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오늘도 술취하여 횡설수설 하려는 마음 자제하지 못하여 한 합니다.
거래처 사장님과 한잔 하다 보니 이빠이 취하여
비몽사몽하는 가운데
뜬금없이
역사적인 미래님 첫 콘서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치어 회상되니
이를 어이할꼬.
천하의 건망증 환자 알콜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주마간산하는 와중에도 그 날의 환상적인 공연장면이 오버랩되어 불가사의 합니다.
드디어 콘서트가 막을 올리어
화려한 조명아래 미래의 미륵불 미래님께서
등장 하시는 순간 온 우주가
미래님의 숭고한 화려함에 시간정지를 시키어
세상사 인생의 인고를 초월하여 환상의 정의를 실행 하시어 .
환상속에서나 존재 하였는 줄 알았던 무릉도원 세계가
인간세상에서 펼쳐지어 황홀감에 도취 하였습니다.
그순간
컴맹인 진자의 애달픔을 함께해 주시어 대신 예매해 주신 다홍모란님의 대자대비하신 은덕에 감읍하였습니다.
예전에 콘서트 디너쇼 수없이 다녀 보았지만
한공연 한공연 펼치실때마다
의상을 갈아 입으시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것을 본적이 없기에
꿈인가 생시인가 헷 갈리어
정신 차리고자 공연장을 벗어나
밖에 나왔더니 .
우연히 밖에 계신 사장님과 마주쳤습니다.
사장님께서
"즐거우신가요?"
여쭈어 보시어
"네 정신이 혼미합니다 "
하니
껄껄 웃으시며
"얼른 공연장에 들어 가시어 미래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즐겨보세요 "
하시어 .
다시 공연장에 들어 갔습니다..
이런 썅.
하필 보드블럭계단이 내 발을 걸어 넘어트려 그렇지 않아도 망가진 내 꼴통을 아예 아작내 밤송이를 만들어 놔
승질이 나
천지신명님께 따졌습니다.
"천지신명님이시어
술취하여 미래님의 환상적인 첫 콘서트 후기를
술귀신이 부추겨 횡설수설 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꼴통에 상처를 입히어 밤송이를 만드셨나이까 ?
저는 단지 화려한 조명아래 환상적인 인생의 삶의 가치를 되새겨 주시는 미래님의 숭고한 퍼포먼스에
인간세상에서도 무릉도원에 이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감회가 새로와
비몽사몽 하는 와중에 감회가 몰려와 미래정에서 횡설수설 하는 것이 그리 죽을 죄를 죄었나이까?"
하고 승질이 이뻐이 나 시비걸었더니
천지신명님 왈
"암만!
천하의 술꾼 멍청하고 부족한 진자는.
핑클 플라워님의 친절하시고 자유롭고 상냥 하시고 자상한 본연의 모습을 보고도 꺄닫지 못 하니 죽을 죄를 죄었느나라
더 이상 역사적인 미래님 첫 콘서트를 술취하여 네 꼴리는대로 감흥을 억제하지 못 하고 횡설수설 한다면 천기누설의 죄를 범 하는 것이느니라 .
미래님 첫 컨서트에서 느낀 극락세계를 함부로 전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느라 "
일갈 하시어
머리도 아프고 밤송이 된 대갈통도 쓰라님이 몰려와
천지신명님 말씀이 옳은지 그른지
진자의 능력으로는 간파 할수 없어 .
현명하신 미래정 식구님들의 대구 콘서트 후기 기대하며 .
마침 생맥주집이 눈앞에 보여 딱 한잔만 마시고 집에 들어가 잠이나 잘까 합니다.
후다닥 ======333333
아이참!
첫댓글 클났네요.
생맥주집안 줄 알고 왔는데 노래방이라내요 ㅠㅠ.
그냥 갈수도 없고 .
아이참!.
진자님이 천재는 천재인데 ... 글이 좀 횡설수설해서 문제지만요 ... ^^
마지막 반전이 놀랍네요~
노래방 사장님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