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시간 여유가 있는 관계로 또 북수원에 살기때문에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닙니다.
최근 만석공원일대가 맛집으로 많이 변했더군요. 파출소건너편에 있는 경남아파트옆 뽈(아구)집에 굉장히 유명해서 오후 5시 30분넘으면 줄서거 기다립니다.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30m아래에 용성통닭 분점이 생겨서 여기도 줄서서 기다립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못기다리고 다른 식당을 가게 되니 근처에 식당도 덩달아 잘됩니다.
건너편 공원주차장에 차세우면 되고 공원 호수가 한바퀴 돌아도 되니 금상첨화입니다.
다음으로는 서수원 호매실동 칠보산입구에 위치한 유명한 채식부페는 점심때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많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서 좋더군요. 여자들이 버글버글합니다.
구운동의 순대국집은 5천원인데 양도 많고 맛있던데 손님이 버글버글하지만 다른집들은 파리날리더군요.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수원농수산물 시장근처에 있는 동태찌게 식당은 한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길거리에서 1시간을 기다리다가 먹었는데 맛있었지만 식당이 너무 좁고 다른사람하고 같이 앉아서 먹어야 할 정도로 비좁더군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습니다.
동수원 캐슬호텔 중식당이 품위는 있게 먹을 수있습니다. 룸에서 서빙받으면서 코스요리먹는 맛이 좋습니다.
동수원 고가근처에 있는 수원에서 제일 유명한 갈비집 가보정은 식당건물이 3채나 됩니다.
빌딩몇개가 식당입니다. 고급갈비집이고 외국인접대도 많고 룸도 있고 홀도 있지만 품위있게 먹을 수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001아울렛수원점 안에 있는 양식당 이름은 기억안나던데 스테이크는 주문하고 나머진 부페로 먹는 양식당도 맛있더군요.
나이먹으니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것같습니다.
수원이 갈비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사실 어느갈비집을 가야 할 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한옥으로 된 갈비집도 많고 별장같이 만들어진 갈비집도 많지만 공통점은 비싸다는 겁니다.
그밖에도 더 많이 가보았지만 생각나는 것만 적어봅니다.
요즘 취미는 식당에 가더라도 소주를 못먹는 체질이라서 내가 양주를 가져왔는데 이걸 먹어도 되냐고 하니 흔쾌리 그러시라고 하면서 얼음까지 갖다 주더군요.
서비스가 많이 향상되었음을 실감합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한잔 마시고 싶다는 표정같아서 한잔 드리니 원샷하시더군요.
주로 양주는 브랜디를 마시는데 어떤 식사와도 맞습니다.
이상 별 시덥잖은 아마추어 미식가의 얘기였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지난 봄에 독일에서 경험했던 독일음식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첫댓글 수원갈비먹으러 가고싶네여ㅎㅎ 치킨골목두요! 가는데만 두시간정도 걸려서ㅜㅜ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