따라 다른 두 모습, 아주버님 내외분과 한 번, 딸들과 한 번, 이렇게 두 번 옴
사려니 숲길,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 나무, 나무..
바로 어제, 산굼부리를 희게 물들인 억새 밭
서귀포 치유의 숲의 하늘
이호테우 해변의 장엄한 석양
첫댓글 제주풍경이..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찌찌뽕!!!
오랫만에 나랑 거의 같은 시간에 글을 썼네요.
허리가 괜찮다하니 찐 할렐루야입니다.
주님께서 저한테 수정님 기도를 계속 시키셔서 안할 수가 없었다는.... ㅎㅎ
제주생활 감동적으로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게 올라오십시오.
수다방에 쓴 내 글도 좀 보시구요.
아이고 방가 방가ㅎㅎ
아이고 넘 방가~~ 눈물까지 핑 돌려 하넹ㅎㅎ
알았어요, 얼른 가보리다ㅎㅎ
@보라수정 나도 눈물이 나네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온 식구가 다 제주를 전세
내셨구만요
아무탈 없이 여행을 맞쳤다니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아직 열흘 남았어요. 남은 일정 건강히 잘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저희 엄마는 협착증과 만곡증 때문에 다니질 못하셔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추천 꾹 하고 갑니다.^^*
세정이님 반갑습니다. ^^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잘 다니질 못하시네요.
잘 치료 받으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추천도 댓글도 감사합니다. ^^
남은 여정 제주살이 알뜰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디ㅡ
네, 회장님, 덕분에 남은 일정 잘 보내겠습니다.
우리 회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
건강이 좋아지고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멋진 풍경 잘 보았습니다.
법도리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건강 잘 챙기셔서 이렇게 글로 자주 뵙길 바랍니다! ^^
여전히 제주하늘이 흐르네요 ㅎ
즐기고 계시는 모습보니 참 좋으네요
그리고 다행인것은 아픈곳이 완치 되었다는 보고...
역시 나이들면 건강이 최고인듯해요
이제 다시 건강을 찾아 이곳저곳 여행중이시군요 ㅎ
허리가 갑자기 아프다가 금방 시침 뚝 떼며 나아서 어리둥절합니다. ^^
또 아플까봐 허리 굽힐 때마다 긴장됩니다.
화빈님 좋은 글 매일 올려주셔서 넘 넘 감사드려요~~^^
캬아
외국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섭지코지 억새풀 사려니숲 치유숲
바다들
우와
황홀한 제주도입니다
즐겁고 다정하게 보내다
오셔유
처음엔 한 달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집에도 잠시 다녀오고 했더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어요.
남은 아흐레가 너무 아깝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즐거운 수요일 되시어요. ^^
제주가 예전 제주가 아니로군요
5년 전에 다녀 왔는데
그 때 모습이 아닙니다
중국인들이 바글바글 했었는데
허리가 무사해 다행입니다
무리하신 듯 합니다
쉬엄쉬엄,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유유자적 하시며 돌아 보시고
무사귀환 하시길 빕니다
2015년에 제주 왔을 땐 사방에서 들리느니 중국말이었는데
중국 사람 찾기 힘든 지금은 평일인데도 한국 사람들로 정말 많이 붐빕니다.
어제는 중문 색달해변에서 유유자적 하루를 다 보냈고 오늘은 구좌읍으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시어요. ^^
보라수정님
괜찮으시군요
남은 시간 동안
추억 많이 쌓으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허리가 안 아프니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
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겠나 생각하니 더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네요.
김정래 선배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수요일 되시어요. ^^
허리가 이상 없다니 다행입니다.
사진을 보니 저도 제주 한달살이 해 보고 싶네요.
싼 항공 티켓 나오면 훌쩍 날아가서 하루 이틀 있다가 왔는데
코로나때문에 24시간 찜질방이 폐쇄 되어 요즘은 자주 못 갑니다.
제주도 용머리해안 저는 그곳이 좋았어요.
2020년 2월말 외국인들 가이드하러간 만장굴 사진 한장
올립니다.
용머리해안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저희 숙소가 있어서 두 번 갔었네요.
갈 적마다 그 신비로운 지형에 감탄이 절로 나오지요.
만장굴은 제가 동굴을 별로 안 좋아하고 남편은 가 본 적 있어서 이번엔 패스하려고요.
감사합니다. 평안한 수요일 되시어요. ^^
정말 반갑습니다 성산일출봉, 사려니숲, 치유의숲, 언덕위의 하얀집같은 섭지코지 과자의 집, 이호테우 석양 모두 가보고 싶네요^^ 남은 열흘도 구경 잘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반가워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한 달을 살러와서 중반의 열흘 가량은 손님 접대로 다 보내고
(가족도 여기서 따로 모시니 손님이 되더라고요ㅎㅎ)
남은 아흐레를 알차게 보내려는 의지가 불타오릅니다! ㅋㅋ
기정수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수요일 되시어요. ^^
제주 한달살이 부러워요 나는 제주는 혼자가는데 주로 올레길을 걷습니다 꼭 나도 한달살이 해봐야지 그때 제주 골고루 구석 구석 다닐껀대요
혼자갈 계획 입니다
잘다녀 오세요
네, 올레길 완주만을 목표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올레길만 다 다니려해도 한 달이 짧을 것 같아요.
저희는 어제는 중문 해변에서 올레길 8구간을 시작했는데
중간 중간 절경이 넘 많아서 자꾸 샛길로 빠지느라 올레길은 반도 못 걸었네요.
하지만 올레길을 벗어나서도 종일 걷고 또 걷고 그랬어요.
선인장 선배님의 멋진 계획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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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이 회사 그만두면 제주도 부터 한달살기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충분히 휴식하고 즐겁게 지내다 오셔요
네, 지난 40여 년의 상대방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는 의미로 떠난 여행입니다.
중간에 가족들도 부르고 했더니 진짜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용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절약하리라 생각하며 눈 질끈 감고 즐기는 중입니다.
선배님도 계획 잘 세우셔서 즐겁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