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를 위한 쉼터
안녕하세요 행복한가 여러분 ^^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우리의 삶과 쉼,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공간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행복지기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삶의 추를 잠시 멈추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 일상을 누비는 우리는 여행자라고 할 수 있겠죠. 수원의 정자동 골목에는 일상이라는
여행을 살아가는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여관이 있습니다. 들렀다 가는 모든 여행자들이 책과 공간을 통해 쉼을 얻길 바라는
책방지기의 마음에서 시작된 ‘낯설여관 204호’입니다.
출처: 낯설여관 204호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낯설여관 204호’는 제로웨이스트샵을 겸하고 있는 서점입니다. 때문에 수원 이색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많은 인터뷰지에
실리기도 했죠.
책방에 들어서는 첫 걸음, 복도에서부터 잔디 깔린 바닥,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아, 이곳이
쉴 곳이로구나 느낄 수 있답니다.
긴 복도를 걷다 보면 203호와 204호를 지나게 되는데 이 중 204호가 제로웨이트 (zero-waste,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사용함으로써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삶의 방식) 물품을 책과 함께 판매하는 동네 책방입니다.
(T.M.I : 203호는 책방 대표님의 남편분께서 운영하는 사진관이라고 합니다.) ‘낯설여관’이라는 이름 신기하시죠~?
새로운 공간에 방문한 사람들이 느끼게 될 ‘낯설’게 될 기분과 여행자들이 쉬는 공간 ‘여관’을 합친 이름입니다.
제로웨이스트라는 컨셉에서 알 수 있듯이, 삶의 메인이 아닌 주변에 있는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 서점에서는
독립출판물을 비롯해 그림책, 인문, 경제, 여행, 건강, 가정, 육아 등 기존 서점에서 볼 수 있는 분야를 기본으로,
환경, 생태, 여성권, 페미니즘 비혼 등 소수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례로 서점의 운영자 한지혜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는 없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에 집중한다”라며 “궤도를 벗어난 삶이 잘못된
것이라는 편견과 싸우며 살았다. 그런 마음을 은은하게 풍겨 방문객들에게 노출시키고 싶었다”며 운영 철학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 낯설여관 204호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독립서점의 백미! 서점의 매력이 묻어나는 이곳만의 워크샵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매주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떠는 듯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토요 잡담회’와 작은 출판사의 책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한 ‘월간 낯설책 어매니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워크숍’ 등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곳의 메인 컨셉인 ‘제로웨이트’ 코너를 살펴볼까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과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속 페기물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소개할 코너는 ‘리필 스테이션’입니다. 공병을 들고 오는 분에게 리필액을 채워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포장 용기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이기도 합니다.
리필 스테이션은 빈 용기에 제품을 담고 무게(용기 무게 제외)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프넛, 베이킹 소다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 깨끗하게 씻어 말린 빈 용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용기가 없거나, 용기를 챙기는 것을 깜빡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낯설여관에서는 플라스틱병은 무료, 유리병은 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낯설여관의 또 다른 역할인 카페가 있습니다. 테이블 공간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카운터에
노래를 신청하면 책방지기님이 직접 LP로 신청곡을 틀어 줍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71번길 33 2층
•운영시간: 매주 수~일 13:00~19:00 (월, 화는 정기휴일)
제로웨이스트와 세상의 다양한 이슈들을 알아갈 수 있는 책방, 낯설여관 204호. 일상에 지칠 때, 쉼이 필요할 때 쉼을 찾기
위해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론, 휴식이 가만히 있음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것에서 오기도 한답니다.
이상, 여러분의 행복을 바라는 행복지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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