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고 지는 인생🌹
꽃잎이 빗물 안고 쓰러지네
밤새 흐드러지게 떨구어 낸
꽃잎은 물결에 쓸려 흘러가고
지고 피우는 그것이 인생 이어라
눈물은 흘리수록 아득하고
가슴팍에 고여 꽃 무덤 한 아름
안겨오네
가야 할 곳은 많아도 발걸음은
천근만근 꽃 진 자리엔
이파리 피어나고 사람 사는 일이
그렇다고 애써 마음 추수러보지만
검게 내려앉은 하늘이
슬픈 눈물 떨구어 검은 강을
이루고 있구나
붉은 입술 활짝 열어 가쁜 숨
몰아쉬어도 꽃은 가날픈 가지에
매달려 떨고 있구나
어쩌나 어찌할까
네 몪 내 몪 짊어질 운명인 것을
꽃이라서 꽃으로 살면 그만인 것을
어찌 하늘을 탐하였더냐
사람의 욕심은 그렇다 할지라도
너만은 순수하길 바라노라
- 안하숙 -
첫댓글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댓글 남겨주신
태풍김님 감사드립니다
연휴 마지막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