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조선족근로자가 가장 많은 지방도시 안산
◈ 토막살인 등 악성사건 빈발로 조선족이미지 눈살
한국 경기도 안산시가 지방도시로 조선족근로자가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자가 찾아간 지난 8월 8일, 《한국에서 외국인근로자가 제일 많은 곳이 저희 안산시인데 안산시 외국근로자중 조선족이 주력입니다》하고 안산시 박주원시장은 소개한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안산시에 등록되여있는 중국조선족만도 1만 1388명이며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과 이제 방문취업제로 조선족이 계속 증가하고있다.
안산시에 왜 조선족이 많이 모여있는가는 물음에 박주원시장은 《안산시에는 반월공단, 시화공단과 첨단산업단지가 조성, 한국에서 최대 공단지역이다. 여기 4300여개의 업체에 10만여명의 한국인근로자외 3만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다문화공동체를 이루고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조선족근로자들의 역할에 대하여 박주원시장은 《조선족근로자들은 공단의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산업역군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있을뿐만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가고있다》고 말한다.
흐려졌던 이미지변화...《함께 노력해요》
얼마전 한 조선족 남성이 안산시에서 조선족녀성을 토막살인한 사건이 터져 온 한국을 경악하게 했다. 조선족녀자가 괴한이 뿌린 화학물질에 의해 화상을 입은 사건이라든가 사소한 싸움에 칼부림으로 살인한 사건 등 조선족관련 악성범죄가 련이어 터지고있다. 또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안산시에 국제결혼명목으로 입국한 조선족 80프로 이상이 위장결혼이며 이에 따른 치정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치정으로 인한 형사사건도 적지 않아 현지사회에서의 조선족이미지가 흐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비해 안산시에서는 조선족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수 있는 환경조성에 주력하고있으며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한글교육, 의료지원, 산재상담을 지원하고있다고 한다. 안산시에는 현재 중국조선족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단체가 2개소 있으며 이들은 조선족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있다.
이에 대해 박주원시장은 《중국조선족들이 한국내사회 부적응과 한국내에서의 문화갈등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 및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있으며 중국조선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산시의 조선족들도 이미지향상에 발벗고 나서고있다.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각종 캠페인 및 범죄예방 홍보활동에 앞장서고있다. 이들은 《우리도 안산을 사랑해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복지시설위문봉사와 거리청소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있으며 조선족이 주로 모여 사는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에서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등 활동을 벌이며 국경없는 거리전역을 청소하면서 깨끗한 거리만들기에 솔선수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은 또 범죄예방 캠페인과 외국인에 대한 각종 홍보, 중국어통역 봉사 등을 꾸준히 벌일 계획이다.
박주원시장은 《중국에 있는 조선족동포들의 부모, 형제들에게 전해달라》며 《여러분의 가족분들이 안산시의 로동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로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있으며 여러 분이 가정에 안전하게 돌아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있다》고 말했다.
[배경자료]
안산시는 한국 서해안 중추도시이며 도시개발로 인해 시민의 90%이상이 외지에서 류입된 신흥도시이다.
안산시는 중국최대의 철강도시인 안산시와 1999년4월 18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상호 경제 및 공무원 교류, 민간 및 문화 교류, 청소년교류 등을 통해 두 도시간의 우호와 협력을 지속해오고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안산시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중국 산동성내 여러 도시와 경제교류를 추진하고있으며 금년 6월에는 안산시 기업들이 진출한 산동성내 유산시와 경제협력 량해각서를 체결, 한중 경제교류도시회의와 동북아기계도시련합과 같이 지방도시간의 교류를 통하여 자국 도시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고있다.
길림신문 박명화기자
2007-08-30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
첫댓글 안산 저도 한번가바야겠어요,
안산시 참 복잡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